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 연합 캠페인 행사를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비눗방울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를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7일 밤 9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은 관중 5천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UAE 프로축구팀인 에미리츠클럽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라크와 평가전 장소는 경기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열리는 바람에 행정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이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때 ‘평가전 장소를 자국 수도인 바그다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 정국 상황이 우리 선수단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중립 장소인 UAE를 고수했다. 한편 29일 소집되는 슈틸리케호는 다음 달 3일 출국해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은 현지 시간으로 같은 달 13일 밤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체육 단체 재정자립과 행정자율, 체육인 일자리 창출, 스포츠 자원의 효율적 배치를 위한 관련 법 분석 등 법률적인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연기영 동국대 교수, 손석정 남서울대 교수, 주종미 호서대 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김용섭 전북대 교수, 원영신 연세대 교수, 정영재 중앙일보 선임기자 등이 발표 및 토론을 한다. 체육회는 이날 발제 내용과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국민체육진흥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체계 개선의 당위성에 관한 홍보 활동과 체육인 100만 명 입법서명운동도 시작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역대 가장 젊은 스쿼드’로 나선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의 선취 결승 골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성적을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올인’했던 맨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차기 시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바위와 계란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팀 연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선수 한 명당 평균 연봉은 577만 파운드(약 84억원)에 달했고, 특히 폴 포그바의 연봉은 1천551만 파운드(약 226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아약스는 올 시즌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총연봉이 1천810만 파운드(약 2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
정규리그 10월14일 개막 남자부 36경기·여자부 30경기씩 같은 홈구장 쓰는 남녀부 구단 같은 날 경기일정서 분리 운영 지역밀착 마케팅 기회 늘어나 팬 사랑 확대되는 환경조성 기대 남녀부 경기를 분리해 치르는 프로배구 V리그 2017~2018시즌이 오는 10월 14일 개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2018 V리그의 경기일정을 25일 발표했다. KOVO는 전날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새 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했다. 2017~2018시즌 V리그는 그동안 지속해서 논의한 남녀부 경기일정 분리를 토대로 운영한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부 구단은 흥행 등을 고려해 남자부 구단과 같은 날 같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때가 많았다. 하지만 6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가 7개 팀 남자부 일정에 맞추다 보니 팀별로 경기일정 사이의 휴식일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그러자 새 시즌부터는 여자부 구단도 같은 홈구장을 쓰는 남자부 구단과 다른 날에 해당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애초 KOVO는 2016~2017시즌부터 남녀부 경기일정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자 구단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17~2018시즌부터 시행하는 것
이, 기니戰·조, 아르헨戰서 받아 MF·스트라이커 공격 핵심선수 잉글랜드戰 할리우드 액션 조심 경고 추가땐 16강전 출전 불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신태용호에 ‘경고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치러진 기니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데 이어 23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쾌조의 2연승으로 남은 조별리그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22차례 반칙(기니전 10개·아르헨티나전 12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반칙 2개는 옐로카드였다. 기니와 1차전에서 이상헌(울산)이 한국의 이번 대회 첫 경고를 받았고, 원톱 스트라이커 조영욱(고려대)은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경고를 추가했다.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옐로카드가 2개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공격의 핵심자원이라는 게 대표팀으로서는 부담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헌은 기니를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공격수 압둘라예 쥘스 케이타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주심으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이 처음으로 ‘방출’을 언급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시티 페이퍼는 25일 올해 피츠버그 구단 성적을 중간평가하면서 강정호에 대해 “방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제까지 현지 언론은 이번 시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어렵다는 제한적인 표현만 썼다.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계약은 2018년 까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나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는 최초에 벌금 1천500만원에 기소했지만, 법원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정식 재판을 열어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항소심에서도 재판부가 원심을 유지해 메이저리그 복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처음 강정호의 음주 사고 소식이 알려졌을 때 피칭 머신을 보내주기까지 했지만, 최근 그에게 지급하지 않은 연봉을 활용해 대체 선수 영입에 쓸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에서 강정호에게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강정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선 FC바르셀로나(스페인)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결국 유죄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탈세 혐의로 기소된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에 대해 각각 징역 21개월과 15개월의 형을 확정했다. 메시 부자는 그러나 스페인에서 2년 미만의 징역형은 그 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에 실제 형을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탈세액을 납부했다는 점을 고려해 21개월에서 15개월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메시 부자는 2007∼2009년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입 410만 유로(51억 5천만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유령회사를 이용해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메시는 아디다스, 다농, 펩시콜라 등 세계적인 대기업과 계약을 맺고 초상권을 판매했다. 메시는 그동안 탈세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축구에만 신경썼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각각 징역 21개월을 선고했고, 메시는 항소했다. 대법원은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정현(6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4위·체코)에게 0-2(3-6 5-7)로 졌다. 이날 정현이 상대한 베르디흐는 키 196㎝의 장신 선수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정현은 상대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뺏어내며 분투했으나 서브 에이스 없이 더블폴트만 8개를 쏟아내는 서브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둘의 상대 전적은 베르디흐가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현은 2015년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도 베르디흐에게 0-2(3-6 4-6)로 패했다. 정현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준비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직 2회전에 오른 경험이 없다. 2015년 예선 1회전 탈락, 지난해에는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연합뉴스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중국 최고의 바둑기사 커제 9단에 2연승을 거두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우승을 확정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는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제2국에서 커제 9단을 155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백번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커제 9단은 다양한 경로로 싸움을 걸어왔지만, 알파고의 냉정한 응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커제 9단은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