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만남을 미끼로 3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8)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8일 오후 2시 47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유인한 B(37)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현금 17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께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C(17)양에게 조건 만남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인천시 남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C양을 만나 "부모님에게 조건 만남을 하고 다니는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C양에게 '조건 만남을 원하는 남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채팅 글을 애플리케이션에 올리게 시키고서 B씨를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3명 가운데 2명은 자퇴한 학생들"이라며 "C양을 협박한 부분은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스몰마켓 구단불구 147억 베팅 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팀타율 15개팀중 14위 타격 약점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영입하겠다며 1천285만달러(약 147억원)를 걸고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박병호와 미네소타 구단이 합의에 도달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무대를 밟게 된다. 박병호는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쏘아 올리고,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2016 명예의 전당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10일 미국 야구기자회(BBWAA)가 선정한 2016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32명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6위(630개) 켄 그리피 주니어와 세이브 2위(601개) 트레버 호프먼 등 15명이 새롭게 후보자로 등록했고, 지난해 투표에서 탈락한 마이크 피아자와 팀 레인스, 커트 실링 등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재도전한다. 그러나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는 노모 히데오(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것으로 보였던 박찬호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BBWAA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에게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준다. 1994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마감하고 이후 일본(2011년 오릭스 버펄로스), 한국(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은퇴 후 5년’이 지나 2016년 후보가 될 자격을 확보했지만 BBWAA가 발표한 명단에는 박찬호의 이름이 빠졌다. 올해
드디어 오승환(33)도 움직인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이르면 이번 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서다. 오승환의 측근은 10일 “오승환이 곧 미국으로 출국해 열흘 정도 머물 계획”이라며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 살피면서 협상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오승환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직행을 노리는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잔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33)와 달리 조용히 개인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입국한 그는 최근 부산에 머물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등산 등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분주히 움직였다. 일본프로야구 종료와 함께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와 미팅을 하고, 탐색전을 펼치기도 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구단 명을 언급할 수 없지만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퀄리파잉오퍼, 포
새로운 오른손 거포 필요성 절감 기존 지명타자 사노 포지션 이동 팀 최고 연봉 마우어와 자리경쟁 연봉도 팀내 특급 대우 가능성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게 1천285만 달러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건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표면적으로는 붙박이 주전 1루수, 차세대 거포를 지닌 미네소타가 1루 전문요원 박병호를 택하자 현지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기존 선수의 포지션 변화 필요성을 절감한 뒤, 오른손 거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박병호를 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연봉 총액 18위의 ‘스몰 마켓’ 구단이 이적료(포스팅 비)까지 필요한 한국프로야구의 거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까지는 치열한 계산과 고민이 있었다. 올 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1루수는 조 마우어(32)다. 마우어는 2011년부터 8년 동안 1천8천400만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한 ‘미네소타의 얼굴’이다. 올해 연봉은 2천300만 달러로, 단연 팀 내 최고액이다. 하지만 마우어는 올해 타율 0.265, 10홈런, 66타점에 그쳤다. 2005년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도약한 뒤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마우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멕시코 대회에서 1위 리디아 고(18)를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이다.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4승을 올렸지만 리디아 고(5승)가 시즌 후반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LPGA 투어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피로 때문에 멕시코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박인비가 타이틀 경쟁에서 격차를 줄일 기회가 온 셈이다. 현재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에서 박인비는 243점을 받아 276점인 리디아 고보다 33점이 뒤졌다. 이번 주 대회에는 30점(우승)부터 1점(10위)의 포인트가 걸려 있어 박인비가 톱10안에만 들면 리디아 고와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 박인비는 리디아 고에게 38만8천 달러 뒤지지만 아직 상금왕을 포기할 때는 아니다. 박인비는 237만 달러로 2위고, 리디아 고는 275만8천 달러로 1위다. 평균타수 부
남자 성인 아이스하키의 최강을 가리는 제70회 전국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총 9개 팀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정상을 가린다. 첫 손으로 꼽히는 우승 후보는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안양 한라다.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경기에서 승점 43점을 따내며 2위를 기록 중인 한라는 전력의 깊이와 폭에서 다른 팀을 압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라의 상대가 될 수 없는 동양 이글스와 경희대, 한양대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조별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4강 토너먼트에 집중할 수 있는 행운도 따랐다. 하이원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내보내 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고, 전통적으로 종합선수권 대회에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변을 기대해 볼만하다. /연합뉴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사진)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BC TV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신혁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최시원이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실에서 유니세프 특별대표 임명장을 받는다. 최시원은 2010년 ‘에이즈 퇴치 캠페인’, 2013년 연말연시 ‘산타 캠페인’, 2014년 동전 기부 ‘팝코인 캠페인’, 올해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네팔 팔찌 만들기 캠페인’ 등 유니세프의 다양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앞으로도 특별대표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널리 알리고 따뜻한 도움과 관심을 이끌어낼 다채로운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시원은 “그동안 유니세프와 함께하며 나눔 활동에 더 큰 관심을 둘 수 있었다”며 “특별대표로 임명돼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 앞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SM 역시 1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는다. SM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11개국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
故신해철 1주기 유작 앨범 5천500장 한정판 CD로 가수 고(故) 신해철의 1주기 유작 앨범 ‘웰컴 투 더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가 LP에 이어 CD로도 발매된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3천장 한정판으로 발매된 LP가 출시와 동시에 완판돼 오는 11일 5천500장 한정판 CD로 추가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LP는 ‘웰컴 투 더 리얼 월드’를 비롯해 3곡의 유작과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생전 팬들이 좋아하던 고인의 숨은 명곡까지 40곡이 수록된데다 6개월의 제작 과정을 통해 높은 퀄리티로 소장 가치를 높여 명반으로 평가받았다. 소속사는 “추가 제작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故 신해철 유작 한정판 CD 발매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는 14일 대구를 시작으로 한 달간 5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2015 조용필&위대한 탄생’ 투어가 대구에 이어 21일 일산 킨텍스,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2월 5일 부산 벡스코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