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21일 북한이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에도 서해지역에 지대함, 지대공 미사일을 계속 전개하고 있는데 대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은 현재 서해 접적지역 위주로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해안포 사격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SA-2 지대공 미사일과 지대함 미사일을 서해안 등산곶 일대에 추가 배치했으며 사격훈련 이후에도 계속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옛 소련이 개발한 SA-2 지대공 미사일의 사거리는 13~30㎞ 정도이며 공중의 항공기를 목표물로 하고 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북방 서해안에 배치한 지대함 미사일은 사거리 83~95㎞의 샘릿, 실크웜 등이다.또 군은 북한군이 서북지역뿐 아니라 군사분계선(MDL), 동해안 등 ‘성동격서’ 식으로 도발할 것에 대비해 우발상황 대비계획을 숙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주관으로 제대별 지휘소 연습과 현장 부대 기동연습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고, 한미 연합 정보감시 자산을 통해 북한군의 동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특히 F-15K와 F-4E, KF-16 전투기가 공중에 대기태세를 갖추고 있고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독도함 등이
주한미군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2사단에 신형 M1A2 에이브람스 탱크와 M2A2 브래들리 전투용 차량(장갑차)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전투용 차량들은 현재의 미 2사단의 전투용 차량의 체계를 개선할 것이며, 향상된 추적시스템, 화력통제 시스템과 장갑능력 등은 21세기의 전투상황에 보다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미8군 사령관인 존 존슨 중장은 “2사단의 신형 전투용 차량 배치는 주한미군의 전투용 차량의 증가가 아니라 전투능력의 향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 장병들은 세계에서 가장 최신의 전차와 장갑차를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투용 차량의 교체는 미 육군의 정례적인 전투력 현대화 과정의 일환으로 노후된 전투용 차량들은 미국으로 보내진다.
■ 이념공방 여야는 21일 우리 군이 전날 실시한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의 성격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번 사격훈련을 놓고서 “통상적이고 당연한 훈련이자 주권행위”라는 한나라당 입장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무모한 훈련”이라는 민주당의 입장이 정면 충돌하면서 ‘이념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토를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보수와 진보도 다른 길을 갈 수 없다”면서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여야할 것 없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명한 것은 서해5도와 그 해역이 대한민국 영토이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북한이 추가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군의 사격훈련과 관련, “국내적으로 예산 날치기로 보여준 ‘본때정치’를 안보정국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l
민주당이 요즘 연일 ‘박근혜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력한 차기 주자 중 한명으로 분류되는 박 전 대표가 이른바 ‘복지 구상’을 공개하며 활발한 행보에 나서자 당 지도부가 일제히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견제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공개 발언을 통해 “우리가 왜 박근혜 의원을 ‘대표’라고 하느냐. 의원으로 불러라”면서 “박 의원의 성역화를 우리가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박 의원이 한국형 복지를 말하는데, (박 의원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형 민주주의를 한다고 했으나 유신독재로 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총에서 원내대변인들에게 “왜 박 의원에 대한 비판 논평을 내지 않느냐”는 질책도 했다고 한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에는 박 전 대표에게 예산 파동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압박했고, 17일에는 유신정권 시절 긴급조치 1호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판결을 거론하며 박 전 대표를 우회 공격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도 이날 의총에서 박 전 대표의 복지 구상을 “철학·비전·대안 없는 속빈강정, 빈수레형 복지정책”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고,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논평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22일 강원도 화천 전방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위문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군 경계태세 등을 감안,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내일로 예정된 군부대 위문 방문을 무기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군부대 방문을 연기하는 대신 시내 한 중증 장애어린이 시설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경기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정부 대응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27일 구제역 대책반이 마련된 경기도청과 경기도 고양시를 찾을 예정이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7일 경기도청, 고양시 방문에 이어 연평도 이주민 99가구, 795명의 삶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임시거처가 마련된) 김포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 불참’을 선언한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중심의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은 21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우선과제로 선정,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모임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 의원 22명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고 “첫 활동을 폭력국회 근절을 위한 국회 제도개선에 집중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모임 간사격인 김세연 의원이 전했다. 일부 의원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올바른 당청관계 재정립, 당 지도부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모임 자체가 ‘자성운동’에서 출발한 데다, 논의의 분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국회 제도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활동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홍정욱 의원은 회동에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 강화 및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동시에 국회에 제출된 3건의 국회 선진화 법안도 소개됐으며, 추후 회동에서는 각 법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직권상정, 예결특위 상설화, 국정감사 개선 등 구체적인 과제를 다뤄나가기로 했다. 모임은 오는 23일 당 의원총회에 앞서 전체회동을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소속 의원 43명으로 구성된 ‘한미FTA(자유무역협정)폐지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21일 “한미FTA 재협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이익에 철저하게 부합하는 한미FTA 재협상은 전대미문의 굴욕적인 불평등 밀실협상”이라며 “자칫 한국과 미국의 대다수의 서민을 피해자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나아가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한미FTA 원안에 대해서도 “원안에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환경변화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원안의 투자자정부제소제도(ISD)는 헌법의 3심제를 부정하는 위헌적 제도”라며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4대강 등 국가하천 경계로부터 2㎞ 안팎에 있는 지역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해 주택, 관광시설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4대강 사업의 핵심 법안인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을 위해 조세 및 공공요금 감면, 정주생활 지원금 지급, 자녀의 대학 정원외 입학 등 지원 근거를 마련한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제정 공포안도 의결했다. 또 구금에 대한 형사보상금 하한을 하루 5천원에서 최저임금액으로 상향 조정하고 형사보상청구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형사보상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아울러 외국에서 귀국한 학생이나 북한이탈주민인 학생 등도 간단한 서류 확인을 통해 국내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처리했다. 이밖에 사업장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에서 먼지를 제외하고 총량초과부과금을 부과받은 사업자가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 개정안 등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신년 업무계획은 정부의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해 북한의 도발에 흔들림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올해 천안함 침몰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으로 인해 국가안보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선진국가를 건설하는 데에도 내년도 행안부 업무의초점이 맞춰졌다./편집자주 ◇더욱 안전한 나라 만든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추가 도발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10여년간 기능이 약해진 민방위 조직의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민방위 대원의 나이 자격은 2001년 만 50세에서 45세 미만으로 줄었고 2007년 다시 40세 미만으로 축소됐다. 연간 교육시간도 20시간에서 8시간, 4시간 등으로 계속 줄어 민방위 교육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을 받은 지 오래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민방위 조직을 확충하고자 40세 이상 남성과 여성도 민방위 조직에 편입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수도권 등지에 여성민방위대 2팀(100명)과 기술지원대 3팀(150명)을 구성해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