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일본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국외파 11명을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조광래 감독이 한·일 친선경기를 위해 차출을 원한 국외파 11명의 소속 구단에 소집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차두리, 기성용(이상 셀틱)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5명과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곽태휘(교토), 조영철(니가타), 김영권(도쿄) 등이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일본과 대결에 나서게 됐다. 국외파 11명은 조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조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는 12명, 지난 7일 치른 이란과 평가전에는 14명의 국외파를 불렀다. 이란과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던 국외파 선수 중에서는 공격수 석현준(아약스)과 수비수 박주호(이와타), 미드필더 김보경(오이타)가 제외됐다.
27일은 전국적으로 아침기온이 더 떨어지고 오후에는 오르는 등 일교차가 더욱 커져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26일보다 1∼2도 더 떨어지고 내륙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28일부터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징검다리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전국적으로 평온한 날씨를 보였다.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들어 중부지역은 구름이 걷히고 쾌청한 날씨를 보였지만 목포나 제주도 일대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다. 이날 아침기온은 서울 15.2도, 동두천 11.8도, 영월 10.3도, 대관령 4.3도, 대전 13.6도, 광주 16.4도, 부산 17.9도 등을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2010 국제축구연맹(FIFA)의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덕주 대표팀 감독, 선수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준결승과 결승전 두 경기를 다 봤는데 최 감독이 고생했고, 선수들도 전력을 모두 쏟는 게 보였다”면서 “우리 어린 소녀들이 세계에서 우승을 이뤄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은 (일본에) 몰리다가도 끝에 가서 뒷심을 냈다”면서 “선수들도 하나같이 모두 열심히 뛰었는데 돌아오면 청와대에서 선수들과 점심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청와대 오찬에 초청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 감독은 후반에 판단을 잘해 선수를 잘 기용하고, 우리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한국축구 사상 첫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을 일궈낸 태극 소녀들에게 일본과 161분간의 혈투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싸움이었다. 끝까지 이를 악물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일부 선수들은 우승 세리머니가 끝나기도 전에 지칠 대로 지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부상에도 결승전까지 골문을 지킨 수문장 김민아(17)는 승부차기로 우승이 확정된 뒤 정신을 잃은 듯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 앉았다. 김민아는 박영수 골키퍼 전담코치가 일으켜 세우기 전까지 엎드린 채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고, 경기장 밖에 나온 뒤에도 한쪽에 앉아 동료들의 환호를 지켜봐야 했다. 일본 격파의 포문을 연 첫 골을 성공시킨 이정은(17)은 경기가 끝난 뒤 금메달을 받는 시상대에서 뒤로 쓰러져 버렸다. 옆에 서 있다 뒤늦게 눈치를 챈 최덕주 감독이 도와 시상대를 겨우 내려온 이정은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정을 취한 뒤 몸을 회복해가고 있다. 수비수 신담영(17)은 우승 세리머니를 한 뒤 경기장 한쪽에 앉아 경기 내내 고통을 줬던 무릎을 안타까운 듯 쳐다봤다. 김민아처럼 전 경기에 출전한 신담영은 몰려드는 피로 속에도 우승에 대한 기쁨은 가시지 않은 듯 동료들과 눈을 마주치며 연방 웃음을
태극소녀들이 사상 첫 월드컵 축구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린 데에는 뛰어난 축구실력과 체력, 자신감 못지 않게 선수단 내 자율적인 분위기도 한몫을 했다. 태극소녀들은 조별리그 때부터 매 경기를 앞두고 숙소인 호텔방에 모여 다음날 경기에서 서로의 역할을 미리 짚어보는 자율 미팅 시간을 가져왔다. 미팅시간은 경기를 어떻게 펼쳤으면 좋겠다는 ‘총론’부터 개개인 별로 패스나 공격 방법, 위치선정 등을 서로에게 가감없이 얘기하는 자리. 26일(현지시간) 결승전을 앞뒀던 태극소녀들은 전날 밤 한시간 가량 자율 미팅에 이어 경기 당일에도 30분간 최후 미팅을 가졌다. 주장 김아름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얘기를 주고받는 분위기였으며 결승전을 앞둔 미팅이었던 만큼 다른 경기 때보다 한층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서로가 긴장때문에 실수를 하지 말자고 다독이는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미팅은 코치진의 지시로 만들어진다기보다는 주장을 필두로 선수들이 감독과 코치진에게 시간을 할애받아 이뤄진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성인 대표팀도 때론 미팅시간을 가지지만 이번 17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항상 자율 미팅을 가져왔다. 경기 시 소통을 높이려는 선수들의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시·도정에 머물지 않고 중앙 정치무대에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당 소속 시·도지사가 중앙당 회의에 참석, 발언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며, 이를 오는 30일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두언 최고위원이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도지사들도 당무에 참여시키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매주 수요일 개최되는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의 참석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명박 정권 후반기 들어 당·정·청은 물론 시·도와의 소통 강화 차원이라는 게 표면적 이유지만, 정치권 일각에서 ‘여권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젝트가 가동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2012년 정권 재창출을 이끌 최적의 후보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앞선 흥행 성공을 위해서는 잠재적 대권 주자간 무한경쟁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 서울시장과 김 경기지사로서도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정치적 입지를 강화했지만, 대권행(行)을 위해서는 국정 참여 및 대국민 노출을 통한 ‘도약’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한 핵심관계자는 “당 입장에서 유
여야가 이번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숨가쁜 정치일정 속에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 10월 정국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29∼30일 예정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부동시(양눈의 시력차)로 인한 병역면제와 재산.증여세 포탈, 동신대 특혜지원, 4대강 감사 발표 지연 등 4대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김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 적극 대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제1차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후보자가 진통 끝에 인준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인사청문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나오거나, 김 후보자의 답변이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예기치않은 상황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인준이 통과되면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명할 예정이어서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가 겹치게 된다. 신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외교부 내 특채 의혹과 인사시스템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이
정치권은 26일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운 데 대해 한목소리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정치권은 이번 우승이 경제난에 고통받은 서민들과 폭우 피해를 본 수재민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매 순간 닥친 위기를 용기와 당당함으로 끝까지 이겨내고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이라는 기적같은 결과를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사해준 태극소녀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도 “대한민국의 어린 소녀들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이번에 집중 호우 피해로 시름에 잠긴 국민에게 용기를 주는 승전보였다”고 평가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한국 축구사를 연이어 빛내는 태극소녀들의 눈부신 위업에 거듭 찬사를 보내며 이번 승리가 한국 여자축구 중흥의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일궈낸 것처럼 민노당도 서민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이번 성과가 힘들어하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수해지원을 위해 북한에 보내는 쌀 5천t이 다음 달 25일 인천항을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가 한적의 대북 쌀지원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서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8일 국회 보고를 거쳐 교추협 위원장인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80여억원의 협력기금 지원 승인을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실제 북한에 보내는 쌀은 다음 달 25일 인천항을 출항해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적의 대북 수해지원을 위한 긴급구호품에는 쌀 5천t과 시멘트 1만t, 컵라면 300만개 등의 생필품과 의약품이 포함돼 있으며, 다음 달 25일 쌀 5천t을 시작으로 6천t급 화물선을 이용해 북측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