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광역철도망이 없는 포천에 조속히 전철을 신설하라.” 접경지역에 위치해 군사관련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저발전을 감수해오던 포천시민들이 정부를 향해 ‘전철 유치’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히 시민들은 전철유치사업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관련법, 상수원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인한 극심한 피해에 대한 정서적, 실체적 보상이어야 한다며 조속한 사업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포천지역 각계 인사 70여명으로 구성된 포천시 전철유치위원회(상임대표 이천수 대진대 총장)는 이같은 시민들의 전철유치에 대한 열망을 담아 관내 모든 기관, 단체는 물론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이미 1만명에 육박하는 서명을 받은 상태다. 유치위원회는 1일 오후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공식 출범식과 함께 범시민 서명의 날 행사를 열고 10만명 서명운동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중앙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과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도권 북동부 광역교통계획, 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 등에서 제시된 포천 광역철도를 오는 2010년 이전에 조속히 착공해야만 포천시가 저발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재웅(45) 운영위원장은 “포
포천여자중학교(교장 박일화)는 3학년 ‘김예슬(15·사진 오른쪽)’양이 2008학년도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 특별전형에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특별전형 중 성적우수자 전형에는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나 김양은 내신성적 200점 만점에 총 199.19점을 받아 수석합격자로 선정된 것이다. 담임 유소희교사는 김양은 평소 성격이 밝고 예의바르며 책임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의욕적인게 장점이라고 김양을 소개했다. 또 김양은 외국어를 좋아해 평소에 영어와 중국어에 흥미를 갖고 학업에 열중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여자중학교 학생회장인 김양은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의 청소년의회교실,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청소년 정치체험, 포천시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에 도 참여해 미래의 지도자로서 세계적인 안목을 키우기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양은 수석합격의 비결에 대해 “학교 수업에 충실했던 것이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수도권 지역의 첨단 항공도시를 꿈꾸는 포천시가 그 꿈을 위한 한단계 올라섰다. 18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시는 세계 유수의 항공업체인 체코 에어크래프트 인더스트리스사, (주)킴스솔루션과 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윤국 시장을 비롯, 이강림 시의회 의장, (주)킴스솔루션의 김종대 사장과 임원, 체코 에어크래프트사의 파벨 바흐 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재 의욕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항공인프라 구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시는 도와 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투자단지 조성, 외국인투자지원조례 제정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장기 계획으로 포천지역에 항공테마파크 단지를 조성해 항공분야 연구·교육·위락시설을 유치, 포천시를 수도권지역의 첨단 항공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백영현 시 교통행정과장은 “포천시-(주)킴스솔루션-체코 AI사간 체결한 양해각서는 헬리콥터 엔진의 오버홀 정비시설과 중형여객기의 생산플랜트 시설 이전과 자본·첨단 항공기술을 유치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16일 오후 7시54분쯤 포천시 동교동 섬유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건물 2동 500㎡와 인근 주택 일부를 태워 6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직원 2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불길이 번지자 대피했으며 공장과 맞붙은 주택에는 집주인이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빈집에 들어가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조모(54)씨와 김(48·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의 남편 김모(5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0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대 빈집에서 모두 300여 차례에 걸쳐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와 같은 건물에 사는 김씨는 남편과 함께 조씨가 훔쳐온 귀금속을 관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말끔한 옷차림에 대형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인적이 드믄 낮시간대를 이용해 단독주택과 빌라 1층만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종합대책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등이 군균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종합계획과 관련, 연인 도내 시·군이 서명운동, 규탄대회를 갖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윤국 포천시장과 고조흥 국회의원을 비롯, 포천시민 500여명이 포천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 종합대책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갖고 국균책 저지에 나섰다. 이날 궐기대회를 주관한 국가균형발전저지 포천시 공동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강림 시의회 의장, 김인만 상공회의소 회장)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이번 지역분류 시안은 접경지역에 있는 포천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정부안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종합계획 후속조치에서 포천시는 각종 법률에서 관내 14개 읍·면·동 중 7개면이 낙후지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 단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Ⅱ(정체지역)에서 부산, 대구, 대전 등의 광역시와 동급인 지역Ⅲ(성장지역)으로 한 등급 상향돼 분류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균형발전 2단계 종합대책안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정부의 잘못된
8일 오전 8시50분쯤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37번 국도 만세교차로 부근에서 육군 모 부대 동원훈련에 참여하려던 예비군을 태운 관광버스(운전자 신모.54)와 앞서 가던 관광버스(운전자 정모·39)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동원 예비군 73명 가운데 5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대는 이날부터 2박3일간 포천 영북면에서 예비군 120여명을 대상으로 동원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며 대상자들은 서울 성동구에서 관광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이동 중이었다. 경찰은 앞차가 길을 잘못 들어 멈춰서던 중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시는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1833~1906) 선생 100주기를 맞아 신북면 가채리 일대 생가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와 최익현 선생 숭모사업회는 이에 따라 최근 선생이 태어나 4살 때까지 살던 가채리 생가터에 기념비를 세운 데 이어 ‘역사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와 숭모사업회는 올해 안에 역사마을 가꾸기 사업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결과를 토대로 연차적으로 가채리 일대를 성역화 할 계획이다. 숭모사업회는 또 연말까지 선생을 알리기 위한 홍보용 만화책 1천부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무료로 나눠주고 선생이 생전에 가족들과 주고 받은 편지에 대한 해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면암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전국 각지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맞서 싸우다 체포된 뒤 유배지인 대마도에서 단식을 계속하다 숨졌다. 숭모사업회 이원용 사무국장은 “포천은 선생이 나서 자란 곳으로 그 동안 성역화가 되지 못했었다”며 “앞으로 시와 함께 선생의 생가 주변에 기념관 건립 등 복원사업을 추진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교육청(교육장 최길용)은 28일 관내 초·중·고 환경담당 교사 53명을 대상으로 포천 교육특화사업인 ‘참살이 자연친화 환경교육 체험 연수’를 추산초등학교 자연생태환경 야외학습장에서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체험연수는 참살이 환경교육의 전문가인 추산초등학교 홍삼선 교장의 지도로 학교에서 참살이 환경교육을 실제 적용하고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습 위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야외 체험학습을 실시하기 전 참살이 환경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활동자료 시청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수를 실시한 뒤 자연생태환경 야외학습장에서 식물들을 관찰, 직접 만져보고 분류하는 등 식물 군집 및 생태에 대해 탐구했다.
국내 최대의 산림 귀중한 창고인 ‘광릉숲’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최근 민·관·학이 참여한 ‘광릉숲 보전 협의회’를 발족하고 600년간 보존되고 있는 광릉숲의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정부·남양주·포천시 등 3개 자치단체 일대 2천238만㎡에 이르는 광릉숲은 1468년 조선 세조가 능림으로 지정한 뒤 500여년간 천연림으로 보존돼 왔다. 특히 광릉숲 소리봉(해발 536.8m) 주변은 극상림(생태계가 안정된 숲의 마지막 단계)을 이루는 수종인 서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군락지 330만㎡는 국내 하나 뿐인 천연 학술 보존림으로 지정,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광릉숲은 1990년대 말부터 천연림 보존이 개발 논리에 밀리면서 사방에 산업단지와 유흥업소가 들어서고 대규모 택지개발도 진행 중이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도 등 행정기관과 민간단체, 지역주민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허남주 광릉숲보전협회장, 부위원장에 백을선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과 이희만씨를 각각 선출했다. 협의회는 광릉숲 보전에 대한 이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