명예 회복에 나선 성남 일화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해 올 시즌 홈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스컵 코리아 2009 2라운드 A조 경기에서 전반 32분 모따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분 인천의 특급신인 유병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인천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성남은 1승1무 승점 4점으로 인천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차(성남 +2·인천 +1)에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또 성남은 최근 인천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5무)을 이어갔고, 인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 포함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했다. 인천의 유병수는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모두 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인천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전쟁을 펼치며 한치의 양보없는 경기를 펼친 성남은 전반 10분 라돈치치 슛을 신호탄으로 서서히 경기 흐름을 장악했으나 인천의 거센 반격에 막혀 전반 20여분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유효슈팅 조차 만들지 못했다.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성남은 전반 24분 모따가 페널티
‘여자하키 명문’ 평택여중이 2009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중등부에서 12년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평택여중은 8일 평택하키장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승부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송곡여중을 3-0으로 따돌리며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평택여중은 예선리그에서 송곡여중에 당했던 뼈아픈 패배를 되돌려줌과 동시에 지난 1997년 우승 이후 12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평택여중은 캡틴 주보경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손은애와 서수영을 앞세워 송곡여중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전·후반 60분 간을 헛심공방 끝에 득점없이 0-0으로 마치며 승부를 승부타로 돌렸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봉착한 평택여중은 1번 손은애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고, 이어 골키퍼 주보경이 잇따른 선방을 펼치며 상대의 슛을 모두 차단한 사이 서수영과 차예솔이 차례로 송곡여중의 골망을 갈라 승부를 결정 지었다. 남중부 결승에 오른 인천 산곡남중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용민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 김해서중을 6-5, 1점차로 따돌리며 2002년 우승 후 7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반 10분 김진형의 필드골로 1-0으로 앞서 나간 산곡남중은
수원 영생고가 2009춘계 전국남·녀 중·고배구연맹전 남자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영생고는 8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심경섭(레프트)과 권진호(레프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남성고에 3-2(22-25 25-21 26-24 24-26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영생고는 1991년 팀 창단 이후 18년만에 춘계대회에서 대회기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6강과 준결승에서 충남 연무고와 전남 벌교제일고를 연거푸 3-0으로 완파,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영생고는 첫 세트를 22-25로 내준 뒤 두번째 세트를 25-21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흐름을 되돌린 영생고는 이어 세번째 세트에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쳤고, 24-24 동점 상황에서 심경섭과 노재영(센터)이 스파이크와 중앙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영생고는 역시 듀스 접전을 펼친 네번째 세트를 24-26으로 내줘 세트스코어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트에 들어도 한점씩을 주고받는 긴박한 승부를 펼친 영생고는 13-13에서 김민규가 벼락같은 중앙 속공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삼성전기) 조가 2009 수원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16강에 안착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32강에서 베트남의 후엔 누옌 강-뷰 드 트랑 조를 2-0(21-4 2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또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는 혼합복식 32강에서 대만의 팡 치어 민-청 원 싱 조를 2-1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고, 광명북고 출신인 ‘기대주’ 김기정(원광대)도 엄혜원(포천고)과 조를 이뤄 일본의 고미야마 하지매-나이토 마미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고성현(동의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 역시 일본의 하야가와 게니치-마트수오 시주카 조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고, 남자 개인단식에 나선 이철호(수원시청)도 몽골의 문크바타 졸자야를 2-0으로 제압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9일까지 양평 대명레저산업에서 2009 상반기 장애인체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도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의 역할 정립과 각 단체 간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으며 도장애인체육회와 도, 가맹경기단체, 시·군지부 등 관내 장애인체육 관련 실무자 53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성평등과 반도핑 및 전화응대 예절 교육이 주를 이뤘으며 도장애인체육 한성섭 처장의 도장애인체육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강의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2009 사업 및 기타 추진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대주’ 정다소미(경희대)가 제43회 전국남·녀양궁종별대회 여자대학부 개인전 7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다소미는 8일 청주 김수년양궁장에서 열린 여대부 개인전 70m에서 344점을 쏴 팀 동료 김예슬(339점)과 오은지(안동대·336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또 정다소미는 60m와 70m를 마친 대회 첫 날 개인종합에서도 680점을 획득하며 역시 김예슬(679점)과 오은지(678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여대부 60m에서는 홍지연(경희대)이 344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영상(용인 풍덕고)과 김훈(성남 풍생고)이 제5회 아시아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대회 남자부 플라이급과 웰터급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최영상은 8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 품새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접전 끝에 강명제(대구 다사고)를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훈도 웰터급 결승에서 ‘난적’ 김제근(경북 금오공고)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자부 웰터급 결승에 오른 김소희(인천체고)는 이아름(서울체고)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김광선(풍생고)은 남자부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제6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장기 택견대회가 오는 12일 평택 이충문예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생활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경기도택견엽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민의 건전한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으며 11개 시·군에서 4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1·2부 시·군대항전 성격으로 겨루기(청소년부·남자일반부)와 경연(소년부·여자일반부·장년부) 등 2개 종별로 나눠 펼쳐진다. 겨루기는 체중에 관계없이 후보 포함 팀당 5명(최하 4명)으로 구성되며 3분간 단체전 맞붙기 방식으로 진행되고, 경연은 메기기·받기·덧메기기 난겻기·본때·연단십팔수 등 5개 종목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단 본때와 연단십팔수는 개인전으로 실시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부별 1·2·3위 입상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된다.
여호수아(성결대)가 제64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여호수아는 8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부 200m 결승에서 21초38로 박상우(영남대·21초87)와 이준(충남대·22초17)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전날 100m(10초56)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앞서 열린 남대부 1천600m 계주(3분19초)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무용(성균관대)도 400m 결승에서 48초35로 이준(48초83)과 박상우(49초05)를 따돌리며 금메달 한개를 추가했다. 여자부 7종 경기에서는 김혜인(성결대)가 3천995점으로 홍정희(3천855점)와 김혜진(2천194점·이상 인천전문대)을 제치고 우승했고, 남자부 창던지기에서는 박원길(인천전문대)이 67m4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문정기(한양대)는 남자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9분32초65로 한상민(한체대·9분10초91)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부 400m 허들에 나선 이동혁(성균관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구리 인창고가 제24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에서 3전 전승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창고는 8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완투승을 거둔 김성한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공고를 6-2로 제압, 3전 전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3회와 4회 1점씩을 주고 받은 인창고는 5회 대거 5점을 쓸어담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정범도와 유지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인창고는 오재범의 우익수앞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뽑아낸 뒤 황승준과 김민우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 6-1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안양 충훈고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박주영의 황약으로 성남 야탑고를 7-5로 따돌리며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