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빠르면 오는 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의회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직노동자 훈련 지원프로그램인 무역조정지원(TAA) 법안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통과하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을 때까지 한미FTA 등의 이행법안 제출을 보류해온 상태이다.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도 백악관과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 측간에 법안 처리절차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백악관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중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원이 모두 휴회 기간이었던 이번 한 주 동안 3개 FTA를 내주 중 진전시키려는 방안을 놓고 밀도 깊은 논의들이 백악관과 하원 공화당 간에 이뤄졌다고 더 힐지는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베이너 의장 측은 양측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공급가격이 두달 연속 동결됐다. LPG 수입ㆍ판매사인 ㈜E1은 10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각각 9월과 같은 1천303원(㎏당), 1천697원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5월 동결됐던 LPG 공급가는 6월에 올랐다가 국제 LPG 가격의 하락에 따라 7~8월에는 내리는 등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E1 관계자는 “10월 국내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국제 LPG 공급가격은 지난달보다 소폭 내렸지만, 환율이 급등한데 따른 상쇄효과가 있어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다음달 프로판과 부탄가스 공급가를 동결해 각각 1천302원과 1천696.2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전주KCC가 2011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1·2차전을 모두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CC는 2일 일본 군마에서 열린 하마마쓰 피닉스와의 2차전에서 76-69로 이겼다. 1차전에서 75-65로 승리한 KCC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과 일본 bj리그 우승팀이 두 차례 맞붙은 이번 대결에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일 챔피언전 우승팀 하마마쓰에 전반까지 32-42로 끌려가던 KCC는 3쿼터 들어 전태풍을 투입해 공격에 속도를 높이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디숀 심스의 골밑 활약과 이중원의 외곽 지원사격이 더해져 4쿼터 초반 60-58로 점수를 뒤집었고 마지막까지 우세를 지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맨유는 노리치를 2-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공격수 대니 웰벡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쐐기골을 합작했다. 웰벡이 페널티지역 측면으로 쇄도하는 박지성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하자 박지성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을 잡았다. 결정적인 골 찬스였으나 골키퍼를 제치는 대신 달려드는 웰벡에게 안전하게 볼을 살짝 내줬고, 웰벡은 쓰러지면서 볼을 골문 안에 우겨넣었다. 박지성은 이로써 지난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경기에서 어시스트 두 개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 8월 29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네 경기 만에 다시 맛보는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온 적이 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개막
박유나(24·롯데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골든 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유나는 2일 용인의 지산골프장 남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박유나는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정규투어 시드전을 거쳐 KLPGA 투어에 진출한 박유나는 올해 8월 LIG손해보험 클래식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52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8차례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 공동 45위에 머물렀던 박유나는 이틀째 경기에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이날 2타를 더 줄여 단독 2위 최나연(24·SK텔레콤)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박유나는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후 파 행진을 하다가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2위 윤지영(25·현대스위스금융그룹)을 2타 차로 앞서기 시작한 박유나는 윤지영이 17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으면서 승기
한국 남자 배구가 제16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개최국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2위)은 29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강전에서 세계랭킹 19위 이란에 1-3(25-21 23-25 14-25 20-2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2003년 중국에서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째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회에서 역대 4차례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세 대회 연속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또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기회인 11월 월드컵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져 내년 6월 열리는 세계 예선에 ‘올인’해야 한다. 또 이란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2승5패가 된 한국은 최근 4년간 4연패에 몰려 더는 우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전날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여 체력을 소진한 대표팀은 체격의 우위를 앞세운 이란의 빠르고 힘있는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이란의 서브가 흔들린 사이 리드를 잡은 한국은 12-9에서 전광인과 김요한, 이경수 등의 공격이
지난 30년 동안 세계무대를 주름잡은 한국 양궁 기술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대한양궁협회는 양궁 기술서인 ‘양궁(Archery)-이론과 실전’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은 양궁 기술, 체력 훈련, 심리기술 훈련 등 크게 세 장으로 구성됐으며 김형탁 김형탁양궁훈련원장, 장영술 국가대표 총감독, 홍성택 전주대 교수가 각 장의 집필을 맡았다. 양궁기술 편에는 장비의 사용과 튜닝법·기본기술·초보자의 단계적 훈련법·기술의 분석과 교정 방법·화살의 위치와 자세의 관계·바람에 대비한 훈련 등이 망라됐다. 4개 사거리 144발에서 1천400점 돌파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운 ‘신궁(神弓)’ 박성현이 각 자세와 기술 분석의 사진 모델로 나섰다. 체력훈련 부문에는 양궁에 필요한 체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선수가 필수적인 체력을 다지도록 조련하는 전문적인 지도법 등이 담겼다. 심리기술 편에는 자기관리·경기 중 각성·자신감 강화·집중력 향상 등을 위한 구체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협회는 이 기술서를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교, 실업팀, 도서관에 무료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지도서가 일선 팀의 체계적 양궁 교육과 기술 전수에 유용하게
최근 4년간 경기지역에서 부정수령된 보육시설(어린이집)지원금이 6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천219건에 60억3천600만원의 보육시설지원금이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286건, 2009년 324건, 2010년 342건, 2011년 1~8월 26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유형별로는 아동숫자를 부풀린 보육료 부정수령이 732건으로 가장 많고, 입소료와 교사인건비 부정수령도 각각 200건이 넘었다. 김 의원은 “보육시설 운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탓도 있지만, 의정부의 경우 1명이 585개 시설을 점검하는 등 관리ㆍ감독 인원 부족도 부정수령이 줄지않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8일 오후 5시28분쯤 화성시 기안동의 A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무실에서 식사 중이던 주유소 직원 유모(30), 성모(31)씨 등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찰과상(경상)을 입었다. 또 주유소 1층 사무실과 지하층 일부가 파손돼고 인근에 주차돼있거나 주유 중이던 차량 9대가 파손됐다. 부상당한 유씨와 성씨는 모두 주유소 직원들로, 폭발 당시 1층 사무실에서 저녁 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유소 관계자가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2만ℓ짜리 지하 유류탱크에 휘발유를 넣던 중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가 그리는 파동이 커지는 모양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성폭행 사건을 재조사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가 하면 솜방망이 판결을 한 법원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법관의 전관예우, 검사의 비리, 아동 성폭행 등 우리 사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도가니’라는 영화 제목은 그런 치부들이 ‘도가니’ 속에서 들끓는 상태를 상징화한 것이다. ◇‘도가니’ 흥행몰이 = 영화 ‘도가니’는 700만명을 돌파한 ‘최종병기 활’을 끌어내리고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의뢰인’ 등 개봉작을 제치고 예매 점유율 1위(약 41%)를 달리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데다가 아동 학대 등의 불편한 소재를 다룬 것에 비춰 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성적이다. 안정된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 외에도 실화가 주는 ‘힘’이 흥행요인이라는 평이다. 영화는 2005년 이 학교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사건을 발판으로 했다. 당시 가해자 4명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관련자들이 복직해 논란이 빚어졌다. 영화는 관련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실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