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및 식약청 등 신종플루 대책기관이 4대강 교육에 동원되느라 신종플루 대책은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송영길(인천 계양을) 민주당 최고위원이 입수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12일과 13일 3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인 14일, 질병관리 본부 전 직원은 4대강 교육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4대강 교육 다음날인 15일에도 신종플루 사망자는 한 명이 늘어 8번째 사망자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대책의 주무 실행부처로 신종플루확산 예방과 치료의 중책을 맡고 있다. 14일 오후에 전 직원을 상대로 한 4대강 살리기 직원교육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서 배포한 동영상 상영 등으로 채워져 1시간 30분간 이뤄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4대강 교육이 이루어진 강당은 원래 신종플루모니터링센터로 사용됐으나 교육을 위해 기능을 대폭 축소해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해 신종플루에 대처하는 질병관리본부의 해이한 의식을 볼 수 있다. 송 의원이 입수한 다른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복지부 및 복지부 산하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강 교육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신종플루와 밀접하게 관련된 부처인 식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 사업이 집행실적이 저조하고 사업성과에서도 비효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안양 동안을)에게 제출한 2008 회계연도 결산쟁점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일자리 사업은 크게 자활지원사업, 사회서비스일자리 사업,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 일자리사업으로 총 1천59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실집행액은 1천470억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사회서비스일자리 사업 중 지난해에 지자체가 발굴한 아이템을 보건복지가족부가 선전해 지원하는 ‘지역복지서비스혁신 자치단체 경상보조사업’의 경우 2008년도 예산 현액 494억 원 중 실집행액은 384억원(실집행률이 77.8%)에 그쳤다. 또한 사업운영의 성과 면에서도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2008년의 경우 전국 12개 시도에서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19회 개최해 4만5천304명의 노인들이 이력서를 등록했으나 그 중 3천289명만 취업에 성공하여 구직률은 7.3%에 머물렀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광명갑)은 광명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법안에 대해 백 의원은 대표발의 했으며 우윤근, 최규성, 최인기, 최철국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백 의원은 “지난 제10대 국회가 해산된 가운데 전두환정권의 비정상적인 국가보위입법회의 의결(1981.3.28)로 광명의 서울편입이 중단됐으나, 제18대 국회에서 30년만에 다시 서울편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지방선거 시점인 2010년 6월이후에 본격적으로 통합절차가 시작되어 2012년초까지 마무리하고 2014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통합시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학원의 30% 이상이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6일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부천 소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학원 사업자 11만1천814명 가운데 69.1%만이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가입자는 전체 83.7%로 나타났다. 학원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2005년 53.2%, 2006년 63.7%, 2007년 64.9%, 2008년 67.6%에 이어 올해 상반기 69.1%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금영수증 가맹률도 2005년 42.3%, 2006년 72.4%, 2007년 76.5%, 2008년 82.4%에 이어 올해 상반기 83.7%까지 올랐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학원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급을 외면하면서 탈세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학원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은 의무는 아니지만 학원비를 현금으로만 받는 것은 매출을 축소 신고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 차명진 의원은 “전체 학원의 30% 이상이 여전히 학원비 등 결제 때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원이 고액과외, 심야교습 등으로 집중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
16일 예정된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의 사과 요구와 한나라당과 민주당 환노위원들 간의 의사일정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미뤄졌다. 인사청문회 개최권을 쥐고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비정규직법을 상정한 것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앞서 사과할 것을 지난 14일 요구했다. 지난 7월 비정규직법 처리 과정에서 추 위원장이 상정 시켜주지 않고 소위원회도 구성시켜주지 않았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추 위원장 사퇴요구 결의와 윤리위 제소를 했고 이에 추 위원장은 한나라당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추 위원장 측은 “한나라당의 사과가 없으면 16일 인사청문회는 없다”며 강경하게 나섰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사과의 생각이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환노위가 추미애 의원 개인의 위원회가 아니라 국회의 위원회라는 것을 명심하고 위원장은 국회가 부여한 엄숙한 공직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를 정상화하고 모든 상임위를 정상 가동하기로 양당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이 지난해 전년대비 112.5% 급증했지만 전국지방경찰청 16곳 중 6곳만 전담수사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고양 덕양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화금융사기 발생건수는 1만9천4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06년(6월~12월)은 1천488건, 2007년 3천980건이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12.5% 급증한 8천450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5천562건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5천380건)보다 3.4%(182건)가 늘었다. 이처럼 전화금융사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전담수사팀은 서울이 18명, 대구가 9명, 인천이 10명, 광주가 14명, 경북이 4명, 경남이 4명 등 6개 지방경찰청에 5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0개 지방경찰청에는 전담수사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천6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천783건 ▲인천 1천975건 ▲부산 1천720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대구(329건 발생, 16개 시도 중 13위), 광주(323건, 14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사이버 공간이 청소년 범죄를 부추기는 공간으로 전락됐다. 더욱이 청소년 10명 중 1~2명은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 및 성매매 유인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정미경 한나라당 의원(수원 권선구)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 청소년 디지털문화 이용실태 조사연구’ 자료의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3천269명 중 음악파일 불법 다운로드 경험이 없는 인원인 1천503명으로 46.5%에 그쳤고 나머지 54%에 해당하는 1천766명은 불법 다운로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사대상 2천653명 중 413명인 15.6%가 원조교제 및 성매매 유인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 19.3%, 중학생은 17.8%, 초등학생은 7.9%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증가에 따른 인터넷 중독 문제로 심신의 건강을 위협받고, 유해환경에 노출돼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임을 볼 때 실효성 있는 청소년 보호대책의 마련과 사용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은 자칫 청소년들이 쉽게 성매매 범죄에 노출되거나 저작권 침해 같은 범죄행위를 보편화하는 환경
여야 10월 재보선 안산 상록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안산 상록을이 10월 재보선 빅매치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중진급 정치인들을 고려하면서 안산 상록을이 전략공천지가 됐다. 이에 중진급 정치인들이 안산 상록을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나라당이 여론조사 1위를 후보로 결정하면서도 민주당의 상황에 따라 후보자를 바꿀 수 있다고 공언함에 따라 새로운 후보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부각되는 인물은 김덕룡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산 상록을의 경우 야당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중진급 정치인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진급 정치인 중 김 전 의원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당내 의견이다. 김 전 의원도 안산 상록을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많은 분들께서 저보고 출마해 보라고 하지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혹시 당에서 부른다면 다시 한 번 생각은 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민주당은 김근태 전 의원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상록을이 야당성향이 강하나 최근 여당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중진급 정치인을 내세워
국민건강보험재정 운용이 계획성 없이 당기수지에 좌우돼 왔음이 드러났다. 15일 심재철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의원(한·안양동안을)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제출한 ‘2008회계연도 결산쟁점 분석’ 자료에 의하면 이같이 나타났다. 2008년 정부지원을 포함한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1천 3천667억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지원규모를 보면 예산 3조23억 원, 기금 1조239억 원으로 총 4조 262억 원으로 국고지원이 없이는 만성적인 적자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성이 저하되는 원인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재원조달, 지출관리 등에 대한 의사결정이 장기적인 재정계획하에서 총체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 의원은 이런 문제해결 위해 “장기적인 건강보험 재정관리계획하에 보험료율 인상 등의 재원조달방안과 함께 보장성 확대가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의료비절감을 위하여 사전예방적인 건강증진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자고속도로 운영상 보상 및 국비중 3조 3천397억원이 사업자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경기 광주)은 14일 국토해양위 결산심사에서 “국내 민자고속도로 탄생 해였던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민자고속도로 운영 수입 보존비용으로 고속도로 운영회사에게 약 1조661억 원의 재정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각 고속도로별 손실보전 국고금액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6천239억원(8년간)과 상근자·주민·빈차택시회차 통행료감면액 734억 원(8년간)으로 총 6천973억 원, 천안-논산간 2천446억 원(6년간), 대구-부산간 1천146억 원(3년간), 서울외곽고속도로 66억 원(3년간)으로 각각 집게 됐다. 연평균 손실보전금을 향후 잔여기간에 적용한다면, 인천공항고속도 9천408억 원(12년×784억 원), 천안-논산간 고속도 5천712억 원(14년×408억 원), 대구-부산간 고속도 6천494억 원(17년×382억 원), 서울외곽고속도 1천122억 원(17년×66억 원)으로 총 2조 2천736억 원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원은 4개 고속도로에만 지원되는 국비가 약 3조 3천397억 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부산-울산고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