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생산액이 지난 6월까지 석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총 생산액은 2천645만달러로 전달 2천779만달러에 비해 4.8%(134만달러) 줄었다. 이로써 지난 3월 3천78만달러를 기록했던 개성공단 생산액은 4월에 2천813만달러로 줄어든 이후 석달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액 감소는 천안함 사건의 여파로 개성공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문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6월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달 1천873만달러와 비교해서는 41.2%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개성공단내 북측 근로자는 4만4천11명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프로배구 서울 우리캐피탈이 천안 현대캐피탈에서 영입한 박철우를 앞세운 지난해 챔피언 대전 삼성화재에 일격을 가했다. 우리캐피탈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예선리그 A조 1차전에서 김현수(20점)와 최귀엽(18점), 신영석(17점)이 활약을 펼쳐 삼성화재를 3-1(22-25 25-18 29-27 28-26)로 격파했다. 우리캐피탈은 9월 1일 대한항공 점보스와 예선리그 2차전을 앞두고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오는 31일 대한항공을 꼭 이겨야 토너먼트를 타진할 수 있는 불리한 처지가 됐다. 박철우의 오른쪽 공격에만 매달리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우리캐피탈은 김현수, 최귀엽, 신영석, 이강주, 박상하 등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벌떼공격으로 응수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흘렀으나 우리캐피탈은 흔들리지 않고 남은 세트를 접전 끝에 모두 잡아냈다.
“점프할 때 양팔의 위치를 어떻게 하라고 했지? 스텝은 외워둬야 해. 잊어버리면 안 돼.” 최근 한국체육대학교 실내빙상장. 앳된 외모의 소년이 코치의 지시에 따라 링크를 빙글빙글 돌며 맹훈련을 하고 있다. 코치는 자상한 듯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지도했고, 소년은 팔 놀림에 신경쓰며 점프를 시도했다. 소년은 ‘한국 피겨의 미래’, ‘남자 김연아’, ‘피겨 신동’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동원(14·과천중·사진)이다. 지도하는 이는 김연아의 초등학교 시절 스승으로 잘 알려진 신혜숙 코치다. 7살 때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접한 뒤 각종 대회를 휩쓴 이동원은 더욱 큰 무대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내달부터 시작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4월 국내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트리글라프 트로피 2009)에서 우승하는 등 노비스 부문(13세 이하)의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는 나가지 못했다. ISU 연령 제한 규정 때문이었다. 지난 13일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 소녀’들이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의 브로워드 리져널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U-17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0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피리어드 10분 터진 이금민(현대정보과학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장슬기(충남인터넷고)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공을 내주자 이금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라 역시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뉴질랜드를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은 31일 캐나다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고 나서 FIFA U-17 여자월드컵이 열릴 결전의 땅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이동한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총리 후보직을 자진사퇴한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 절차를 넘어서지 못한 때문이다. 총리 서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 후보자 가운데 중도하차한 사람은 신성모, 허 정, 이윤영, 백한성, 박충훈, 이한기, 장 상, 장대환씨 등 8명이고,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래 청문회 검증 과정에 걸려 낙마한 총리 후보자는 이번이 3번째다. 2000년 인사청문회법 제정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허위사실 등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야당인 한나라당은 강력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현재의 인사청문회법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인사청문회법이 도입된 뒤 국회 임명동의 절차의 문턱을 넘지 못한 첫번째 총리 후보자는 장 상 총리 서리였다. 2002년 7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 후보로 당시 장 상 이화여대 총장을 내정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장남의 이중국적 문제 등이 불거졌고, 같은 해 7월 말 국회에서 인준안이 부결되면서 장 총리 서리는 ‘서리 딱지’를 떼지 못하고 낙마했다. 이어 한달 뒤 총리 후보자로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사장이 임명됐으나 장 후보 역시
한나라당에서는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던 장관 내정자들이 자진 사퇴한 데 대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안타까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극도로 악화됐고 당내에서조차 ‘불가론’, ‘낙마론’이 확산됐다는 점에서 민심에 순응한 자구책이었다는 것이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고심 어린 결단으로 평가한다”며 “한나라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소통의 국정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트위터 글을 통해 “민심의 한복판에서 내린 고뇌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안타깝지만 국민의 뜻이 무섭다는 점을 큰 교훈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트위터에 ‘무신불립(無信不立)이오 허심만공(虛心滿空)’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고, 마음을 비우면 찬다’는 것으로, 이번 자진사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특히 부실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책임론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당장 30∼31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후보자 잇단 사의 표명… 시스템 점검·보완 실시 청와대가 29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등의 자진 사퇴를 계기로 인사검증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큰 방향은 ‘탁상공론적 기준’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을 감안한 실질적 검증 및 적용 기준을 마련하는 쪽으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사 검증문제, 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있다”면서 “공정사회라는 기준에서, 역량과 경력을 쌓아오면서 있었던 여러 평판과 도덕성 등에 대해 더 실질적인 측면에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인사검증 논란과 관련해 실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 검증 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의 현재 인사 검증 기준을 글자 그대로 보면 마냥 약하다고만 몰아붙일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위장 전입 등을 ‘추천 부적격’ 사유로 명시하는 기준이 분명히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인사 때마다 논란이 끊이지 않은 것은 적격과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사전
경찰이 불법·폭력 시위로 입힌 인적·물적 피해를 물어내라며 시위 주최 측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 피해를 배상하라며 최초로 소송을 낸 2006년 11월28일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건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소송 절차가 완료된 것은 14건으로, 경찰이 전부 이겨 1억7천481만원의 배상금을 받아냈다. 최초로 손배 판결이 난 소송은 충북경찰청이 2006년 12월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에서 폭력을 휘두른 박모씨 등 10명을 상대로 낸 것으로, 경찰은 이듬해 5월15일 원고 승소 판결로 290만원을 받았다. 소송가액이 가장 큰 건은 쌍용자동차 공장 불법 점거 농성과 관련해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낸 20억5천444만원짜리로 ,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아직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와 관련해 경찰 부상자 501명의 치료비와 파손된 경찰장비 수리비 등 5억1천709만원을 물어내라며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을 상대로 낸 소송도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작
행정안전부는 맹형규 장관이 29일 포천 지동산촌 정보화마을을 방문해 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동산촌 정보화마을은 마을 전체가 57가구 밖에 안 되는 전형적인 산촌(山村)마을로, 지난 2004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이후 잣 특산물 개발과 잣나무 숲체험 등 쇼핑과 체험이 결합된 마을로 특성화됐다. 맹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과 농촌의 정보화 실태, 애로사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맹 장관은 “정보화마을 활성화가 농산어촌 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되도록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농식품 직거래 추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을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www.invil.com)를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4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77의3 부천 실내경마장 건물이 흔들리면서 건물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 경마장 이용객 등 3천여명이 대피했다. 부천시와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건물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렸고 지하 3층의 기둥에 심하게 균열이 생겼다고 경마장 운영 주체인 한국마사회 관계자가 신고했다. 마사회 측은 이에 따라 지하 3층, 지상 7층의 실내경마장과 볼링장 등을 찾은 손님 3천여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지하 3층 기둥에 금이 생긴 것 같지만 왜 건물이 흔들렸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사람들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마사회에서 건물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면서 “안전진단 뒤 보강 여부나 건물 계속 사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