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들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여민지(17·함안대산고)의 활약을 앞세워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역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은 6일 오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카버러의 드와이트 요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B조 1차전에서 여민지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리고 신담영(동부여고)이 헤딩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이겼다.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10골)을 차지했던 여민지는 지난달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반 26분부터 교체투입돼 선제골에 이어 결승골까지 뽑아내 ‘킬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9일 오전 8시 독일에 0-9로 완패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을 이끄는 최덕주 감독은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은 여민지를 벤치에 앉히고 김다혜와 이금민(이상 현대정과고)을 투톱 공격수로 내세워 남아공을 상대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한 상태에서 남아공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첫 위기에 빠졌다. 전반 3분 오른쪽 풀백 백은미(광양여고)의
막판으로 접어든 올해 프로야구는 가을 잔치 진출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가려진 가운데 이번 주(9월7일~12일)에는 1위 SK와 4위 롯데의 ‘매직넘버 줄이기’가 관심을 끈다. 6일 현재 SK는 76승 41패를 거둬 2위 삼성(75승1무47패)과 차이를 4경기로 벌렸다. 또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롯데(60승3무58패)는 5위 LG(52승3무64패)와 6위 KIA(53승69패)에 각각 7경기와 7.5경기 앞섰다. 우선 SK는 지난달 중순 6연패를 당하는 등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1위 굳히기에 바짝 고삐를 당기고 있다. 삼성이 남은 10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85승에 그치기 때문에 SK는 10승만 보태면 86승을 기록,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16경기가 남은 SK의 매직넘버는 ‘10’인 셈이다. 매직넘버가 10이나 되지만 SK에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삼성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승률 0.650인 SK가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8승)만 올린다고 하더라도 삼성은 전승(10승) 또는 9승을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양팀의 상대 전적이 9승9패로 같아서 만약 삼성이 19일 마지막 맞대결에서
19일부터 중국 타이창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컵(AVC컵)에 출전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본격적인 출격 준비에 들어갔다. 박삼용(KT&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후 태릉선수촌에 소집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1차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수원·IBK 기업은행컵 대회에 참가하고 이날 다시 모였다. 대표팀은 7일부터 훈련에 들어가 오는 17일 출국하기 전까지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친정팀 흥국생명 소속으로 컵대회에 참가해 MVP를 거머쥔 김연경(일본 JT 마블러스)과 세터 김사니, 레프트 한유미(이상 흥국생명)와 김민지, 라이트 나혜원(이상 GS칼텍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등 대표 전원이 참가한다. 박삼용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전에는 기본 체력과 부분적인 전술 훈련에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상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AVC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의 강자 중국을 비롯해 복병 이란, 카자흐스탄과 같은 B조에 속해 있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다른 국가들의 전력을 탐색할 수
고액 출연료 파문으로 2년간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가 드라마 ‘헤븐’으로 복귀하는 박신양이 6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이날 소속사 씨너지인터내셔널을 통해 “지난 2년간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선별하느라 상당히 조심스러웠다.새로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앞서 신중하게 고심했다”며 “좋은 연기를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것만이 연기자 박신양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헤븐’을 통해 지금까지 묵묵히 기다려주신 팬들을 비롯해 제작사, 방송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열정을 쏟겠다”며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뵙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신양의 이 같은 발언은 그의 복귀가 방송가, 연예가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박신양의 복귀 소식에 지난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박신양은 2008년 여름 드라마 한 편에 1억6천500만원이라는 초유의 출연료를 요구해 재판에서 제작사에 승소함으로써 고액 출연료의 합법적 근거를 마련해 (다른 연기자들의)소외감을 불
“시간이 흐르면서 양파껍질처럼 하나씩 제 안의 모습이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열심히 일하면서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나만의 연기스타일을 찾을 수 있겠죠.”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주인공 병훈으로 출연한 엄태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영화는 연애에 서툰 고객을 상대로 연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이전시를 배경으로 했다. 엄태웅은 에이전시 대표 병훈 역을 맡았다. 고객과 자신의 옛 여자친구를 연결해줘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이다. “시라노는 시나리오 자체가 친숙했습니다. 내가 겪어본 이야기 혹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인 듯했죠. 연기를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찍은 것 같아요.” 영화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차우’(2009) 에서처럼 멧돼지가 눈앞에 있다고 상상하며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30대 중반으로 연애 경험이 있는 그에게는 좀 더 수월했던 편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항상 아쉬웠던 건 영화 속 캐릭터에 완전하게 이입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어요. 제 수동적인 태도가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3년째 경북 청도에 살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61)의 전원생활이 7일 오전 9시20분 방송되는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을 통해 소개된다. 6일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에서는 전유성을 응원하기 위해 청도를 찾은 이홍렬, 정선희, 김신영 등 후배 개그맨들이 밝히는 괴짜 선배 전유성의 실체와 전유성이 들려주는 김신영, 황현희, 박휘순 등 후배들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또한 어린 시절 꿈이 탤런트였다는 전유성은 개그계 데뷔 후에도 연기의 꿈을 놓지 않고 심형래 주연의 영화에서 박사 역으로 단골 출연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별채용 의혹을 감사 중인 행정안전부가 유 장관 딸 외에 외교부에 근무하는 다른 외교관 자녀의 특채 과정까지 감사를 확대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5일 행안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행안부 특별인사감사팀은 4일 외교부에서 유 장관 딸과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외교부에 특채된 다른 외교관 자녀와 관련한 인사 기록도 제출받았다. 외교부에 특채된 계약직 직원 중 외교관 자녀는 7명이며, 유 장관 딸을 포함한 3명이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4명은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국정을 운영하면서 일 하나하나가 공정한 사회라는 기준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스스로 냉철하게 생각하면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 “그렇게 되면 공직사회는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저도 국정을 수행함에 있어서 업무 하나하나에 공정 사회 기준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것은 사회 지도자급, 특히 기득권자가 지켜야 할 기준이지만 아마도 기득권자에게는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모른다”며 “그럼에도 불구 공정한 사회를 만듦으로써 한단계 격이 높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권이 창출될 때마다 선거자금이 문제가 됐다. 이번 정권은 그로부터 자유로운 유일한 정권이어서 우리 정권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하나의 소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정권하에서 대한민국이 공정한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고, 매우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고 주장하기에 앞서 공직사회, 권력 가진 자, 힘 가진 자, 가진 사람, 잘 사는 사람이 공정 사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