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의 유도훈(41) 감독이 2008-2009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병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KT&G는 2일 유도훈 감독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수차례 만류했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 결국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2006-2007 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1월 KT&G 지휘봉을 잡아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07-2008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올려 놓았다.
오아형(고양 일산초)이 제24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체조 남자 4학년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오아형은 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4학년부 종목별 결승 마루에서 합계 15.150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한 뒤 도마에서도 합계 13.500점으로 이장원(서울·13.250점)과 이범석(충북·13.100점)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아형은 종목별 결승 안마에서도 합계 12.350으로 소한울(서울·13.150)과 팀 동료 김동환(12.900)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3학년부에서는 강영훈(수원 영화초)이 안마에서 합계 12.200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마루와 도마에서도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강호들을 잇따라 연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 리그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1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특급 용병’ 아우리 크루즈(19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천안 흥국생명을 3-0(25-21,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인천 GS칼텍스를 완파한데 이어 이날 흥국생명까지 꺾은 현대건설은 2연승으로 가장 먼저 준결승 리그에 진출, 올시즌 여자프로배구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 1차전 GS칼텍스와의 데뷔전에서 34점을 뽑아내며 괴력을 선보였던 아우리는 이날도 탄력넘치는 스파이크로 전·후위에서 맹공을 퍼부었고,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한 1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수비가 흔들렸으나 한유미와 김수지의 속공이 살아나며 2~3점차로 앞서 나갔지만 세트 중반 19-15에서 상대 정민정에게 시간차 공격을 내준데 이어 조상희에게 연거푸서브 득점 2개를 허용하며 19-18, 1점차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1-21에서 아우리의 연타 공격
의왕시청이 제7회 천안시장배 전국 실업볼링대회 남자 일반부 2인조전에서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의왕시청은 1일 천안 종합운동장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일반 2인조전에서 차지현-공병희 조가 6게임 합계 2천672점 평균 222.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원종윤-최원영 조는 합계 2천634점 평균 219.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서정훈-김재훈(인천교통공사) 조는 합계 2천572점 평균 214.3점으로 5위를 마크하며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김준영-김태환(인천교통공사·2천540점·211.7점) 조와 강민혁-조남이(의왕시청·2천424점·202점) 조는 각각 8위와 16위에 머물렀다.
유기용(남양주공고)이 제38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페더급에서 우승했다. 유기용은 1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페더급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백현호(서울 잠실고)를 6-0, 3회 RSC 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 고학년부 헤비급에 나선 조정연(용인 용마초)도 결승에서 난타전 끝에 현진우(전주초)를 4-2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고부 페더급 김훈(성남 풍생고)과 라이트 미들급 정다운(인천체고), 김현빈(풍생고)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풍생고가 금 1,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강원체고(금 2, 은 2, 동메달 1)와 전북체고(금 1, 은 1, 동메달 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주전 포수 박경완(사진)이 부상으로 4주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왼손 네번째와 다섯번째 손가락 사이의 뼈에 실금이 간 상태”라며 “4주 진단을 받았다”고 진단결과를 1일 밝혔다. 박경완은 앞으로 재활 기간까지 고려, 정규리그 남은 29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한 뒤 2연패를 준비하려던 SK로서는 박경완의 공백이 치명적이다. 박경완은 투수 리드 등 베테랑 포수로서 최고의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 17년차의 노련미를 앞세워 팀의 중심을 잡고 있어 정상호나 이재원 등 백업 포수가 이 부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제5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과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와 도남부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여성축구대회는 체계적인 운영을 통한 생활체육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26개 시·군에서 580여명의 여성축구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1, 2부 시·군대항전으로 성격으로 전·후반 25분씩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할경우 준결승까지는 승부차기,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의 연장전을 치른 뒤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 팀은 20대(1980~89년) 2명, 30대(1970~79년) 6명, 40대(1969년 이전) 3명으로 구성되며 선수교체는 등록 선수 전원 가능고, 부정선수 발생시에는 성적에 관계없이 실격패로 처리된다. 각 부별 1위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메달이 수여되며 최우수선수와 우수심판에게는 상배가 주어진다.
경기도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지난달 31일 강원 속초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중(210점)·고(113점)·대(55.5점)·일반부(174점) 합계 673.5점을 획득, 대전(480점)과 서울(447.1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2004년 종합우승 이후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은 합계 248.5점을 획득하며 16개 시·도 중 11위를 마크했다. 이날 열린 여일반 자유형 51㎏급 결승에서는 박수진(성남시청)이 태클 및 벌점을 주고 받은 끝에 박연진(제주도청)을 2-1로 제압하며 올시즌 KBS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고, 윤소영(성남시청)도 여일반 자유형 67㎏급 결승에서 태클과 옆굴리기로 장은정(인천시체육회)을 2-0으로 완해 회장기 우승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여일반 자유형 72㎏급에 나선 배잎새(성남시청)도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계현자(인천시체육회)를 제압한 뒤 결승에서도 국가대표 황은주(부산시청)을 잇따른 발목태클로 2-0으로 제압하며 최강자로 우뚝섰다. ‘풍운아’ 김광석(수원시청)은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120㎏급 결승에서 이충진(구
용인시가 도지사배 2008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는 지난달 31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4천680점을 획득, 수원시(1천998점)와 광주시(1천654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 2001년부터 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열린 여자부 80㎏급 결승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박미정(용인시)이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로 원선아(의정부시)를 모래판에 눕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미화(광주시)와 유선숙(용인시)도 여자부 60㎏과 70㎏ 결승에서 안효숙(용인시)과 한수미(양평군)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손성호(김포시)는 청년부 결승에서 앞무릎치기로 김종철(평택시)을 꺾고 우승했고, 중년부와 장년부에서는 한현석(용인시)과 김상헌(수원시)이 패권을 안았다. 또 고등부와 대학부에서는 주성원과 김기흥(이상 용인시)이 결승에서 동료 이태환과 손민욱(광주시)을 완파하며 1위를 차지했고, 김용(용인시)과 오철민(김포시)도 초등부와 중등부 결승에서 동료 이현준과 지영민(남양주시)을 꺾고 ‘소년장사’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각 부문 1, 2위 입상
수원시청이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시청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홍정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릉시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수원시청은 승점 9점으로 안산할렐루야(2승1무·승점 7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헛심공방 끝에 전·후반을 득점없이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시청은 후반 46분 고재효가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홍정민이 골지역 정면에서 해딩슛으로 연결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 지었다. 노원험멜을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코레일도 후반 24분 홍기웅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고, 안산할렐루야는 예산 FC와 한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