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가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일본축구협회은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일정이 확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내년 2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예선은 한국·북한·일본·중국·호주·베트남 등 6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다. 이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상위 2개팀이 올림픽에 진출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의 첫 상대는 북한으로 결정됐다. 윤덕여호는 내년 2월 29일 북한과 1차전을 갖고, 3월 2일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는 2005년 동아시안컵에서 북한에 1-0으로 승리한 이후 10년간 북한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서는 북한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기도 했다. 일본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오른 강팀이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4일에는 호주, 7일과 9일에는 각각 중국, 베트남과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정부는 내년 예산을 연초부터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1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이 회계연도 시작과 동시에 본격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개별 부처와 공공기관의 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예산안에 따라 잠정 수립된 사업계획이나 집행계획, 예산 배정계획을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신속하게 확정하고 주요 재정 사업별 지방비를 확보하는 등 집행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올해 말까지 철저한 재정집행 관리로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4일 100억원 이상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부처 합동 실무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이·전용 등 재정 애로 요인을 해소했다. 부처별 예산집행심의회 등으로 사업별 추적 관리를 실시해 재정집행을 극대화하고 가뭄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완식)는 26일 거액의 판돈을 걸고 스포츠 경기 결과를 알아맞히는 불법 ‘스포츠토토’를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김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수원에 사무실을 차린 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 3개월간 모두 1천700여차례에 걸쳐 17억여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다. 김씨는 국내·외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해당 사이트측에서 수수료로 7천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국내·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여러 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모든 경우의 수에 베팅하는 방식인 ‘양방베팅’이라는 신종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 양방베팅을 하면 어떤 경우에도 돈을 딸 수 있는데 김씨는 경우의 수에 따른 수익금을 계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구입,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이 사실상 직업화한 것으로 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천400여차례에 걸쳐 74억여원 규모의 도박을 한 나모(26)·조모(25)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연합
헌법재판소는 교육감 직선제를 규정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3조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을 26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헌재는 “해당 법 조항은 교육감 선출에 주민의 직접 참여를 규정할 뿐 그 자체로서 학생, 학부모, 교원 등에게 어떠한 법적 지위의 박탈이란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학생의 교육 받을 권리와 부모의 자녀교육권, 교원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헌재는 교육감 직선제가 학부모 외의 주민에게 선거권을 줘 학부모의 평등권을 해친다는 주장과, 일부에게 교육감이 될 기회를 박탈해 공무담임권이 저해된다는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감 출마자·포기자와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2천451명은 지난해 8월 교육감 직선제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위반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저도 좋은 일만 있었겠느냐. 주저앉지 말라”고 용기를 줬다. 추신수는 부인 하원미씨와 함께 26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를 방문, 기부금 1억1천만원을 전달하면서 다사다난했던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시즌을 생각하면 항상 나쁜 일, 안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운동뿐 아니라 살다 보면 항상 힘들거나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떠올렸다. 추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반기에 타율 0.221, 11홈런, 38타점으로 주춤했다. 특히 개막 후 한 달 동안은 타율이 0.096까지 하락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타율 0.343, 11홈런, 44타점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그는 “올 시즌을 통해 많이 배웠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런 저 자신을 지탱해주는 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친구들에게도 그런 롤모델(본보기)이 됐다는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는 추신수 앞에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첫 대회에서 한국야구를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사진) 감독이 2015년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의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영예의 일구대상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2009년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일구회는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이번 수상을 극구 사양했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이 간곡히 청해 유일하게 두 차례 일구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최고 타자상은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친 넥센 박병호, 최고 투수상은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활약한 삼성 차우찬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타격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삼성 구자욱이 뽑혔다. 의지노력상은 올해 두산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고 국가대표까지 발탁된 허경민이 받는다. 프로 사령탑 데뷔 첫해 두산에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태형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한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6-3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11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전에서 패하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30-31로 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카타르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후 7분이 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카타르의 귀화 선수들인 라파엘 카포테, 자르코 마르코비치 등에게 연달아 실점, 0-5로 끌려갔다. 임덕준(두산)이 이날 경기 첫 골을 넣어 1-5로 추격했으나 이후로도 카타르의 카포테, 마르코비치,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