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2일 선거권 연령을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교육수준의 향상,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류의 활발 등 사회환경이 빠르게 변화해, 이제 18세가 되면 충분한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법 개정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병역법과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도 18세 이상의 자에 대해 각각 병역의 의무와 공무담임권을 규정하고 있고, 민법상 혼인 및 도로교통법에 따른 운전면허 취득 또한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법에서는 18세 이상의 자에 대한 독자적인 인지능력과 판단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생활에서 실천되기 위해서는 각성된 시민을 육성해야 하며 이는 체계적인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하다”며 “세계적 추세에 따른 선거연령 하향 조정은 참정권 확대와 함께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8세 주민등록인구 70만 명 정도가 유권자로 새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개혁공천 차원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에 이어 ‘현역 평가’ 카드를 꺼내들어 당내 회오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미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경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공심위 회의를 열어 이번 지방선거에 재도전하는 현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업무평가를 실시, 공천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비롯, ▲선거공약 이행 여부 ▲당론준수와 해당행위 여부 등 당 정체성 ▲종합적인 자치단체 운영 및 의정활동 등을 평가해 점수로 계량화한 뒤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 안팎으로 상당히 술렁이는 분위기다. 지난 2008년 4.9 총선 때 박재승 당시 공심위원장 주도로 호남 현역 30% 물갈이가 단행된 사례가 있기에 이번에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미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평가 대상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은 30여 명 정도인데 서울 강동구청장과 구리·시흥시장 등 3명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심위 15명 모두 주류 측 인사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의 외국인 유권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공략이 가속화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6.2 지방선거 투표권을 가진 외국인은 1만여명이며, 이 중 경기지역은 1천600명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내 다문화 가정은 지난해 6월 기준 3만2천510세대로 나타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1천세대 이상인 지역도 고양시 덕양구는 1천43세대, 부천시 원미구는 1천74세대, 남양주시는 1천136세대, 성남 수정구는 1천113세대, 수원시 팔달구는 1천61세대, 시흥시는 1천748세대, 안산 단원구는 2천797세대, 안산 상록구는 1천207세대, 의정부시는 1천102세대, 평택시는 1천88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면서 정치권은 이들을 올해 지방선거부터 배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올해 지방선거에서부터 다문화 가정 출신자를 기초·광역 비례대표의원으로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정책과 공약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정책과 공약을
남경필 한나라당의원(수원 팔달)은 1일 행정부처는 물론, 청와대·국회·대법원까지 옮기는 ‘수도 이전’을 제시하면서 수도 이전을 전제로 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남의원은 “국토균형발전의 ‘Korean Standard’를 마련하기 위한 해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친이계에서 불거진 개헌 논의가 더욱 본격화되게 됐다. 남의원은 “수도권 과밀화·집중화는 매우 심각하다”며 “이 작은 수도권에 인구의 60% 가까이 모여 사는 나라가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심하게 말하자면 대한민국이 아닌 서울공화국”이라며 “서울이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는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우리에게 특단의 국토발전 전략, 즉 지역별 특화전략이 절실한 이유”라고 수도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도 이전은 서울을 죽이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며 “서울의 기능을 적절히 나눠 국토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씌워져 있는 각종 규제를 풀어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중심수도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의원은 수도 이전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의원은 “수도를 서울이 아닌 다른 곳으로
최재성 민주당 의원(남양주갑)은 25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지법은 관할 지역 인구 대벼 사건 수가 타 지역보다 높다”며 “남양주, 구리, 가평을 담당하는 남양주지원을 신설해 지역 주민의 사법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관할 지역의 인구(2008년 통계청 주민 통계)는 171만3천782명이며 이 중 남양주.구리.가평 인구는 75만8천849명으로 44.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의정부지법이 담당한 1심 사건 수(2008년 대법원 사법 통계)는 총 76만2천904건으로 인구당 0.4451건으로, 이는 전국 56개 지법.지원 가운데 6번째로 높다. 최 의원은 “의정부지법과 고양지원이 서부지역에 치우쳐 남양주, 구리, 가평 주민들이 법률 문제 해결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남양주지원을 신설해 가까운 거리에서 사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장선 민주당 의원(평택을)은 25일 쌍용자동차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평택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쌍용차의 회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정 의원은 “쌍용차는 지난해 1월 법정관리 이후 심각한 노사갈등을 어렵게 극복하고 지금은 노사는 물론 평택시민이 합심해 기업회생을 위해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쌍용차 회생의 사활이 걸린 신차 c-200의 개발과 생산이 자금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차는 이달 초 산업은행에 1천억의 담보대출과 2천만달러의 수출입금융한도 지원을 요청했으나 아직 자금지원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쌍용차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자금난이 지속된다면 기업가치 하락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쌍용차에 대한 자금지원을 거듭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 기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률안의 주요내용으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종전 부동산(경찰대)을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지방공기업이 매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과, 종전부동산 활용계획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될 필요가 있는 경우 종전 부동산(경찰대)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용인시)와 사전에 협의토록 하는 내용이다. 박 의원은 “이전에 따른 경찰대 부지의 활용과정에서 용인시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의 성남·광주·하남시 통합 법안 처리 연기와 관련, “이달 중 통과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12월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 2월 임시국회에서 행정체제 개편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또 하남이 지역구인 민주당 문학진 의원의 상임위 사보임에 대해 “특정 이해관계를 가진 야당 국회의원이 기존 상임위를 사보임하고 행안위로 와서 법안 처리를 저지하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다”면서 “사보임 제도를 이런 식으로 악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친박(친박근혜) 이계진 의원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의총 토론후 생산적 출구전략이 있으냐’고 물은 데 대해 “그런 출구전략이 있다면 그 자체가 선입견이 되고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런 작업은 토론과정에서 만들어질 것이고 결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광주·하남(성광하) 통합 설치법안이 야당의 반발로 국회 상임위원회조차 통과되지 못하고 4월 임시국회로 연기, 이마저 처리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칫 수도권내 첫 통합시 탄생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더구나 통합여부에 대한 결정이 한달여 가까이 미뤄지면서 지방선거 일정에 혼선을 빚으며 해당지역 단체장 출마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광하 설치법안을 제외한 채 마산·창원·진해 통합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남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는 통합 창원시와 성광하를 포함하는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안’을 냈으나, 야당의 반발에 부딪혀 법안소위에서 창원시만을 떼어내 별도의 위원회안으로 만들었다. 특히 민주당은 하남시의원 5명 가운데 3명만이 찬성한 것은 주민의 의사를 대변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성남시의회 의결 과정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 등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성광하 통합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광하 통합 설치법안의 처리는 자연스럽게 4월 임시국회로 연기됐다. 그러나 통과여부마저도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진형 의원실(행안위원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을 아우르며 대한민국의 파란 미래를 꿈꾸게 하겠습니다” 최근 단행된 당직개편에서 한나라당 대변인에 임명된 수원 출신의 초선의원인 정미경의원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의원은 한나라당의 뿌리가 돼온 일반 평당원들의 속마음까지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눈 대변인으로 거듭나 6.2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변인 임명을 축하한다. 대변인으로서 각오는? ▲ 대변인으로 임명돼 굉장히 기쁘고 감사하다. 하지만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대변인으로서 한나라당의 뿌리가 되어온 일반 평당원들의 속마음까지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되고 싶다. 이것이 곧 국민들에게 가장 충실한 한나라당의 대변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 2010년 상반기에 임하는 각오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다. 한나라당은 정부와 힘을 모아 청년일자리, 노인일자리 등 서민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 세종시 논란이 뜨겁다. 대변인으로서 할 말은? ▲ 의원님들의 각자 생각이 첨예하게 다르다보니 자칫 한나라당내 많은 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