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차 ‘분산서비스거부(DDosㆍ디도스) 공격’이 8일 미미한 수준으로 다시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격 수준은 전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미미하며, 다른 이용자들이 접속하는 데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전자정부 사이트에는 디도스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기술적인 조치가 취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전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공격 당시 감염됐던 좀비PC에서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전자정부 사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15개(한국 14곳, 미국 1곳) 사이트에도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1차 공격 때 공격을 수행한 좀비PC 1개를 서울 송파구에서 수거해 조사한 결과 백신프로그램이 깔리지 않아 작년 디도스 공격 대란 때 심어진 악성프로그램이 전혀 치료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남미 팀들이 결국 한 팀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7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남미 대표로 유일하게 남았던 우루과이가 네덜란드와 난타전 끝에 2-3으로 져 탈락하면서 2006년 독일 대회(이탈리아-프랑스)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은 유럽 팀들의 대결로 열린다. 지금까지 월드컵 결승이 ‘유럽 잔치’로 열린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지만 2회 연속으로 유럽 팀들의 강세가 이어진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반 남미 팀들의 강세가 거셌던 터라 중반 이후 갑작스런 몰락이 더욱 뜻밖이다. 남미 대표로 남아공 월드컵에 나온 나라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였다. 5개 팀이 모두 가뿐하게 16강에 오른 것은 물론 16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었던 칠레를 제외한 4개 나라가 8강에 안착하며 ‘이번 월드컵은 코파 아메리카’라는 섣부른 주장까지 나왔다. 8강 대진이 우루과이-가나, 브라질-네덜란드, 아르헨티나-독일, 파라과이-스페인으로 짜여 ‘남미 네 나라가 나란히 4강에 오를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도 나돌았다. 그러나 ‘결승에서 만날 것이 유력하다’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나가떨어졌고
‘아르헨티나의 저주’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우승을 노리던 독일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다. 독일은 8일 남아공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4강전에서 후반 28분 스페인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4년 전 독일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4-2승)로 물리쳤지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연장혈투 끝에 0-2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독일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무려 4-0으로 꺾으면서 내심 우승을 기대했지만 스페인의 치밀한 그물망 수비에 막히면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두 대회 연속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물리쳤던 독일은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패하는 ‘아르헨티나의 저주’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통계를 보면 월드컵 무대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팀은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는 ‘아르헨티나의 저주’가 존재한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네덜란드가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1994년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국정기획수석을 폐지하고 시민사회를 담당하는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4면 폐지되는 국정기획수석 소관 업무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전략기획관과 정책실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정책지원관에 이관됐다. 또 사회정책수석은 서민정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수석으로 개편됐으며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관리, 대통령 이미지관리(PI) 업무가 일원화됐다. 홍보수석 산하 2명이던 대변인은 1명으로 조정되고 해외홍보비서관이 신설됐다. 청와대 조직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 인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국축구를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후임은 K-리그 사령탑을 지냈거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국내 지도자 가운데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1시간4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기술위원들은 차기 사령탑으로 국내 지도자를 뽑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외국인은 뽑지 않겠다는 원칙이 정해지면서 후보군은 자연스럽게 전·현직 K-리그 감독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이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12∼13명의 전·현직 K-리그 감독을 후보에 올렸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현재 계약관계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일단 현직 K-리그 감독도 후보로 올려놓았다. 현재 K-리그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 중에서는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조광래 경남FC 감독,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등을 후보로 꼽을 만하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전북을 이끌고 정규리그 1위와 통합챔피언에 오르며 K-리그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 발굴 및 육성 능력에서는 단연 국내지도자 중 톱 클래스다. 올해도 무명의 선수들로 전반기 경남FC의 돌풍을 이끌었다. 김호곤 감독은 2
환경부는 철도 소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도 차량의 소음 권고 기준 및 검사 방법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규정에 따른 기준은 내년 1월1일부터 발주되는 철도 차량과 도시철도(지하철) 중 지상 구간이 많은 수도권 1호선, 중앙선, 경의선의 차량에 적용되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정차해 있을 때 소음 기준은 2011∼2013년 전기동차(지하철 등) 70dB(데시벨), 기관차 81dB, 디젤동차 82dB, 2014∼2016년 전기동차 69dB, 기관차 78dB, 디젤동차 80dB, 2017년 이후 전기동차 68dB, 기관차 75dB, 디젤동차 78dB이다. 2017년 이후 전기동차의 소음기준인 68dB는 전화벨이 시끄럽게 울리는 사무실의 소음(70dB)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력원이 없는 객차, 화차(화물열차)나 비교적 소음도가 낮은 고속열차에는 정차 소음 기준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또 주행 때 소음 기준은 2011∼2013년 전기동차 87dB, 기관차 91dB, 디젤동차 86dB, 객차 83dB, 화차 87dB, 고속철도차량 92dB, 2014∼2016년 전기동차 84dB, 기관차 88dB, 디젤동차 83dB, 객차 8
근로자가 해고 당시 근무지와 해고 사유가 발생했을 당시의 근무지가 다를 때는 해고 당시 근무지의 관할 지방노동위원회가 사건을 관장해야 한다는 법령 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7일 노동부의 ‘노동위원회법’ 관련 법령해석 요청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동위원회법은 “지방 노동위원회는 당해 관할 구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관장한다”고 돼 있으나 해고사유 발생 당시와 실제 해고가 이뤄진 시점의 근무지가 다를 경우 해당 사건을 관할하는 곳이 어디냐는데 대해서는 해석상 이견이 있었다. 법제처는 “관할구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란 근로자를 해고한 사건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근로자에게 해고 사유가 발생했어도 사용자의 해고가 있기까지는 부당해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실제로 해고된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11개월만에 청와대 시스템을 일신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의미는 여권이 패배한 6.2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대국민 소통 기능을 대폭 보강해 국민통합을 도모키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핵심 국정기조인 ‘친(親)서민 중도실용’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조직 개편에서 집권 후반기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국정과제를 관리하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조직개편의 초점은 세 가지로 하나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 하나는 미래 준비, 하나는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집행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용면에서는 우선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사회통합수석과 국민소통비서관이 신설됐다. 사회통합수석은 산하에 국민통합비서관, 시민사회비서관, 민원관리비서관을 두고 일반 국민, 시민사회단체와의 원활한 접촉과 소통을 통해 각계각층의 통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권 출범 이후 내내 지적됐던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여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국정 운영의 돌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법정 증인으로 채택된 한 전 총리의 여동생 한모씨가 신문 기일을 하루 앞둔 7일 서울중앙지법에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8일 오후 2시 한씨를 불러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다. 한씨는 “증언 거부권이 있고 검찰 수사에 응할 수 없으며 기소 이후 법정에서 진술하는 데 협조하겠다”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에는 소환장을 송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증인 신문은 법원이 진행하는 절차이므로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예정대로 법정에 나가 증인 신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경기도 고양의 건설업체 H사의 한모(49.수감) 전 대표가 2007년 한 전 총리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9억여원의 정치자금 중 수표 1억원이 한씨의 전세대금에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