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관련법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 직후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사태가 헛되지 않도록 국방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의 기대감과 달리 앞으로 국방위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어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여당 국방위원들 사이에서도 국방개혁안에 대한 부정적 입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동성 의원은 “이것 때문에 현역과 예비역이, 육군과 해·공군이 분열되면 안된다”면서 “조금 늦게 가더라도 공감대를 형성해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여당 국방위원은 “한나라당 국방위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다”면서 “6월 임시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섣불리 찬성, 반대라고 말할 수 없고 국방위에서 개혁안에 반대하는 이들을 불러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촉박한 일정상 6월 국회내 개혁안 통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해·공군과 일부 예비역 장성들의 의견을 공청회 과정에서 충분히 수용해 국방개혁
이천 향교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향교 오층석탑’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부 손상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24일 일본 측에 석탑 훼손 상태를 확인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문화재청이 지진으로 훼손된 석탑의 상태와 정비에 한국 쪽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20일 보내왔다”면서 “주한 일본대사관에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석탑을 관리하는 오쿠라 문화재단에도 주일본 대사관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운동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따르면 도쿄 오쿠라슈코칸(大倉集古館) 뒤뜰에 있는 오층석탑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4층 모서리 부분이 파손되고 옥개석이 비틀어졌다. 오층석탑은 1918년 일본으로 반출됐으며, 평양 율리사 터에서 반출된 고려시대의 팔각오층석탑 역시 오쿠라슈코칸 뒤뜰에 서 있다. 두 탑 모두 반환운동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몰 의혹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캠프 캐럴뿐만 아니라 경기도 부천 오정동에 있었던 ‘캠프 머서’에도 1963∼1964년 온갖 화학물질이 매립됐다는 주장이 24일 전해지면서 주한미군기지와 그 주변의 환경오염 실태를 전반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전날 미8군사령부 보도자료를 통해 고엽제를 매립했다고 알려진 지역 주변에 화학물질과 살충제, 제초제, 솔벤트용액 등이 담긴 많은 양의 드럼통을 매몰했다는 기록이 1992년 미 육군 공병단 연구보고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파묻힌 드럼통과 그 주변 40∼60t가량의 흙이 1979년부터 1980년까지 이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처리됐으며 고엽제가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드럼통이 어느 지역으로 옮겨져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주한미군은 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고엽제가 담긴 드럼통들이 다른 지역의 주한 미군기지로 옮겨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1970년대 초 캠프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 “실력은 비슷하다. 정신력의 싸움이다.” 8년 만에 제12회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 셔틀콕이 조별리그 1위를 목표로 ‘맞춤전술’을 가동해 덴마크 공략에 나선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25일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덴마크와 대회 그룹1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맞아 4-1로 이겼지만 남자 단식의 박성환(강남구청)이 패하고, 혼합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과 여자단식의 배연주(한국인삼공사)가 나란히 1세트를 먼저 내주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유럽의 강호 덴마크다. 덴마크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듀엣’ 외에 남자단식 세계랭킹 5위의 페테르 가데와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인 티네 바운,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인 피셔 니엘센-크리스티나 페테르센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해야 ‘세계 최강’인 중국과의 8강 맞대결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덴마크전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성 감독은 25일 오전까지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승부사’를 가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가 26일부터 열린다.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천511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순위 30위 내에 든 선수나 최근 2년간 KLPGA 정규투어 대회 우승자 및 추천 선수 등 총 64명이 우승상금 1억원(총상금 5억원)을 놓고 다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는 매년 명승부가 펼쳐져 매치플레이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객관적인 실력 외에 ‘승부사 기질’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겁없는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첫해 신지애(23·미래에셋)와 박지은(32·나이키골프)이 출전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음에도 당시 ‘루키’였던 김혜윤(22·비씨카드)이 이들을 연파하고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우승하지 못한 김보경(25·던롭스릭슨)이 김혜윤의 덜미를 잡았고, 결승에서도 최혜용(21·LIG)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 대회에서는 2008년 신인왕을 놓고 다퉜던 유소연(21·한화)과 최혜용이 결승에서 맞붙어 9차 연장까지 가는 접
히딩크 감독은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막판부터 첼시를 이끌 새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됐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시즌 21승8무9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2위에 머문 첼시가 전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후임자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히딩크 감독의 첼시행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새삼 쏠리게 됐다. 히딩크는 2009년 2월부터 3개월간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역임하며 21경기를 치러 15승5무1패의 높은 승률로 FA컵 우승을 이뤄낸 전력이 있다. 첼시의 새 감독 후보로는 히딩크 외에 올해 포르투갈 프로축구에서 FC포르투를 무패 우승으로 이끈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ESPN은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영입 후보 1순위에 올랐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터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터키팀을 이끌기로 계약한 것이 걸림돌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주말 네덜란드 신문에 “터키 감독으로서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전념하겠다”는 글을 기고했다. 이와 관련,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만일 터키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히딩크 감독은 언제든 터키를 떠날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놨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새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24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38)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스코틀랜드 신문 ‘선데이 헤럴드’는 지난 22일 자 1면에 긱스의 얼굴 사진을 크게 싣고 스캔들 사실을 공개했다. 긱스는 미스 웨일스 출신 모델인 이모젠 토머스(28)와 6개월 넘게 은밀하게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지난 4월 영국 일간지 ‘더 선’도 긱스의 외도 행각을 포착했지만, 그때는 익명으로 보도했었다. 긱스 측의 요청을 받아 영국 법원이 언론에 보도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긱스의 불륜 사실과 관련해 트위터에 7만5천개가 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유명 정치인인 존 헤밍 자유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긱스의 부적절한 관계를 언급했다. 법원의 보도금지 명령도 아무 소용 없게 돼 버린 것이다. 두 아들을 둔 긱스는 소속팀 맨유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위터로 퍼진 이번 스캔들로 긱스는
아시아 지역 교회의 역사와 신학, 선교 활동을 공동 연구하는 ‘아시아기독교사학회’가 지난 21일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기독교사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김흥수 목원대 교수, 안교성 장신대 교수, 김상근 연세대 교수, 류대영 한동대 교수, 양현혜 이화여대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김흥수 교수 등 16명은 이날 창립 선언문을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는 이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지난 한 세기 한국의 기독교 역사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해외선교와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통해 세계와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한국의 기독교가 세계로 향해가는 전환의 시점에서 우리는 아시아 기독교인들의 역사적 경험을 이해하고 한국교회의 경험을 점검하기 위해 아시아기독교사학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기독교사학회는 특히 서구 교회의 관점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시각에서 아시아 기독교 역사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며 학술 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발기인들은 “1960년대부터 아시아의 역사가들이 서구 교회의 확장보다는 아시아 교회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
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가수 JK 김동욱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합류한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23일 “옥주현 씨와 JK 김동욱 씨가 오늘 진행된 첫번째 경연 녹화에 참석했다”며 “방송인 송은이 씨가 옥주현의 매니저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1998년 핑클로 가요계에 데뷔한 옥주현은 2003년 솔로 앨범 ‘난’을 발표하고 뮤지컬, MC, 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2002년 데뷔한 JK 김동욱은 최근 tvN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스타’에서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했으나 테이에게 안타깝게 우승을 내줬다. 앞서 기존 출연자 김연우는 지난 22일 방송된 최종 경연에서 탈락자로 선정됐고 1위를 차지했던 임재범은 맹장 수술로 잠정 하차했다. 이 관계자는 “임재범 씨는 오늘 녹화에 참석했으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며 “일단 임재범 씨가 ‘나는 가수다’를 떠나지만 적절한 시점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블·위성 복수채널 사업자인 KBS N은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은 오락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의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을 폐지하고 MC 성대현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BS N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밤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방송 중 故 송지선 아나운서과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없이 방송돼 물의를 빚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23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제작진 전면 교체와 코너 폐지,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코너는 20일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을 주제로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 사건을 다루면서 ‘애를 데리고 놀았다’, ‘둘 중 하나는 사이코’ 등 송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듯한 MC들의 발언을 방송했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발언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