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6천500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2차 전원회의에서는 노사 양측의 요청으로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심의 촉진구간은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천30원이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6천3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 전날까지 협상은 극심한 난항을 겪었다.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의 하한선은 '6천253원'(인상률 3.7%), 상한선은 '6천838원'(13.4%)이다. 하한선 인상률 3.7%는 올해 6월말 100인 이상 기업의 협약임금 인상률 4.1%와 한국노동연구원의 임금 인상 전망치 3.3%의 중간값이다. 상한선 인상률 13.4%는 하한선인 3.7% 인상률에 최근 3년간 소득분배 개선분 평균 2.4%와 협상 조정분 7.3%를 더한 것이다. 지난해 사례를 적용한다면 내년 최저임금은 이 구간의 중간값인 6천545원(인상률 8.6%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마무리가 DJ 킹맥과 함께하는 ‘그라운드 파티’로 장식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에 처음 마련되는 그라운드 파티는 야구장 그라운드가 클럽으로 변신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그라운드에는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종료 후 1-3루 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파티 입장 관객에게는 야광봉이 증정된다.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며 잔디를 훼손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있으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예매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연합뉴스
한미 양국 군 당국이 13일 경북 성주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역으로 확정함에 따라 사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미동맹의 핵심 전력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모두 1천여기에 달하고 이들 가운데 85%는 남한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한을 위협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스커드 단거리미사일과 노동 준중거리미사일이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 군의 패트리엇(PAC-2)과 미군의 패트리엇(PAC-3)은 요격고도가 각각 15∼20㎞, 30∼40㎞에 그친다. 사드는 요격고도가 40∼150㎞에 달해 대기권뿐 아니라 외기권에서도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사드가 국내에 배치되면 패트리엇 미사일과 함께 다층방어체계를 형성하게 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향해 사드가 요격미사일을 발사하고 패트리엇 미사일이 이를 한번 더 요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북한이 최대 사거리 1천300㎞인 노동미사일과 최대 사거리 3천㎞의 무수단미사일을 남한으로 쏠 가능성은 별로
한미 군 당국이 경북 성주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다고 결정한 것은 군사적 효용성은 물론이고 주민 안전과 중국의 반발 등까지 두루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역방어시스템인 사드는 전방 120도 범위로 200㎞까지, 후방으로는 100㎞까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에 사드가 1개 포대가 배치되면 전방으로 평택과 대구 등 핵심 주한미군 시설과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등을 모두 방어할 수 있으며, 후방의 부산을 포함한 남부 상당 지역도 요격 범위 내에 들어오게 된다. 사드 1개 포대는 포대 통제소와 사격통제 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돼 있다. 부산에서 시작되는 영남 지역 주요 도로가 유사시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미군 증원전력이 북쪽으로 진격하는 루트인 만큼, 성주의 사드 포대는 미 증원군의 안전을 담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주가 요격이 거의 불가능한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 밖에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올해말 실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진 300㎜ 신형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200㎞여서 성주에 닿을 수 없다. 사드
한미 군 당국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수도권은 사드 방어망에서 취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드의 최대요격 거리는 200㎞로 평택과 대구 등 핵심 미군기지는 포함되지만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서울 등 수도권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미는 지난 8일 한미동맹의 군사력 보호와 함께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이 방어망에서 제외되면서 결국은 사드가 우리 국민보다는 주한미군 보호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사드배치 지역을 검토했지만 수도권은 사드보다는 기존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방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즉, 수도권은 한국군과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으로 방어하고, 수도권 이남은 사드와 패트리엇으로 다층 방어한다는 역할분담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 방어구역을 균형에 맞도록 PAC-3를 재배치할 계획”이라면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노출돼 있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1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제4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3국 외교차관은 14일 오전 회동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에 대해 “북핵·북한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정책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특히 북한의 도발 대응을 위한 3국 공조방안, 대북제재 이행 점검 및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 대북제재 공조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은 지속적인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