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 폐기 의혹과 관련, 회의록의 삭제·수정이 모두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이전에 청와대에서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회의록 초본 삭제와 수정본 탑재에 대해 “모두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전 청와대 이지원에서 이뤄졌다”며 “그런 상태에서 복제해 봉하로 가져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이지원에서 이관 작업을 하기 위해 먼저 ‘셧다운’(시스템을 폐쇄하는 조치)을 했다”며 “전부 청와대 이지원에서 이뤄졌고 그 상태에서 복제해 봉하로 가져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이날 참여정부의 김정호 전 기록관리비서관을 불러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이유에 관해 진술을 들을 방침이다. 그는 당시 대통령기록물의 국가기록원 이관 작업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회의록 미이관’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지시나 회의를 통한 결정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보스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승률 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역전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보스턴은 ALCS에 선착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2007년 이후 6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게 됐다. AL 중부지구 챔피언인 디트로이트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1승 투수 맥스 슈어저를 구원 투입하는 강수 끝에 8-6으로 이기고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 양팀의 5차전은 11일 오전 10시 오클랜드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콜리시움에서 열린다. 탬파베이의 계투 작전에 말린 보스턴이 7회 어렵게 흐름을 바꿨다.
인류 무형유산 택견과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려고 만들어진 비언어공연(넌버벌 퍼포먼스)이 내달 첫선을 보인다.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는 국가대표 시범단이 출연하는 무예극 ‘택견 아리랑-련(連)’을 다음 달 15일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나흘 뒤인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연은 전국택견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 지원과 외교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제작한 비언어공연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세계 30개국 70여 도시를 돌며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미국 공연에 앞서 11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K-아트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시범공연도 한다. 택견은 무예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2011년 인류 무형유산 목록에 올랐다. 아리랑은 지난해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이 작품에서 아리랑은 ‘참된 자아(我)를 도리(理)로써 깨우쳐 인간의 욕망과 생명에너지의 본질을 밝힌다(朗)’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택견 수련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것으로 그렸다. 이 공연의 주제는 ‘련(連)’이다. 무예와 노래가 화합하고, 태권도 월드 챔피언의 강한 파괴력과 절세 택견고수의 유연하고 육중한 위력이 조
한국 종합격투기의 ‘맏형’ 김동현(32)이 브라질 신예를 상대로 UFC 9승에 도전한다. 김동현은 10일 오전 8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에릭 시우바(29)와 맞붙는다. 김동현은 지금까지 UFC에서 8승2패를 기록해 한국 선수 가운데서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페더급의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UFC에서 3승만을 거둔 상태다. 2008년 제이슨 탄을 TKO로 잡으며 UFC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김동현은 이후 4연승을 더 달리며 체급 강자로 우뚝 서는가 싶었지만 2011년 카를로스 콘딧에게 KO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션 피어슨과의 재기전에서 승리했지만 데미안 마이어에게 불의의 갈비뼈 부상으로 TKO패하며 재자리걸음 했다. 최근에는 마카오와 일본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잡으며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상태다. 종합격투기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시우바를 꺾고 다시 강자들과 맞붙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시우바는 그래플링이 주무기인 김동현과는 달리 타격을 앞세운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주목받는 선수다. UFC 전적에서는 3승2패로 김동현에게 뒤진다. 자국 선수를 향해 광적인 응원을 펼치기로 유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희찬(포항제철고)의 활약을 앞세워 필리핀을 4-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로 여심을 흔든 여진구(16)가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로 스크린에 섰다. 이번엔 성인 배우의 아역이 아니라 영화의 당당한 주연 배우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괴물을 삼킨 소년 ‘화이’의 이야기다. 만 열여섯 살 소년이 연기하기에는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언론 시사회 이후 여진구의 연기에 상찬이 쏟아지고 있다. ‘괴물 같은 연기’라는 평까지 나온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8일 삼청동에서 만난 여진구는 “아직 부끄럽다”고 했다.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어서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큰 스크린으로 봤으면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을 텐데, 차라리 다행스럽다”며 수줍게 웃었다. “사실 영화를 아직 못 봐서 제 연기가 어떻게 보일지 잘 모르겠어요. 호평을 해주시는 건 우선 정말 감사해요. 많이 불안한 상태인데, 좋은 평들을 해주셔서 조금 마음이 놓였죠. 그렇지만, 부모님이나 매니저 같은 분들은 ‘20% 아쉽다’는 지적을 하시고 저도 인정합니다. 후반 녹음 작업할 때 보니 몇 군데 눈에 띄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자신을 키운 아버지들에게 복수하는 소년의 이야기는 어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오는 14일 첫 번째 정규음반 ‘프리마 돈나’를 발표한다. 나인뮤지스는 1집 타이틀곡 ‘건(Gun)’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0년 11월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로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휘가로(Figaro)’, ‘뉴스(News)’, ‘돌스(Dolls)’ 등의 곡을 발표했다.
따뜻한 인간애와 성장담을 그린 의학드라마 ‘굿 닥터’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9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마지막회(20회)는 전국 기준 19.2%, 수도권 기준 1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5일 첫 방송을 10.9%(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작한 이 드라마는 평균시청률 18.0%, 최고 시청률은 21.5%(9월24일 16회)를 찍으며 방송 내내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 집계로는 첫 방송 10.5%로 출발해 마지막회 19.5%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자폐 성향의 일종인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청년을 의사로 등장시켰다. 이런 그가 환자인 아이들과 교감하며 한 인간으로서, 의사로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데웠다. 특히 자폐 성향을 지닌 청년을 어눌한 말투와 움츠러든 자세로 실감나게 연기한 배우 주원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주원과 호흡을 맞춰 용감하고 사랑 많은 의사를 연기한 문채원과 주원의 멘토 역할을 진중하게 소화해낸 주상욱도 인기를 모았다.KBS ‘굿 닥터’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종영을 맞아 “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0일까지 1970∼80년대 제작된 한국 고전영화들을 살펴보는 기획전 ‘클래식 릴레이 한국영화’를 연다. 신상옥 감독의 ‘사녀’(1969)부터 김원두 감독의 ‘꽃지’(1986)까지 모두 18편의 영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한국판 ‘테스’라 할 만한 문희 주연의 ‘청춘무정’(1970·김수용 감독), 정소영 감독의 복수극 ‘흑녀’(1973), 안성기와 장미희의 호흡이 빛나는 미스터리 멜로 ‘적도의 꽃’(1983), 1980년대 에로영화를 대표하는 이장호 감독의 ‘무릎과 무릎 사이’(1984)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이 개봉 1주일 만에 누적관객 100만을 넘어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원’은 전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1만4천668명을 보태 누적관객수 100만296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봉한 이래 7일 만이다.이준익 감독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이 영화는 아동성폭행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뤘지만,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해가는 가족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 관객 사이에서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셋째날부터 1위로 뛰어올라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주인공 ‘소원’을 연기한 아역배우 이레를 비롯해 부모 역을 맡은 설경구, 엄지원의 연기도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