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원우, 이석현, 이종걸 의원이 11일 안양시 인사 파동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를 방문, 강병규 2차관과 면담했다. 의원들은 “행안부가 안양시에 직접 인사 취소를 요구한 것은 ‘야당 단체장 길들이기’이며 지자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전국공무원노조 간부 파면의 주역이 감사실장이라는 예민한 직책을 맡는 것은 직원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공노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시정명령도 지방자치법 169조에 의해 경기도지사가 해야 함에도 행안부가 직접 요구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이번 조치는 지방자치법 169조에 의한 시정명령이 아니라 171조에 근거해 벌인 감사의 후속조치로서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안양시에 대한 감사는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법 인사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안양시가 인사를 취소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법 169조에 근거해 경기도지사를 통해 시정명령, 직권 취소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방공무원 수가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정원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27만7천43명을 기록해 2008년의 27만4천792명에 비해 2천251명이 늘었다. 이는 경기 침체 속에서 국민의 삶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작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책을 도모하는데 게을리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돼 지자체 사무를 처리하는 공무원으로 일반직, 특정직, 기능직 등으로 나뉜다. 지방공무원은 2007년 28만2천476명에 이르렀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닥치면서 27만4천871명까지 줄었으나, 2009년들어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불과 1년만에 다시 늘어난 셈이다. 2000년에 지방공무원 정원이 24만6천76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0년만에 3만360명이 늘었다. 지방공무원 정원은 2001년 24만2천797명, 2002년 24만8천141명, 2003년 25만6천581명, 2004년 26만4천533명, 2005년 27만4천400명, 2006년 27만9천826명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재정부 관계자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에게 징역형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동물을 학대한 사람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상습적으로 동물을 학대하면 형량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는 동물학대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부과했으나 이번 개정안은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해 처음으로 징역형을 부과했다”면서 “징역형 규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소유자로부터 동물이 학대를 받을 때는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동물을 구조해 치료·보호하고, 보호 등에 소요된 비용은 동물 소유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동물의 유실(遺失) 및 유기(遺棄) 등을 막기 위해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동물등록제’를 2013년부터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하도록 했다.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과다한 부채와 관련, “정부와 협의해 향후 (LH의) 사업을 조정하거나 수정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방치할 수는 없어 국토해양위 소속 의원 간담회나 고위 회담을 통한 갖가지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LH의 부채는 현 정부 들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과도한 국책사업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사업을 한꺼번에 벌려서 단기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LH의 총부채는 109조원이며 이중 금융부채가 75조원으로, 국민의 정부·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국민임대주택 사업 27조원, 신도시·택지개발 27조원,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10조원, 도시재생 사업 6조원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가 집권한 이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무리하게 합병함으로써 생긴 부채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지난 정부 시절 재무역량을 초과한 사업수행이 원인”이라고 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어제 LH 사장과 국토해양부 차관을 불러 브
정부와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중랑공영차고지에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 관련 현장 회의를 갖고 사고 차량과 같은 종류의 가스용기를 장착한 버스에 대한 정밀 검사를 추석 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문제의 가스용기는 2000∼2001년에 제작된 이탈리아산으로 현재 서울시에서는 120대, 전국적으로 760대의 버스에 장착돼 있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해당 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당정은 또 2005년 이후 생산된 가스용기 장착 버스에 대해 단계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가스용기 검사 시에는 전문 기술자의 참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조만간 관련 부처 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단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최고위원은 “버스에 안전결함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크게 놀랐다”며 “이른 시간 안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필요할 경우 입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나 최고위원과 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기현, 진성호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선 최장현 국토해양
정부는 최근 북한 목함지뢰가 강화도 인근 등에서 다수 발견된 것과 관련, 단순히 홍수에 따라 밀려 내려온 게 아니라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출시켰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수해가 한두번 난 것도 아닌데 유독 올해에만 목함지뢰가 연이어 다수 발견되고 있는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의 의도성에 대해서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함지뢰 유출과 관련해 국방부가 북한에 서한을 보내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강우로 인한 유실로 추정을 했었는데 새로운 견해로 유출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상황을 분석중이다.
포천의 군(軍) 사격장 주변 마을 이장들이 11일 피해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1일 미군의 전차 연습탄이 야미2리 마을 도로에 떨어져 도로 일부가 파손된 사고를 계기로 발족했다. 이들은 창수, 영중, 영북, 관인, 일동, 이동 등 6개 면의 이장들로, 이날 야미1리 이장인 권대남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는 6개 면의 이장 109명 중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발탄에 의한 피해 사례 등이 발표됐다. 대책위는 영평1리 마을회관을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보상과 재발 방지 방안 등 건의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천지역에서는 그동안 미군의 영평사격장(13.52㎢)과 한국군의 승진훈련장(18.95㎢)에서 각종 훈련이 진행되며 유탄(流彈)에 의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위의장 선거 분위기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직능기구인 당 중앙위는 중앙당 회원 1천500명을 포함, 총 5천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당내 최대조직이고,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의 5%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표밭’이기도 하다. 현재 구도는 친이(친이명박)계의 ‘2파전’ 양상이다. 우선 3선의 최병국 의원은 11일 중앙위의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중앙위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직능별 분과위를 더욱 활성화해 현장의 목소리가 빠짐없이 당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재선의 이명규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40대가 국무총리도 하는 마당에 중앙위의장도 젊은 일꾼이 돼야 한다”며 “전국 중앙위원들과 만나본 결과 출마하면 확실히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친이계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에 나온 만큼 용퇴란 없다.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 3선 김학송 의원도 하마평에 오른다. 김 의원은 “주변에선 그런 이야기가 있지만 현재로선 특별히 생각이 없다. 내가 출마하면 또 친이-친박 싸움으로 비치지 않겠느냐”면서도 “주요 당직이
‘스폰서 검사’ 의혹을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11일 향응 제공자의 회사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고검 수사관 향응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P씨가 운영하는 서울과 고양시의 회사 3곳으로 수사관을 보내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관들의 금품수수와 성매매 사실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한 자료와 제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강릉지청 K 계장 향응 접대 의혹의 제보자 K씨와 K계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J씨 등도 소환, K계장의 접대 내역과 함께 접대를 받은 장소에 현직 검사가 동석한 사실이 있는지, 있었다면 어떤 경위로 참석하게 됐는지 등을 캐물었다. 경남지역 건설업자 J씨의 검사 접대 사건과 관련해서는 주말께 수사진을 내려보내 부산고검에서 J씨를 참고인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