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한국인 타자 김태균(29)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온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B 스포츠는 27일 김태균과 지바 롯데 구단이 내년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2009년 말 지바 롯데와 3년간 계약금 1억엔, 연봉 1억5천만엔 등 총 5억5천만엔에 계약했다. 그러나 양측이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김태균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허리 통증 치료 차 귀국한 김태균은 부상이 길어지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아 먼저 계약 해지를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바 롯데 구단은 김태균을 끝까지 설득했지만 김태균의 뜻이 워낙 완강해 결국 26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태균이 부상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지만 외국인 선수에게 냉혹한 일본 특유의 야구 문화에 고전해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옵션까지 포함해 당시 액수로 90억원 넘는 거액을 받고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김태균은 이로써 두 시즌도 마치지 못하고 일본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김태균은 지난해 지바 롯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리시즌에서 골 폭죽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과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일본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선봉에 나선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0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예정된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24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9월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대비한 마지막 시험무대다. 조 감독은 애초 한일전을 통해 국내파 K리그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승부조작 사건에 많은 선수가 연루된 데다 일본축구협회도 해외파 총 소집령을 내린 점을 고려해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우선 대표팀은 주장 박주영(모나코)을 필두로 손흥민, 지동원(선덜랜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박주호(바젤) 등 9명의 유럽파를 불러들였다. 또 카타르에서 뛰는 이정수(알 사드)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김영권(오미야),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보경·김진현(세레소 오사카)까지 총 15명의 해외파에 K리그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3·미래에셋)가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1,2라운드에서 줄리 잉스터(미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은 28일부터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링크스에서 시작된다.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신지애는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거둔 베테랑 잉스터, 지난해 투어 첫 승을 따내며 신인왕 부문 2위에 오른 레카리와 함께 28일 저녁 7시48분(한국시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LPGA 투어 한국 선수 100승이 달성된다. 작년 대회 우승자 청야니(대만)는 신지애의 다음 조에서 모건 프레셀(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같은 조로 묶였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재미교포 위성미(22·나이키골프), 미야자토 아이(일본)로 구성된 조도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키 185㎝의 장타자 미셸 위와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야자토(157㎝)가 펼치는 샷 대결이 흥미로울 전망이다. 2001년 챔피언 박세리(34)는 산드라 갈(독일), 크리스티 스미스(호주)와 함께
한국 여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패자리그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페루 에두아르도 디보스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배구대회 2라운드 G조 1차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1-3(23-25 25-18 24-26 17-25)으로 졌다. 2라운드 G조와 H조는 8강에 탈락한 팀들로 각각 4팀씩 조별리그를 벌여 9~12위 결정전에 진출할 상위 두 팀씩을 가린다. 쿠바, 일본, 튀니지와 G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패해 9~12위전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수비가 불안한 쿠바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아쉽게 주저앉았다. 1세트에서 1점차 시소경기를 벌이다 23-23에서 중앙 속공과 밀어 넣기 공격을 연속 허용해 세트를 잃었다. 2세트에서는 15-16에서 연속 7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 24-24에서 블로킹과 오픈 강타를 잇달아 내줬고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17-25로 완패했다. 김지수(19·IBK 기업은행)가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28일 일본과 G조 2차전을 벌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으로 사용하는 인천 문학야구장의 주차 능력이 광주구장의 1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 야구발전실행위원회(이하 야발위)가 27일 내놓은 프로야구 경기장의 교통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문학구장은 4천559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광주구장(250대)과 비교해 주차능력이 18배나 됐다. 문학구장 다음으로 주차 공간이 널찍한 구장 2, 3위에는 각각 사직구장(2천632대)과 잠실구장(2천대)이 올랐다. 야발위는 자가용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이 늘고 있는 만큼 각 구단과 주차장 운영 주체인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주차난 해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구장은 대중교통과의 밀접성에서도 가장 떨어지는 구장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6개 야구장 근처에는 최단 20m(잠실구장)에서 최장 1천600m(목동구장)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지만 광주구장 주변에는 지하철 역이 없다. 새로 지어지는 대구구장은 지하철 대공원역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조성된다. 야구팬들은 올해 말 착공해 2013년 완공될 광주의 새 야구장이 쾌적한 시설을 갖춰 열악한 지방 구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야발위는 조만간 야구장 화장실과 매점 실태 등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명단을 법원의 공개금지 가처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과 언론사에 2억7천만∼3억4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한규현 부장판사)는 26일 전교조와 소속 교사 3천400여명이 조 의원과 동아닷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조 의원은 교사 1인당 10만원씩, 동아닷컴은 교사 1인당 8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의원 등이 공개한 정보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보호대상이고, 정보가 공개됨으로써 조합원이 노조를 탈퇴하거나 비조합원이 신규 가입을 꺼리는 등 노조 결성 및 가입·탈퇴에 관한 개별적·집단적 단결권 등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학생이나 학부모의 알권리에 근거하더라도 교육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공시되는 범위를 넘어 아무런 제한 없이 공개가 허용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지난해 조 의원을 상대로 명단공개 금지를 위한 간접강제 결정을 통해 배상을 받은 7명의 전교조 소속 교원은 이미 손해배상을 받은 셈이므로 추가로 배상받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 협의를 위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자는 통일부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이 민간 기업인을 데리고 오는 조건에서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만약 남측이 기업인을 데리고 오지 않거나 재산정리를 위한 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 당국 실무회담을 이용하려 한다면 당국회담은 필요 없으며 금강산지구 남측 부동산에 대한 법적 처분을 단호히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측이 협력적 태도로 나와 재산 정리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되는 경우 당국 실무회담도 열고 금강산 관광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통일부의 당국간 회담 제안에 기업인 동행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남측 재산 정리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을 폐지한 특구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이 ‘선(先) 재산정리, 후(後) 당국 실무회담’의 입장을 밝혀 29일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통일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금강산 관광사업과
북한이 개혁·개방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남북한 통일비용은 현재 논의되는 수준에서 10분의 1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통일비용에는 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개념도 포함돼 있는 만큼 통일비용을 남한 주민의 부담으로만 보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원장 서재진)은 통일비용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2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한반도 통일의 비전과 가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전문가들이 통일비용을 산출할 때 총개념(gross-cost)으로 접근해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통일비용은 순비용(net-cost)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전제했다. 통일이 되면 북한 전 지역이 자산이 되고 재원이 창출되므로 북한의 잠재적인 관광자원, 지하자원, 인적자원, 통일한국의 시장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통일비용은 지금 논의되는 수준에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통일은 남녀의 결혼에, 통일비용은 혼수에 가깝다”고 비유했다. 보고서는 통일 이후 북한 재개발 10대 프로젝트로 ▲지하자원 및 유전 개발 ▲인프라 건설(한반도 종단철도 등
정부는 일본 자민당 일부 의원이 다음달 1일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경우 신변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공항에서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다양한 대응옵션의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현시점에서는 해당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입국을 철회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의원들이 방문을 강행한다면 국내법을 적용해 입국금지를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일본 의원들이 입국할 경우 공항에서부터 포항으로 이동하고 다시 울릉도로 가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로서는 입국금지와 같은 고강도 조치를 강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 제11조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국제적으로 과거 유사한 입국금지 사례가 있다며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올들어 무섭게 치솟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9~10월에는 약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지난 25일까지 2개월간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02센트로 조사됐다. 지난 4~5월 항공유 가격인 평균 316센트보다 14센트 내림에 따라 유류할증료 등급(총 33단계)은 현재의 17단계에서 16단계로 한 계단 낮아져 지난 5~6월 수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유류할증료가 하강세로 돌아서는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유류할증료는 중동 정정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에 따라 연초부터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 7~8월에 정점을 찍었다. 국제유가에 맞춰 항공료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가가 150센트를 넘으면 오른 정도에 따라 한 달 후부터 2개월간 반영된다. 따라서 지난 6~7월 평균 유가는 9~10월 유류할증료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미주와 유럽, 호주, 중동 등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으로 현재(298달러)보다 18달러가 내린 280달러가 될 전망이다. 1달러에 1천50원을 적용하면 이들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총 29만3천여원으로 32만2천원(환율 1천82원 기준)이었던 7~8월에 비해 약 3만원 가량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