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노조의 불법파업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사례에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6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정부는 노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노측이든 사측이든 법과 원칙을 공정하게 적용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노사관계에서 정부의 목표는 한결같다”며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 가는 것이다. 보다 나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충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비리 사태와 관련해서는 “서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크게 분노하고 있다. 정말 가슴 아프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 저축은행 비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히 다스리겠다는 당초 약속대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북한과 중국이 최근 남포 앞바다 서한만 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사업가인 김영일 효원물산 회장은 30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토론회 주제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매장량의 3분의 1 수준인 70억~80억t이면 중국이 대략 30년간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국은 북한의 광물자원 투자개발 및 채굴권을 확보했으며, 함경북도 무산 철광산지에서 연간 350만t을 생산해 120만t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천400억원어치를 중국이 싹쓸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중국 경제의존도가 심화되면 북한 지역은 중국의 임가공기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고, 오로지 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한 배후 생산지, 그리고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토론회를 주최한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에 있어 정치적인 부분, 경제적인 부분, 군사적인 측면에 있어 분리 대응해야 한다”면서 “김정일 정권과 북한 주민도 분리 대응해 개방화된 북한 주민을 이용하는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정종관(30) 선수의 자살로 축구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가장 당혹해 한 곳은 다름 아닌 프로축구연맹이다. 연맹은 30일 오후 정몽규 총재가 직접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곧바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정종관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남 연맹 부총재는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고 당황스럽다”며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는 “프로축구를 관장하는 단체로서 그저 국민에게 죄송할 따름이고 얼굴을 들 수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전 구단 선수단을 불러모아 워크숍을 열 계획이지만 무엇부터 논의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현장 지도자의 반응은 이보다 더 심각했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젠 걱정을 넘어서 암담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축구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건지 당최 판단이 서질 않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30일 북한의 포격도발 피해를 입은 연평도, 그리고 천안함 폭침 현장에 인접한 백령도를 잇따라 방문해 해병대원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헬기편으로 해병대 연평부대에 도착, 현황보고를 보고받은 뒤 “북한의 참혹했던 도발과 희생자를 생각하면 지금도 울분을 표현할 길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또 도발하면 자기들이 손해이며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갖추고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인근 연평면 연평리에 있는 피폭 주택 신축 착공식장을 찾아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총리는 착공식 인사말에서 “늦어도 올겨울이 오기 전까지 모든 분이 새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 주택은 원상회복보다 나은 주거환경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대피시설도 현대적 방호기준에 맞게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평도 곳곳에 아직 남아있는 폭격의 흔적들은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거듭 일깨워주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무고한 주민들이 다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대응역량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헬기편으
군 당국은 30일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북관리구역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금강산 지구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것에 촉각을 세우며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군 당국은 우선 3개 라인으로 구성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이 작년 11월29일 북측의 대형 산불 이후 북한군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통신선 차단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금강산 관광지구를 왕래하는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통행 관리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군 관계자들은 북측이 현재로선 차단 영향이 크지 않은 동해지구 군 통신선과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것은 대화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는 대변인 성명에서 “전제 조건없이 폭넓은 대화와 협상으로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는 우리(북)의 아량 있는 제안에 대해 악담질을 하면서 시간을 끌면 저들이 바라는 급변사태가 올 것처럼 내외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양주와 인천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최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m
한나라당 비상대책위는 30일 7·4 전당대회 경선규칙과 관련, 핵심 쟁점인 대권·당권 분리 규정과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을 현행 당헌·당규대로 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비대위는 협상 마감 시한인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종담판을 벌였으나, 선거인단 규모를 21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전대 룰과 관련해 합의된 부분은 합의된 대로, 합의가 안된 부분은 현행 룰을 따르도록 결정한다”면서 “미세한 부분은 당헌당규소위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주자들에게 상임고문 등의 역할을 주고 예비 대선후보 등록시점도 현행 대선 240일 전에서 365일 전으로 앞당기는 방안과 당 대표가 최고위원 2명을 직접 지명하는 방안 등 ‘중재안’은 당헌당규소위에 일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그동안 거론됐던 중재안에 대해서는 소위에 위임했다”면서 “소위에서 의결하는 게 아니라 의견을 수렴하면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8차례 회의에서 대권·당권 분리와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있었으나 끝까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K리그 16개 구단 선수와 코치진, 사무국 임직원 등 1천여 명은 31일부터 1박2일 동안 승부조작과 관련한 부정·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갖는다. /연합뉴스 정몽규(4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프로축구판을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정 총재는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 워크숍에 참석한다. 16개 구단 선수와 코치진, 사무국 임직원 등 1천여 명이 모이는 이번 워크숍은 승부조작과 관련한 부정·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K리그 선수단과 연맹 및 구단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 총재는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K리그 구성원들과 팬들의 신뢰 회복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 총재는 앞서 30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K리그를 관장하는 연맹의 수장으로서 일단 축구팬들에게
유럽골프 BMW PGA챔피언십 잉글랜드 출신의 프로골퍼인 루크 도널드가 세계골프 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도널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주 세계랭킹 2위였던 도널드는 1위였던 웨스트우드를 제치고 30일 발표된 새로운 랭킹에서 9.12점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1위가 됐다. 웨스트우드는 8.74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도널드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웨스트우드와 함께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도널드는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린 반면 웨스트우드는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다. 웨스트우드는 더블보기로 홀 아웃했고, 도널드는 1.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우승컵과 함께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도널드는 1986년 세계골프랭킹이 도입된 이후 잉글랜드 국적으로는 닉 팔도, 웨스트우드에 이
지난해 은퇴 후 야구해설가, 인기 강사, 예능인으로 바쁘게 사는 양준혁(42)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재단을 만들고 청소년 야구 선수 육성에 나선다.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은 6월13일 오후 5시 종로구 부암동 AW 컨벤션센터에서 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야구 선수가 만든 재단은 2001년 설립돼 야구 유망주들에 해마다 장학금을 주는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에 이어 양준혁 재단이 두 번째다. 양준혁은 “5개월간 재단 발족을 준비해왔고 지난주 허가를 받았다”면서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야구 클럽을 활성화해 야구를 통한 인성교육을 목표로 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야구 붐을 타고 리틀야구팀도 많이 늘어나는 등 확장세에 있지만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야구는 사실상 정체 상태”라면서 “청소년이 너무 공부에만 얽매이지 않고 야구를 통해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양준혁 재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준혁은 지난해 10월 대전 갑천에서 제1회 양준혁 전국청소년야구대축제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 대회에는 전국 55개 클럽팀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양준혁과 배영수·현재윤(이상 삼성)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