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을 위한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 공사현장에 가해진 로켓포 공격이 애초 알려졌던 4발이 아니라 2발이며, 우리 경호업체도 응사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날이 밝고 나서 점검해 보니 실제 날아온 것은 2발이고 나머지 2발은 경호업체에서 응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지 내에 떨어졌다고 했던 1발의 위치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발은 육안으로 기지 바깥쪽 200∼30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PRT 부대표와 우리 군 요원이 현지에서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 파견된 경호업체 불렛케이(Bullet-K)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9시50분과 10시쯤 두 차례에 걸쳐 박격포로 추정되는 공격이 있었다”면서 “이후 우리 직원이 휴대용 로켓포 RPG-7으로 2발을 응사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서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아프간 차리카르시 인근의 우리 PRT 기지 공사현장에 4발의 로켓포 공격이 있었으며 이 중 1발이 기지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여야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고 천안함 사태와 총리실의 민간인 내사 의혹 등 각종 현안을 상임위에서 다루겠다면서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집시법 조항 개정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만 진행할 수 있다고 맞섰다. 특히 민주당이 민생을 핑계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자당 의원을 보호하려고 ‘방탄국회’를 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방탄국회를 열 것이 아니라 국민이 걱정하는 집시법 개정을 해야 한다”며 ‘집시법 원포인트 국회’를 제안했다. 정옥임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일정 합의도 안 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4대강 사업과 SSM(기업형슈퍼마켓)법 등 민생현안이 적지 않다”며 “천안함 사태 의혹 해소를 위해 국정조사 요구서도 곧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민생국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집시법 개정안 처리 무산으로 야간집회가 전면 허용된 데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1일 ‘7.14 전당대회’와 개최와 관련, 후보자 등록을 당초 5일에서 4일로 하루 앞당기고 그 다음날부터 열흘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으로 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 최고위원회의 선임 대의원 선정안을 의결한 뒤 전대 대의원 명부(9천63명)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진영), 부산(김정훈), 대구(유승민), 인천(황우여), 울산(강길부), 경기(심재철), 강원(황영철), 경북(이인기), 경남(안홍준) 등 9곳과 원외인 대전(윤석만)의 시·도당위원장 선출건도 승인했다. 조 대변인은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당긴 것은 후보자 수와 정책발표회, TV토론 일정 등을 감안해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6.2 지방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를 앞둔 비주류의 협공이 갈수록 거세지는 데다 7.28 재보선 공천도 꼬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의원총회에선 비주류측으로부터 정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대한 성토와 함께 공정한 ‘전대룰’ 및 혁신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전대 준비기구의 즉각적 구성, 7.28 재보선 직후 현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요구가 쏟아졌다. ‘독재자’, ‘벌거숭이 임금님’ 등 원색적 비난도 터져나왔다. 정 대표는 “일단 7.28 재보선에 집중해야 한다”며 설득에 나섰지만 비주류는 당권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정 대표가 일부 486 인사들에 둘러싸여 기득권을 고수하고 전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실제 비주류측은 정 대표가 수일내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비상한 행동’에 들어가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오는 4일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도 공식 출범한다. 이에 대해 주류측 핵심인사는 1일 “재보선을 앞두고 당권다툼만 벌이다간 민심이 다시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고민”이라며 “재보선에서 지면 비주류가 책임질 것이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는 1일 오랜만에 여의도를 벗어나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이는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지자체장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당내에서는 10여년 만의 지방권력 교체라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광재 강원지사 취임식에,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목포에서 개최된 시장 취임식에 각각 참석했다. 또 원내부대표단 등을 비롯, 소속 의원들도 각자 지역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애초 이날 오전 예정된 고위정책회의는 전날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노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 충남도지사 취임식에 참석했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이 좋은 정책을 잘 실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정치를 통해 확실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취임하는 자치단체장은 앞으로 4년간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거나,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면 국민은 기대·성원을 언제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자축보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지난 3월 남극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일 오후 인천내항 1부두에서 북극을 향해 출항했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가 인천을 떠나 17일 알래스카 놈(Nome)을 거쳐 20일 북극해에 도착한 뒤 20일간의 연구항해를 마치고 8월31일 다시 인천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에서는 북극 해양생물과 광물자원 기초조사, 북극권의 기후환경변화 관측 및 해양조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아라온호에는 극지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기상청 등 9개 기관 연구원과 해외 3개국(영국, 러시아, 중국) 연구진, 선원 등 76명이 탑승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3월의 남극 항해에 부여된 임무가 얼음깨기 능력 테스트와 제2 남극기지 후보지 조사였다면 이번 북극 항해의 임무는 극지 연구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라온호는 북극 항해를 마친 뒤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운영을 지원하고, 남극대륙기지 건설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연극계의 샛별로 꼽히다 2001년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영화에 데뷔한 박해일. 어느덧 10년차 영화배우가 된 그의 위상은 충무로의 파워맨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 ‘이끼’에서 주연을 꿰찰 정도까지 올랐다. 박해일은 14일 개봉하는 ‘이끼’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느라 외딴 마을 사람들과 대결하는 남자 유해국 역을 맡아 관록 있는 조연 배우들의 불꽃 연기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끼’는 윤태호의 동명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해일은 “원작을 한번 훑어보고 그다음에는 원작에 매달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만화와 영화의 간극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 사이를 어떻게 채워갈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강우석 감독의 캐스팅 제의를 받기 전에 ‘이끼’ 시나리오를 쓴 정지우 감독을 통해 원작자를 먼저 만났다고 말했다. “만화를 구상하고 그리면서 유해국의 이미지가 모호할 때는 ‘질투는 나의 힘’의 이원상 역을 떠올렸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원상은 박해일이 연기한 캐릭터다. 박해일은 ‘이끼’에 캐스팅됐을 때부터 원작의 유해국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
정규리그 전체 일정의 56.4%(300경기)를 소화한 올해 프로야구의 경기시간이 작년보다 11분 빨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9이닝 기준)의 평균 소요 시간이 3시간7분으로 지난해 평균 3시간18분보다 11분 단축됐다고 1일 밝혔다. 구단별로는 롯데의 경기 시간이 3시간2분으로 가장 짧았고, 두산과 LG가 각각 3시간12분과 3시간14분으로 가장 길었다. KBO는 이번 시즌부터 투수 12초룰(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도록하는 규칙)을 도입하면서 경기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12초룰과 관련해서는 올해 1차 위반에 대한 경고가 54차례 있었고 2차 위반으로 볼 판정을 받은 사례는 1번 있었다.
‘제2의 신의 손’ 논란을 낳은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파비아누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의 중원 해결사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준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삼바축구’ 브라질과 ‘토털축구’의 원조 네덜란드가 2일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축구팬들은 파비아누와 스네이더르의 골 대결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파비아누와 스네이더르는 각각 이번 대회에서 3골과 2골을 터트리며 팀의 8강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파비아누(183㎝)와 단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스네이더르(173㎝)의 경기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지만 둘 다 오른발을 능숙하게 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파비아누는 최전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는 반면 스네이더르는 2선 침투를 바탕으로 정확도 높은 슛으로 골 그물을 가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 때문에 이번 8강전에선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파비아누와 중원의 해결사로서 파비아누의 1차 방어 역할과 함께 2선 침투로 골을 노리는 스네이더르의 대결은 그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자존심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3일 오후 11시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결승에서나 기대할만한 대진이 일찌감치 8강에서 짜였다. 하지만 4년 전 독일 월드컵 때도 그랬다.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후반 4분 로베르토 아얄라의 선제골로 앞서다 35분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다섯 차례나 싸워 독일이 2승2무(승부차기 포함)1패로 앞섰다. 월드컵 성적에서는 독일이 앞서 있지만 통산 A매치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8승5무5패로 우위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두 차례, 독일은 세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두 팀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들인데 8강전이 끝나면 하나는 짐을 싸야 한다. 이번 월드컵 마지막 8강전인 파라과이와 스페인의 경기는 4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