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ASN)는 15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기준으로 6등급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ASN은 지난 14일 이 사고를 5등급 또는 6등급으로 분류했었다. INES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자력 관련 사고의 심각성 정도를 알리고자 도입한 분류 체계로, 1등급부터 7등급까지 7단계로 구성돼 있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사고의 정도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다. 7등급은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유일하며,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전사고는 5등급으로 분류됐다. 앙드레 라코스테 ASN위원장은 “지금은 전날과 상황이 다르며 현재 6등급 상태인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스리마일 원전사고의 중간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4등급을 유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을 계기로 국내 원전 시설의 안전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고리 원전시설로 보내 지진.해일과 같은 재해 대비 현황을 점검토록 했다. 고리 지역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원전을 포함해 현재 5기가 가동 중이고, 추가로 3기가 건설되고 있다. 청와대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일본 대지진 발생에 따른 원전 폭발 대책과 국내 원전의 안전 점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늘 이주호 장관이 고리를 방문했다”면서 “대통령은 직접 현장을 점검한 다음에 보완할 게 있다면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국 70개소에 운영 중인 환경방사선량률 관측 결과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동쪽 지역에도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나왔다”면서 “한반도 전체가 매우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방사선량률 측정 결과를 매일 공개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국내 원전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일부
생지옥같은 피난생활 “오늘밤 또 어떻게 견딜지…”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의 주민들이 여진과 쓰나미에 대한 우려에 방사능과 추위, 눈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며 ‘5중고’를 겪고 있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배치가 겨울형으로 바뀌면서 이날 도호쿠 지역에는 하루 내내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발표했다. 주요 피해지의 낮 최고기온은 이와테(岩手)현 미야코(宮古)시 3도, 오토나토(大船渡)시 4도, 미야기(宮城)현 이시마키(石卷)시 5도, 센다이시 7도, 후쿠시마현 소마(相馬)시 7도 등이며 최저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은 18일은 돼야 올라갈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8만명의 구조대가 구조에 나서는 등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은 4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복구 작업이 늦어지며 물이나 음식, 연료 등의 공급이 더딘데다 추위까지 겹치며 곤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진 발생 6일째인 16일에도 여전히 하루 수차례씩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조만간 쓰나미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후쿠시마(福島)지역 원전의 방사능 수치가 급등했다는 소식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위기 상황이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핵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2·4면 특히 4호기 원자로에서 연쇄 핵분열 가능성이 제기되는가하면 원전부근 옥내 대피구역에선 기준치의 6천배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폭발과 화재, 방사능 누출에 이어 핵연료봉의 핵분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용후 핵연료봉이 핵분열을 일으킨다 해도 대폭발 등의 참사로 직결될 가능성은 낮지만, 원자로의 외부 노출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날 4호기 원자로가 핵분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모두 6기의 원자로로 구성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없어졌다. 1호기와 2호기는 연료봉이 손상됐고 5호기와 6호기는 냉각기능 이상, 2호기에 이어 격납용기 손상가능성이 제기되는 3호기도 이미 방사능물질 관측장비 고장으로 피해상황을 제대로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사고원전에선 끊임없는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원전 정문 인근에선 일반인 연간피폭한도인 1밀리시버트를 훨씬 뛰어넘는 시간당 10밀리시버트의 고농도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4골차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하태균과 오장은의 추가골로 상하이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시드니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적 우세 속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1승1무(승점4)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하태균을 중심으로 좌우에 최성국과 염기훈을 스리톱 공격수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3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버래핑에 나선 수비수 마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태균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볼을 잡아 왼발슛으로 상하이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16분에도 최성국의 헤딩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뚫고 골키퍼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사냥에 애를 먹었다. 하태균은 전반 22분 오범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골 지역 중앙에서 논스톱 슈팅을 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수원은
정부는 북한 주민 27명을 17일 오후 1시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통보했다. 정부는 16일 오후 5시께쯤 판문점 연락사무소(적십자채널)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북측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이같이 통보했다. 이에 대한 북측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정부는 27명의 인계 장소로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좌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5일 북측과의 송환 합의 이후 가급적 빨리 송환할 예정이었지만 서해상 파고가 높아 이날 송환은 이뤄지지 못했다. 북측이 송환 계획에 동의하면 북한 주민 27명은 표류 40일 만에 송환된다. 인천 모 군부대 시설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27명은 해군 군함이나 해경정에 의해 연평도 인근까지 이동한 뒤 자신들이 타고온 선박으로 옮겨 NLL을 넘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교비 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은 민주당 강성종 의원과 검찰이 선고 결과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16일 강 의원의 1심 결과에 대해 양형 부당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부가 일부 무죄로 판단한 부분과 전체적인 선고 형량에 대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 측도 “1심의 유죄 판단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 억울하다”며 “양형 부당을 주된 이유로 해서 16~17일 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한창훈 부장판사)는 15일 강 의원이 신흥학원 이사장으로 지내며 학원 산하 신흥대학과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에서 교비 66억6천여만원을 횡령한 점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부인 이모 씨가 운영할 예정인 신흥대학 내 커피·아이스크림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자신의 거주지 거실 증축 공사비를 교비에서 지급받아 사용했다는 공소사실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