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축구회관에서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 11명, 해외파 9명, 대학생 3명 등으로 구성된 U-22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거 중에는 그동안 슈틸리케호에서 활약했던 권창훈(수원 블루윙즈)이 내년 브라질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이번에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해외파 중에는 지난달 호주와의 평가전에 포함됐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류승우와 독일 2부리그 FC장트파울리의 최경록,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알코르콘의 지언학 등이 대거 포함됐다. 오스트리아 2부 FC리퍼링에서 뛰는 19세 황희찬도 다시 발탁됐다. 특히, 포르투갈 질 비센테에서 뛰는 여봉훈(21)이 U-22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경북 안동고를 졸업한 여봉훈은 지난해 스페인 2부리그 AD알코르콘과 2년 계약을 맺은 뒤 최근 비센테에 입단했다. 대학생으로는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와 수비수 홍정운(명지대), 미드필더 유인수(광운대)가 승선했다. 신태용호는 내달 11일 모로코전을 시작으로 13일 콜롬비아, 15일 중국과 각각 2016 브라질 올림픽 진출을
오스트리아·폴란드·슬로베니아 세계랭킹 16·22·14위와 맞대결 내년 디비전1 그룹A에서 또 만나 주전대신 젊은 선수 실전 테스트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2015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 출전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23위의 대표팀은 6일 오전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오스트리아(16위), 폴란드(22위), 슬로베니아(14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열리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이번 EIHC 출전 4개국은 내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맞붙는다.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열리는 ‘메인이벤트’를 대비해 선수 기용 폭과 전술을 시험하고 상대 전력을 탐색하는 것이 이번 대회를 치르는 4개국의 공통 목표로 보인다. 한국도 이번 대회에 테스트 성격이 짙은 팀을 출전시킨다. 브락 라던스키, 조민호, 박우상(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지난 4월 네덜란드 디비전 1 그룹 B 우승 멤버 다수가 제외됐다. 대신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에서 활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 김성민(양주시청)이 2015 아부다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했다. 김성민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IPIC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아키프 캄모(우크라이나)를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에콰도르의 프레디 피게로아를 유효승으로 따돌린 김성민은 2, 3회전에서 잇달아 한판승을 거두고 가볍게 준결승에 나섰다. 준결승에서 레바니 마티아쉬빌리(조지아)를 역시 한판을 꺾은 김성민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다리스트인 캄모를 결승에서 만나 초반 2분여까지 탐색전을 펼치다 지도 1개씩을 나눠가진 뒤 경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한판승을 따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남 3, 여 1)를 따내 러시아(금 2, 은 1, 동 1)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추석 직후 2주간)’ 기간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최근 일제히 시작한 ‘창립기념’ 세일에서도 작년보다 약 20%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창립 세일 첫 3일(10월 30일~11월 1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세일 초기 3일(10월 31일~11월 2일)과 비교해 18.1%(기존점 기준)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창립기념 할인 행사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한 것은 2008년 이후 7년만의 일”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모피·코트 등 아우터(겉옷)가 잘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달 30일 시작한 개점 기념세일 사흘(~11월 1일) 매출이 작년 같은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 불었다. 품목별 성장률은 패션의류(10.5%), 식품(11.4%), 생활용품(37.7%) 등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창립 세일 초기 3일(10월 30일~11월 1일) 매출 증가율은 13.8%로 집계됐다. 현대나 신세계보다는 낮지만 해외패션(13.9%),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가공육과 적색육(붉은 고기)의 우리 국민들 섭취량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판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국민의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 실태, 외국의 관련 권장 기준, WHO 발표 내용, 육류의 영양학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은 1일평균 6.0g 수준”이라며 “매일 가공육 50g 섭취시 암 발생률이 18% 증가한다는 WHO 발표 내용을 참고하면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 수준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공육의 색을 내거나 보존하는 데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의 섭취량도 우려 수준에는 한참 못 미쳤다. 2009~2010년 기준 한국인의 아질산나트륨 1일 섭취량은 WHO 1일 섭취허용량(0~0.06㎎/체중 1㎏)의 11.5% 수준이었다. 아울러 식약처는 적색육과 관련해서도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61.5g 수준”이라며 “WHO는 매일 100g 섭취시 암 발생률이 17% 증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한국인의 적색육 섭취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
한국 남자 유도 세대교체의 주역 안창림(용인대)이 2015 아부다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IPIC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이고르 판트케(독일)를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에서 만난 모함메드 알하르비(사우디아라비아)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3회전에서 대결한 토미 마치아스(스웨덴)도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눕히고 8강에 진출했다. 라샤 샤브다투아쉬빌리(조지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지도승을 따낸 안창림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사기 무키(이스라엘)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이긴 뒤 결승 상대인 판트케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은 81㎏급 16강에서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에게 안아돌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잇달아 내주며 탈락했고 같은 체급 이승수(국군체육부대)도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 남자 유도 세대교체의 또다른 주역 안바울(용인대)과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양주시청)가 나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3승(1패)째를 거뒀다. 캔자스시티가 1승만 추가하면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다. 캔자스시티는 1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4차전 방문 경기에서 뉴욕 메츠를 5-3으로 꺾었다. 승부처는 8회였다. 2-3으로 뒤진 8회초, 캔자스시티는 1사 후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이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얻었다. 메츠는 마무리 투수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마운드에 올렸고 에릭 호스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순간,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메츠 2루수 대니얼 머피는 느린 타구를 잡고자 전진하다 공을 글러브 밑으로 빠뜨렸다. 공이 천천히 굴러가는 사이, 2루주자 조브리스트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메츠로서는 3-2로 앞선 채 2사 2, 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실책 탓에 3-3 동점을 허용하고 1사 1, 3루로 돌변했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내 5-3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