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에서 전당대회 방식을 둘러싸고 계파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각 계파 내부에서 후보간 교통정리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전대 후보가 난립하면서 계파별로 후보 숫자를 줄여 표 분산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후보압축은 이뤄지지 않고 신경전만 가열되고 있다. 주류 측에서는 정세균 대표의 당권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 대표를 지원하는 486그룹(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은 이달 21일에도 모임을 갖고 최고위원 후보 조정 문제를 논의한다. 486그룹에선 현재 김민석 현 최고위원, 백원우·조정식·최재성 의원, 임종석·정봉주 전 의원 등이 최고위원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룹 내에서는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하려면 후보 정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압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모임 자체가 느슨한 성격인데다 후보들도 출마의지가 강해 조정이 쉽지는 않은 상태다. 최고위원직에 출마하는 한 486인사는 4일 “같은 세대라는 이유만으로 후보 압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反) 정세균’을 기치로 ‘쇄신연대’를 출범시킨 비주류측도 ‘불안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다. 이 모
자유선진당은 4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세종시 원안 추진 의지를 담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를 요구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특히 대통령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배제, 플러스 알파 논란 등을 불 지피면서 국회를 향해 협박을 가하는 청와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따끔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세종시 관련 대선공약 재천명,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즉각 해산, 세종시의 법적 지위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35개 행정기관 이전계획의 즉각적인 변경고시도 요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던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 감찰조사도 있고 공직기강 차원에서 조사도 하지만,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서라도 투명하고 의혹없이 조사하라는 뜻으로 말씀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른 핵심참모는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망가지는 걸 좋아해요. 망가져서라도 웃겨야죠.” 지난 2일 오후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개그우먼 정주리(26)는 억척스럽고 자신만만한 이미지와 달리 나긋한 목소리에 느린 말투로 “망가지는 게 좋다”고 했다. 정주리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남자 출연자에게 다짜고짜 사랑고백을 하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강요한다. 매번 남자들로부터 거절당하지만 언제나 당당하다. 그러나 실제로 본 그는 방송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 보였다. “정주리란 이름은 본명이에요. 아버지가 정을 많이 주라는 뜻에서 지어주셨어요. 저는 제 이름이 너무 좋아요.” “이름도 예쁘고 뜻도 좋다”라며 수줍게 웃는 그에게서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따라와~’를 외치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자신의 방송 캐릭터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그는 “들이대는 내 캐릭터가 좋다”며 주저 없이 답했다. “사실 아이돌한테는 사심도 은근히 있어요. 사심도 채우면서 방송도 하고 좋잖아요. 저는 촬영장에 가면 오늘 남자 출연자 중에 누가 제일 멋진지 살펴봐요.(웃음)” 남자들에게 앞뒤 안 가리고 대시하는 캐릭터라 방송에서 괄시도 많이 받지만 그는 서러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정주리는 “오히려 감사하다”며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는 잊어라.남자를 유혹해 간을 내먹는 ‘전통적인 구미호’가 올해는 변신한다. 요괴의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부각한 구미호가 찾아온다. 그것도 두 마리나.5일 시작하는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과 다음 달 시작하는 SBS TV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여름이면 방송가에 출몰하는 구미호를 소재로 했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새 옷을 입혀 시청자를 유혹한다. 섹시함을 상징하는 구미호 역에는 올해 한은정과 신민아가 캐스팅됐다. ▲KBS2 ‘구미호-여우누이뎐’ 인간에게 생존위협받는 구미호의 절절한 모성애 그려 한은정 주연의 ‘구미호-여우누이뎐’은 지난해 KBS 드라마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구미호가 인간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KBS는 지난 2년 연속 납량특집으로 ‘전설의 고향’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이 작품을 여름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인간과의 결혼 후 사람이 되려고 10년을 기다렸던 구미호는 그러나 1
‘전차군단’ 독일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2)가 월드컵 사상 역대 최다골 기록(15골)에 단 2골 차로 다가섰다. 클로제는 4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후반에만 2골을 폭발하며 독일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4골째를 기록, 팀 동료인 토마스 뮐러와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스페인), 로베르트 비테크(슬로바키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이상 4골)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서며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득점왕(5골)에 올랐던 클로제는 이날 연속골로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의 진기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클로제는 월드컵에서만 개인 통산 14번째 골을 작성해 역대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추앙받는 게르트 뮐러(14골)과 동률을 이루는 기쁨을 맛보며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브라질 호나우두 15골) 신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클로제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각각 5골을 터트렸고 이번 대회에서는 D조 조별리그 호주전(1골) 및 잉글랜드와
3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공항 방향 영종IC 톨게이트를 300m 가량 지난 지점에서 운전사 정모(55)씨 등 24명이 탑승한 고속버스가 도로 밑으로 추락해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난 고속버스는 경북 포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인천대교를 건넌 뒤 영종IC 톨게이트를 지나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다가 고장나 멈춰있던 경차를 피하던 1t 화물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도로공사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12명 가운데 설해용(60), 임찬호(42), 이시형(46) 씨 등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인하대병원으로 7명, 적십자병원으로 2명, 성인천한방병원으로 1명, 검단탑병원으로 1명, 중앙길병원으로 1명이 옮겨졌다. 부상자는 인하대병원 9명, 중앙대병원 2명, 나사렛병원 1명이 각각 후송됐다. 경찰은 사상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천여명 규모의 파병 전담부대가 1일 창설됐다. 육군은 이날 황의돈 참모총장 주관으로 특전사 특수임무단에서 부대 장병과 군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전담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온누리 부대) 창설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백선재(육사 39기) 대령이 부대장을 맡고 1천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임무수행 명령 1개월 이내에 해외에 파견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또는 다국적군 평화활동(PKF) 임무에 돌입한다. 창설식이 끝난 뒤 부대원들은 파병 명령에 대비해 기본적인 전술을 숙달하게 되며 실제 파병 임무가 부여되면 파병지역의 언어와 관습 등을 추가로 교육받고 임무지역에 투입된다.
홍명보(4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전력 보강 차원에서 ‘와일드카드’(나이와 상관없이 3명 출전)를 쓰기로 결심을 굳혔다. 홍명보 감독은 1일 “와일드카드를 놓고 고민을 했는데 일단 사용할 생각이다. 아시안게임 때 취약한 포지션에서 3명을 보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사령탑을 겸임하는 홍명보 감독은 내년 올림픽을 겨냥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21세 이하 주축으로 꾸릴 예정인데 와일드카드 사용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아시안게임에는 규정상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나 3명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뽑을 수 있다. 홍 감독은 “A대표팀 선수가 기량이 나은 게 사실이지만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와일드카드의 장단점이 있다. 일단 쓰기로 한 만큼 꼭 필요한 포지션에서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가 고려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음에도 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매력은 크다. 현재 병역법상
멕시코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가 이른 시일 내에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해 이제는 태평양을 넘어서는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최대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에 게재된 서면인터뷰에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FTA는 단순히 상품 교역을 증진시키는데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투자 등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법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한국은 멕시코와의 FTA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여러 면에서 상호보완적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각각 동북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진출하기 위한 게이트웨이를 서로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