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과 공직자들이 향응·접대 문화가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분야는 정치 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반국민 700명과 공직자 6천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공직사회의 관행화된 부패유발요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응·접대 문화가 가장 심각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국민 53.9%, 공직자 55.2%)가 정치(정당)를 꼽았다. 정치 분야 외에 일반인은 검찰, 법원 등 법조계(21.4%), 행정기관(6.0%), 교육 계(5.7%), 언론계(4.1%) 등의 순으로 공직자는 법조계(25.9%), 언론계(9.9%), 교육계(3.2%), 민간기업(2.9%) 등의 순으로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일반인의 79.9%는 공직사회의 향응·접대 문화가 관행화됐다고 여기고 있지만 공직자는 33.7%만 관행화됐다고 응답해 인식차를 드러냈다. 향응·접대 문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를 묻는 질문에 일반인은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27.9%), 민원인·기업인(27.3%) 등의 순으로 답했고, 공직자는 민원인·기업인(37.9%),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22.8%) 등을 꼽았다.
민주당 주류가 5일 비주류의 ‘반(反)정세균 연대’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그동안 공식적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전날 ‘민주희망쇄신연대’의 발족을 계기로 상대의 공격이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본듯 비주류의 구심점인 정동영 의원을 정면 공격하는 것으로 공세로 전환했다. 주류측 핵심인 최재성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의원이 쇄신연대 출범식에서 “민주당 세글자를 빼고 몽땅 뒤집어엎자”고 말한데 대해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던 분으로서 과도한 해석을 하고 선동하는 듯한 것으로 해석되는 말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재보선 당시 정 의원의 전주 덕진 출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며 각을 세웠던 친노 486의 대표주자다. 그는 쇄신연대 출범식에 대해 “한국 정당사에서 당내 문제로 집회를 한 역사는 없다”고 평가 절하했고, 비주류의 당내 혁신기구 구성 요구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정치적 선이 지켜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의 주장이 전대룰을 둘러싼 것이 돼버렸는데, (당권투쟁으로) 의심받을 만한 주장을 한다면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비주류의
지난해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규모(연말 잔액기준)는 모두 75조2천535억원으로 전년보다 49.5% 증가했다. 기관별 신용보증 규모는 신보 46조9천132억원, 기보 17조1천448억원, 지역신보 11조1천9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증 규모도 7.1%까지 늘어났다.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신용보증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신용보증 확대 정책에 따른 결과다. 국내 신용보증 규모는 2003년 이후 기보의 유동성 문제로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 신용보증 만기를 자동 연장해주는 등 다양한 특별 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 규모는 2007년 44조7천7천497억원에서 2008년 50조3천259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행정안전부는 5일 합법적인 공무원 노동조합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하반기부터 매년 두차례 노조 간부와 정례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모임에서 노조와의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일선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건의를 받아 합리적인 의견은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사 합동 워크숍’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합법 노조 활동을 하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시도교육청노동조합, 전국광역자치단체노동조합, 한국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전국기능직노동조합,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등 6개 노조 위원장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들 노조에는 전체 공무원 노조원(15만8천943명)의 53.5%인 8만5천98명이 가입해 있다. 맹 장관은 “합법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 불법 노조도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 법의 테두리 내에서 활동하는 당당하고 건전한 공무원 노조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지난번 천안함 잔해 수색 때도 입증됐듯이 민간의 역량을 군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임 한민구 합참의장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은 뒤 “군의 통합 작전 능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와 관련 “2015년으로 연기된 이후 다시 더 늦출 수 없는 만큼 확실히 준비하고 대비태세를 갖춰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한미연합작전능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포미닛과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신인 여가수 지나(G.NA)를 선보였다. 지나는 JYP엔터테인먼트 사장 출신인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선으로 비와 듀엣 디지털 싱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을 5일 발표했다.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은 R&B 리듬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녹아있는 팝 발라드로, 연인들의 설렘이 노랫말에 담겼다. 비가 듀엣곡을 선보이는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라는 게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지나는 원더걸스의 유빈, 애프터스쿨의 유이, 시크릿의 전효성 등이 멤버이던 여성그룹 오소녀의 리더였으나 이 그룹이 데뷔를 못하고 해체되자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연습생 생활을 했다.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이 수록된 지나의 데뷔 미니음반은 내주 초 발매될 예정이다.
슈렉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슈렉 포에버’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렉 포에버’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630개 상영관에서 67만4천763명(31.4%)의 관객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나잇&데이’는 494개관에서 42만1천810명(19.6%)을 동원해 2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개봉 후 누적관객은 132만5천408명. 6·25 전쟁을 소재로 지난달 16일 개봉한 한국영화 ‘포화 속으로’도 515개관에서 36만7천7명(17.1%)을 모아 3위로 전주보다 1계단 하락했다. 누적관객은 243만2천651명. 지난 1일 개봉한 ‘파괴된 사나이’는 438개관에서 34만1천158명(15.9%)을 모아 4위로 박스오피스를 신고했고,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이 293개관에서 11만6천601명(5.4%)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방자전’은 지난달 3일 개봉 이후 285만4천684명의 관객을 모아 300만 고
남미 축구의 마지막 생존자인 ‘원년 챔피언’ 우루과이와 우승 문턱에서 두 차례나 좌절을 맛봤던 네덜란드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남미와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우루과이와 네덜란드는 오는 7일 새벽 3시30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개최국이자 원년 우승팀으로 지금까지 두 차례 우승(1930년, 1950년)과 두 차례 4위(1954년, 1970년)를 경험했던 축구 강호다. 하지만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는 이후 남미 예선에서 탈락하거나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으며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남미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해 북중미 4위 코스타리카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본선 A조 조별리그에서 1위로 16강에 오르고 나서 한국(16강전)과 가나(8강전)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40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에 맞서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1970년대 ‘전원공격-전원수비’의 토털축구를 바탕으로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으면서 강호로 손꼽혀왔지만 준우승만 두
박지성, 수원 유소년축구센터 준공식 참석후 출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사상 첫 원정 16강으로 올렸던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새로운 시즌 준비를 위해 발걸음이 빨라진다. 지난달 29일 귀국 후 국내에서 꿀맛 같은 휴식으로 재충전 시간을 가졌던 유럽파들은 6일 청와대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나서 출국 준비를 서두른다. 유럽파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2·볼턴)이 가장 먼저 출국한다. 이청용은 오는 13일을 전후해 영국으로 돌아가 8월 14일 막을 올리는 2010~2011시즌을 준비하는 한편 구단과 연봉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9년 7월 볼턴과 3년 계약을 했던 이청용은 입단 첫해인 2009~2010시즌 5골 8도움의 불꽃 활약을 기량을 인정받아 종전 연봉(15억원)보다 훨씬 많은 몸값을 받을 전망이다. 이청용은 볼턴에서 몸을 만들며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이적한 차두리(30)와 스코틀랜드 셀틱FC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미드필더 기성용(21)은 15일쯤 소속팀 투어가 진행될 미국으로 넘어간다. 셀틱과 2년 계약한 수비수 차두리도 기성용과 함께 미국 투어에 참가해
‘이제는 우리 차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한국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최인철(38)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독일에서 열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려고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기대주인 공격수 지소연(19·한양여대)과 정혜인(20·현대제철) 등 21명의 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운을 이어받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꿈꾸며 장도에 올랐다. 16개국이 4개국씩 4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스위스, 가나, 미국과 D조에 속했다. 한국은 14일 드레스덴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2차전, 22일에는 빌레펠트로 자리를 옮겨 미국과 3차전을 갖는다. FIFA U-20 여자월드컵은 2002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올해가 5회째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여자선수권대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