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부활을 위한 시동이 걸렸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 남측 인력 26명이 2일 오전 8시 37분쯤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종합지원센터 등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일단 출퇴근 방식이지만, 현지 체류 여건이 갖춰지면 우리측 인력이 개성공단에 상주하면서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달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했다. 그 결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에 지하층 침수 및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을 발견했다. 이후 남측 인력이 지난달 19∼22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해 지하층 물빼기 작업 등 개보수 공사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양규원기자 ykw@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정책 제안 온라인 플랫폼인 ‘새로운 경기위원회’에 일주일 만에 1만2천 건이 넘는 정책 제안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수위에 따르면 ‘새로운 경기위원회’ 플랫폼은 지난 달 25일 첫 선을 보였고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2천53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교통대책이 9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여성(659건), 안전행정(1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2천904건), 양주시(1595건), 안양시(1216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간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제안은 8만4천여 건이다. 이와 함께 지난 경기도정의 비리 등을 제보하는 ‘도정 핫라인’에도 92건의 제보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접수된 제안들은 인수위 내 각 분과 및 특별위원회에서 검토 및 선별 과정을 거쳐 경기도정의 차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민은 누구나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www.newgg.org)를 통해 분야별·지역별 정책 제안 및 제보가 가능하다. 인수위 관계자는“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민주주의, 도민과의 소통, 정책의 당사자성 등을 중요시하는 만큼 인수위도 도민의 목소리와 도정을 연결
경기도가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무료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GBSA아카데미 홈페이지’(www.gbedu.or.kr)에서 접수한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도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8 무료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강하고 7월 과정 수강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총 30개 교육과정으로, 모든 교육과정은 GBSA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자는 경영·회계·인사 등 기본 과정들과 4차산업 및 창업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30일 간 24시간 내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여러 과정을 동시에 선택해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7월 과정의 학습기간은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달 간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교육팀(☎031-259-606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무료 온라인 교육과정을 처음 개설해 3회에 걸쳐 107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12월까지 총 8회, 240개 과정을 제공하고 매월 초 온라인 과정 신청자를 모집한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제천스포츠센터와 밀양세종병원 등 잇따른 대형 참사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특별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형 다중이용시설 8천 곳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조사 기간은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며 범위를 넓혀 다중이용시설 3만4천 곳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조사는 오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소방본부는 화재사고의 원인 분석과 예방을 위해 건축물의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의 전문가와 합동으로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범정부적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고 위험저감 대책 마련을 목표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안전 특별조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사대상 특성에 따라 어린이·여성·고령자·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소방본부는 특별조사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8∼29일 소방서 요원 24명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세부운영지침 안내 ▲점검 장비 사용법 매뉴얼 교육 ▲체크리스트(소방·건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시절 신설된 연정부지사가 사라진다. 경기도는 오는 10∼23일 열리는 제10대 경기도의회 첫 임시회에 연정부지사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긴급안건은 안건 제출 시한(회기 열흘 전)을 넘겨 제출되는 것으로, 입법예고도 1∼2일에 걸쳐 진행된다. 도는 또 연정의 제도적 기반이었던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의 폐지안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연정부지사라는 명칭이 정무부지사가 아닌 평화부지사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가 여대야소로 재편돼 연정을 지속할 필요성이 없는 만큼 연정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환원하고 연정부지사 산하 연정협력국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이달 안에 원포인트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맞춰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 전면적인 조직개편안이 제출된 뒤 하반기 정기인사가 9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에서 기획운영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화영(55) 전 국회의원이 정무
이달부터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이 경기도내 17개시에 등록된 노후경유차까지 확대돼 해당 차량 소유주는 주의해야 한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권한이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경기도도지사에서 관할 시장으로 위임돼 도시재생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가 1일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밝혔다. 우선 7월부터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권한은 시장에게 위임된다. 이에 따라 시장이 자율성을 가지고 지역자산, 역사, 문화, 지역특성과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도시재생 속도가 그만큼 빨라질 전망이다. 도는 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만 실시했던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이 이달 1일부터 수원·고양·성남·부천시 등 도내 17개시에 등록된 노후경유차까지 확대 실시된다. 대상은 2.5t 이상 노후경유차 중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운행한 차량 또는 자동차종합검사 최종 불합격 차량으로, 위반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역개발채권 감면·면제 제도가 올해 연말까지 연장돼 배기량 2천cc 이하의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지난달 30일로 4년 간의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친 남경필 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정기열 경기도도의회 의장과 일부 간부 공무원 등 70여 명만 참석만 가운데 조촐한 이임식을 가졌다. 남 지사는 먼저 “도민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한 뒤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공직사회의 도움이 없었으면 전혀 성과를 못 냈을 것이다. 공직자들께도 감사하다. 하지만 전 직원과 깊은 대화를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인생을 살지 아직은 모른다. 정치를 계속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20년을 정치를 해 왔는 데 완전히 무관하게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시간이 흐른 후 먼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를 겪은 일본 등 선진국을 찾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그 중 보수 정당의 가치와 위기를 넘는 노력 등을 공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시기다. 100년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이 시기를 고민할 것”이라며 “고민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북상에 따라 2일 예정된 ‘경기도지사 임명식’을 취소하고 1일 도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재난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공식적인 첫 업무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만 지켜보는 가운데 간략히 취임선서를 한 뒤 태풍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곧바로 관련 부서들로부터 현재 호우 상황과 태풍 예상진로 등을 보고받은 뒤 “공직자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단 한 명이라도 재난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공직자들의 의무”라며 “재난에 잘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물론 잘해 주고 있겠지만, 혹시라도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관행화돼 신경을 못 쓰는 부분이 있는지 잘 살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회의는 경기도 부지사 및 간부 공무원, 재난안전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군 부단체장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하는 형태
민선 7기 경기도 연정부지사에 이화영(55·사진) 전 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 한 관계자는 1일 “이재명 지사를 보좌할 연정부지사로 이화영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은 남북한 평화시대에 맞춰 경기도를 동북아평화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고 도의회는 물론 31개 시·군과의 협치 도정도 원활하게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원 동해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새로운 경기위원회’ 기획운영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6·13 지방선거 당시에는 ‘명캠프’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아 선거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의원은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 구상과 전략’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남북평화경제공동체에 대한 해박한 이론과 지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
1일 제35대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이재명 지사는 일성으로 “공정함이 살아 숨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이 지사는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당초 2일 오전 의정부 소재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릴 예정됐던 취임식도 취소하고 이날 오전 도청에 출근, 태풍 관련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회의에 앞서 취임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도민의 공공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국가시책 구현을 위해 지사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을 취소함에 따라 취임사는 서면으로 대체했다. ‘경기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도지사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민선 7기 경기도정은 ‘공정’이라는 원칙을 확고하게 실천해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민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리인”이라고 강조하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라는 도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