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 없이 볼넷만 1개씩 기록했고,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패배로 벤치를 지켰다. 잠시 트리플A에 다녀온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복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해 시즌 타율은 0.242(236타수 57안타)로 내려갔다. 화이트삭스가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선발로 내면서, 이대호도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간 이대호는 파울로 공을 걷어내며 로돈을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몸쪽으로 휘어들어 오는 8구 슬라이더에 손이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하게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꺾고 2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18세 이하 한국 남자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에 43-24로 크게 이겼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을 53-27로 꺾었던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이날 전반전까지 20-9로 앞설 정도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인 끝에 손쉽게 승리했다. 박세웅(전북제일고)이 1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안재필(조대부고)은 상대 슈팅 16개를 막아 방어율 51.6%로 활약했다. 장인익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한 대로 속공과 세트플레이를 잘 소화해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4강행을 확정 지은 한국은 다음 달 1일 B조 1·2위 자리를 놓고 카타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B조 이란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조별리그 3경기만 치르게 됐다. 아시아 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 1~3위에게는 내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연합뉴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주 우승팀 뉴욕 엔트웰에 1-2로 패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1사 후 뉴욕은 주드 아바데사와 라이언 하로스트의 연속 중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뉴욕 4번타자 코너 러시가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잭 홉코가 삼진을 당할 때 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3루주자 하로스트가 홈을 밟았다. 한국은 5회초 1사 후 이유민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6회까지 열린 경기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한 점 차로 패했다. 2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아무래도 테임즈가 가장 유력하죠.” 프로야구 2016시즌 개막을 앞둔 올해 초 예상 홈런왕을 묻는 질문에 허구연 야구발전위원장, 이종범·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등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에릭 테임즈(30·NC 다이노스)의 손을 들어줬다. 테임즈 외의 주목할 선수로는 최형우(33·삼성 라이온즈), 나성범(27·NC 다이노스), 윌린 로사리오(27·한화 이글스)가 거론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정규시즌이 80%가량 끝난 29일 현재 KBO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는 아니나 다를까 테임즈(39개)다. 로사리오(30개)는 4위에 올라 있다. 최형우(23개)는 공동 9위, 나성범(21개)은 13위를 기록 중이다. 테임즈에 이은 2, 3위는 누구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은 이름이다. 김재환(28·두산 베어스), 최정(29·SK 와이번스)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까지 김재환은 33개, 최정은 32개의 대포를 터뜨렸다. 사실 전문가들이 이 둘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히 김재환이 그렇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는 김재환의 이름 자체를 낯설어하는 야구팬이 많았다. 두산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재활에 들어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박인비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들어온 박인비의 왼손에는 두툼한 깁스가 씌워져 있었다. 박인비는 올림픽 뒤 한국에 들어와 다친 왼손 엄지손가락 검진을 받은 결과 3주 동안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인비는 “손가락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병원에서 인대 재생을 위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2008년·2013년), 브리티시여자오픈(2015년), ANA인스퍼레이션(2013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2013∼2015년)에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 이른바 ‘골든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가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 5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휩쓰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손흥민(24·토트넘)의 볼프스부르크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은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빈자리’와 ‘영입 자금‘이다. 유럽축구전문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29일 “볼프스부르크가 공격수 바스 도스트를 이적시키면서 1천만 파운드 수준의 이익을 챙겼다”면서 “이 돈으로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도스트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격수 한 자리가 비게 됐고, 그의 이적료로 대체 선수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볼프스부르크는 미드필더 다니엘 칼리지우리의 이적과 관련해 FC샬케04와 협상하고 있다”며 “칼리지우리의 이적료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됨에 따라, 이 금액도 손흥민의 영입 자금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작년 여름 2천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몸값에 비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빈센트 얀센 등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고, 몇몇 독일 매
지난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 인근 해상에서 열린 ‘중부해경·해군 불법외국어선 합동단속훈련’에서 해경 대원들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