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왼쪽 세 번째)가 9일 오후 파주시 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을 방문해 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파워 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9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방문, 1인승 무인차를 시승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6~2017 V리그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연다. KOVO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11일 여자부, 12일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V리그 개막은 15일이다. 개막에 앞서 여자부 6개, 남자부 7개 구단의 사령탑과 국내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올린다. 여자부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대표 선수들이 대거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양효진(수원 현대건설)과 박정아(화성 IBK기업은행),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배유나(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대표 선수로 참석한다.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까지 뛴 이소영(서울 GS칼텍스)과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한 한수지(대전 KGC인삼공사)도 주목할 선수다. 남자부에서도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 한선수(인천 대한항공), 전광인(수원 한국전력), 최홍석(서울 우리카드) 등 국가대표가 각 팀 대표 선수로 마이크를 잡는다. 팬들도 미디어데이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KOVO는 연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팬들의 질문을 받아 채택된 질문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소개하고 선수의 답을 들을 계획이다./연합뉴스
복싱 국가대표를 꿈꿨던 한 고등학생이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을 거뒀다. 복싱인들은 한국 복싱이 극도의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상상하기도 싫은 비극까지 터지자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했다. 수원의 한 고교에 다니는 A(16) 군이 9일 오전 5시 57분쯤 생을 마감했다.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여만이다. A 군은 지난달 7일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 고등부 64㎏급 8강전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A 군은 관중석으로 향했고, 얼마 안 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들이 A 군의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동공이 풀려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A 군은 닥터 헬기를 타고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은 A 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A 군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속에서 자신의 주먹 하나에 인생을 걸고 꿈을 키워오던 복싱 꿈나무였다. 부모의 반대에도 “기필코 국가대표가 돼서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겠다”고 했던 의젓한 학생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병원비를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시즌에도 마무리투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8일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인터뷰를 토대로 내년 시즌 전망을 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도중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옮긴 오승환은 내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시즌을 시작을 것이다. 내년 돌아올 (원래 마무리투수였던) 트레버 로즌솔은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른 불펜투수에 대한 전망도 곁들였다. 왼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와 잭 듀크는 “내년에도 경기 막판 투입할 왼손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세스 메네스에 대해서는 “불펜에 깊이를 더할 선수”라고 적었다. 구단 수뇌부는 오승환의 올해 공헌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모젤리악 단장은 최근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정말 대단한 투구를 했다. 처음 계약할 때는 중간계투로 기대했는데, 마무리 자리까지 맡았다. 오승환은 우리 팀을 구했다”고 극찬했다. 매서니 감독 역시 “오승환과 같은 능력을 지닌 투수를 본 적이 없다. 그에게 마무리를 맡긴 건 옳은 선택”이라고 거들었다. 올해 오승환은 메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렛츠런파크)이 남자 유도대표팀 코치로 제2의 유도 인생을 시작한다. 대한유도회는 “전날 충남 서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남녀 대표팀의 지도자를 뽑았다”며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이 남자대표팀 코치로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김재범은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에 이어 한국 유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한 스타플레이어다. 김재범은 남자 81㎏급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2008년·2009년·2011년·2012년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2010년·2011년 우승)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뤘다. 김재범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 여파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고, 지난 5월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이번에 지도자로 변신했다.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이 선발됐고, 김영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대표팀 코치가 김재범 코치와 함께 금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32)가 올 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올라 순탄치 않았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전병두는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상대 톱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윤희상에게 넘겼다. 비록 공 다섯 개만 던졌을 뿐이지만 전병두가 1군 경기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1년 10월 6일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 이후 무려 1천829일만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전병두의 은퇴 무대였다. 2011년 11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전병두는 포기하지 않고 힘든 재활 과정을 견뎌내며 지난 여름에는 라이브 피칭과 3군 등판까지 했다. 그러나 1군 마운드에 돌아올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평소 1군에서 한 번이라도 더 던져보는 것이 소원이라던 전병두는 구단 측의 배려로 올 시즌 최종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게 됐다. 이날 전병두가 마운드에 오를 때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선발된 팬들이 전병두의 유니폼을 입고 도열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세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2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홈팀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란과 한국은 A조에서 나란히 2승 1무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이 골득실(+3)에서 한국(+2)에 앞서 있다. 이번 4차전은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고비다. 승리하면 조 1위로 올라서면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 패하면 조 3위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이란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7위로, 47위의 한국보다 10계단이 높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9승 7무 12패로 뒤처져 있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이란은 3경기에서 3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승점 7점을 따냈다. 가장 최근에 열린 3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모두 0-1로 패했다. 특히, 역대 6번의 이란 원정에서 한국은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1974년 9월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첫 맞대결을 벌여 0-2로 패한 이후 한국은 테헤란에서 역대 2무
6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정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추억의 1일 초등학교’행사에서 용인 성인문해학교에 다니는 어르신들이 도전 골든벨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노경신기자 mono316@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팀을 이끌 김인식(69) 감독이 1차 예비 엔트리를 구성하며 마무리 오승환(34)의 이름을 뺐다. 김 감독은 6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 엔트리 50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KBO는 이 명단을 7일까지 WBC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김 감독과 기술위원은 외야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미국프로야구 소속 선수 5명을 예비 엔트리에 넣었다. 좌완 투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터라 처음부터 대표팀 선발 대상이 아니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주로 던진 우완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도 뽑았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외파는 총 6명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끝내 예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애초 김 감독은 오승환의 WBC 참가를 희망했으나, 부정적인 여론도 일었다. 사령탑과 기술위원회가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감독은 “전력만 생각하면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지만 예비 엔트리에는 넣을 수 없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