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당기기의 달인’ 수원시청 이주용이 2008 남해통합장사씨름대회에서 백마·거상 통합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주용은 11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2008 천하장사대회를 겸해 열린 백마·거상 통합장사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김동휘(울산동구청)에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올시즌 추석장사대회와 영동장사대회 거상장사에 올랐던 이주용은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경량급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첫째판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이주용은 샅바싸움 끝에 경고를 받은데 이어 상대 김동휘에게 밀려 경기장을 벗어나며 다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2개)으로 첫판을 빼앗겼다. 그러나 이주용은 둘째판을 오금당기기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세번째판에서도 오금당기기에 이은 뒷무릎치기로 또 다시 김동휘의 무릎을 꿇리며 2-1로 앞서 나갔다. 넷째판에서도 샅바싸움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 2개를 받아 2-2로 동점을 허용한 이주용은 마지막판에서 오금당기기로 상대 김동휘를 모래판 가장자리로 몰아 붙인 뒤 밀어치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주용
한국농구연맹(KBL)이 2009년 1월부터 프로농구가 중계되는 TV 화면에 입 모양을 포함해 욕설과 폭언 장면이 잡힌 선수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KBL은 11일 “TV중계 특성상 선수의 욕설과 폭언 장면이 리그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올 해 말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2009년 1월1일부터는 입 모양을 포함해 욕설이 중계에 잡힌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KBL은 단어형의 짧은 욕설일 경우 테크니컬 파울로 간주해 벌금 20만 원을 부과하고, 수위가 높은 폭언과 욕설(입모양 포함)을 한 선수는 KBL 재정위원회에 넘겨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러한 내용의 공문을 지난 9일 각 구단에 전달했다. 이 같은 조치는 프로농구 선수들이 욕설할 경우 TV 중계를 보는 어린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V에 비쳐지는 입 모양만으로는 욕설을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은데 다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욕설 기준을 어디까지로 정할 것인지 역시 기준이 모호하다. 또 외국인 선수가 영어로 하는 욕을 어떻게 잡아낼 것인지도 풀기 어려운 숙제다. KBL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을 동등한 입장에서 표정까
강성종 경기도축구협회장이 17~18대에 이어 19대 도축구협회장으로 추대됐다. 경기도축구협회는 11일 오후 3시 의정부 신흥대학 국제관에서 2008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강성종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 8년간 도축구협회를 맏아온 강성종 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도축구협회를 계속 이끌어 가게 됐다. 또 총회에서는 올 해 사업보고 및 사업비 7억2천여만원에 대한 세출 결산에 이어 2008년 예산(안) 및 도학생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골자로 하는 18개 사업계획(안)을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도축구협회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7억2천여만원으로 확정됐다. 강성종 회장은 “올해 도 축구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정을 거두는 등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도축구발전은 물론 도체육이 더 큰 도약을 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기도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평 대명레저산업에서 2008년 제2차 장애인체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도장애인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의 유형별 분과위 설치를 확립 등 도장애인체육 발전 방향 모색 및 실무자 간의 정보 공유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도체육진흥과와 도장애인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등 관내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에서 실무자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장애인체육 현황과 성희롱 예방, 리더십, 반도핑 교육 등이 실시되며 올 한 해 평가 및 내년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08 프로야구 MVP에 올랐던 인천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골든글러브마저 석권하며 2008년을 자신의 해로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야구 기자단과 방송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단으로부터 유효표 346표 중 272표를 얻어 윤석민(KIA·44표)과 류현진(한화·19표), 오승환(삼성·5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김광현은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2008년 한국 최고의 투수임을 인정 받았다. 프로 2년차인 김광현은 올해 27경기에 선발로 나와 16승 4패 탈삼진 150개를 기록해 투수부문 2관왕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39로 윤석민(2.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포수 부문에서 245표를 획득한 강민호(롯데)가 통산 4회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박경완(SK·79표)을 제치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차지했고, 홍성흔(롯데)도 282표를 얻어 통산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양준혁(삼성·23표)를 따돌리고 지명타자
2008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이 연말 줄줄이 결혼식을 올린다. 수원은 공격수 남궁웅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화촉을 밝히며 공격수 이현진도 14일 오후 3시30분 서울 양재역 L타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또 북한 축구대표 출신인 미드필더 안영학은 23일 오후 12시 40분 일본 도쿄에서 고교 동창생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와함께 수원은 캡틴 송종국은 10일 오후 수원 삼성병원에서 둘째 아이인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고 전했다.
2년 연속 프로야구 정상에 오른 인천 SK 와이번스가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자들과 계약했다. SK는 10일 윤길현, 모창민 등 재계약 대상자 40명 중 22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시즌 55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SK의 특급 불펜으로 활약한 윤길현은 올해보다 1천만원이 오른 1억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윤길현은 “힘들었던 순간 마음 써준 구단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금액과 관계 없이 구단제시액에 무조건 계약하려 했다. 내년 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며 SK의 2연패에 기여한 모창민은 1천5백만원이 인상된 3천5백만원에 재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률(75%)를 기록했다. 또 부상으로 시즌 도중 하차했던 1루수 박정권은 종전 4천만원에서 25% 인상된 5천만원, 좌완 전병두는 5천300만원에서 15.1% 삭감된 4천500만원에 각각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박경완, 이호준, 정경배, 김재현 등이 FA 다년 계약으로 정해진 연봉을 받는 만큼 김광현, 최정, 정근우 등과 남은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인천 SK 와이번스가 연말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SK행복나눔 바자회에 참가한다. SK의 투·타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김광현과 최정은 12일 오후 2시부터 코레일 용산역 실내광장에서 열리는 SK행복나눔 바자회에 참가,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자신의 사인볼과 사인배트를 직접 판매한다. SK는 그룹차원에서 지난 11월1일부터 12월말까지 두 달간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선포, 행복김치 전달,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등을 펼쳐왔으며 이는 이번 바자회에는 SK그룹 CEO와 SK스포츠단 소속 선수,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해 나눔 행사를 벌인다. 이와함께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와 함께하는 게임, 경춤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SK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의 난방비를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바스켓 퀸’ 정선민(20점·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22점)이 버틴 신세계를 72-66(17-20, 23-13, 21-15, 11-1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8승2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공동 2위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12승7패)과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상대 양지희와 허윤자에게 골밑을 내주며 1쿼터를 17-20으로 뒤진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신세계의 득점을 13점으로 봉쇄한 뒤 23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2쿼터 중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펼치던 신한은행은 선수민의 골밑 슛과 전주원의 3점포로 쿼터 4분여를 남겨 놓고 30-38로 역전 시킨 뒤 강영숙과 진미정, 전주원이 미들슛과 3점슛, 자유투를 연거푸 성공시켜 37-31로 달아났다. 전반을 40-33으로 리드한 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에 들어 ‘스카이’ 하은주를 투입, 줄곧 10여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한편 신한은행 베테랑 가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5를 뽑기 위한 팬 투표가 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KBL 홈페이지(kbl.or.kr)와 인터넷 포털 ‘다음’ 스포츠섹션(sports.media.daum.net)에서 진행된다. 내년 2월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올스타전은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F)과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T&G)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며 올스타 베스트 5 투표는 각 구단에서 추천한 50명이 대상이다. 올스타 베스트 5 투표는 1인 1회 실명투표로 각 포지션별(가드 2명·포워드 2명·센터 1명)로 선수를 선택하되 외국 선수는 2명까지, 각 구단별 최대 2명에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