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유럽의 자존심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3일 오후 11시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결승에서나 기대할만한 대진이 일찌감치 8강에서 짜였다. 하지만 4년 전 독일 월드컵 때도 그랬다.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후반 4분 로베르토 아얄라의 선제골로 앞서다 35분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4-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다섯 차례나 싸워 독일이 2승2무(승부차기 포함)1패로 앞섰다. 월드컵 성적에서는 독일이 앞서 있지만 통산 A매치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8승5무5패로 우위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두 차례, 독일은 세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두 팀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들인데 8강전이 끝나면 하나는 짐을 싸야 한다. 이번 월드컵 마지막 8강전인 파라과이와 스페인의 경기는 4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중 국민이 뽑은 최우수선수(MVP)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4%가 박지성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꼽았다. 박지성은 전 연령을 통틀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특히 30대에서 85.8%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청용(22·볼턴)은 31.3%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고, 19∼20세 응답자는 평균보다 높은 52%의 지지를 보냈다. 박주영(25·AS모나코)과 이정수(30·가시마), 이영표(33·알 힐랄)는 각각 19.6%, 13.4%, 12.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국민 대다수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사실이 기대에 맞는다고 보고 있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답한 이들이 59.5%로 가장 많았고 ‘기대했던 성적’이라는 응답자는 27.4%였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은 8.5%에 머물렀다.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실시간으로 관전했느냐는 설문에서는 무려 87.7%가 생중계를 봤다고 응
서울 강남경찰서는 탤런트 박용하(33)씨가 사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가 이날 오전 5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자택 침실에서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 어모(56)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외부의 침입 흔적이나 저항에 의한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볼 때 자살임이 명백하다”며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으나 평소 아버지의 암 투병으로 고민이 많았고 연예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니저 이씨 등 주변인에 따르면 박씨는 2~3일 전 “일도 힘들고 이 생활도 너무 힘들다. 생각이 좀 정리되면 다시 이야기 좀 하자“고 말했으며, 최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복용해왔다.
한국 축구의 역대 월드컵 랭킹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힘입어 27위로 세 계단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 집계한 월드컵 통산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27위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의 30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월드컵 역대 성적은 5승8무15패. 종전까지 4승7무13패였지만 이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승1무2패를 더했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으나 아르헨티나에 1-4로 덜미를 잡힌 뒤 최종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우루과이와 16강에선 1-2로 져 8강 신화 재현에는 실패했다. 일본도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면서 종전 44위에서 36위로 여덟 계단이나 점프했다. 반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왔던 북한은 조별리그 3전 전패의 부진 탓에 통산랭킹이 종전 55위에서 57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북한의 월드컵 성적은 1승1무5패.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삼바군단’ 브라질이 월드컵 통산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이어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도 변함없이 2∼
국토해양부는 작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해 온 우측보행을 오늘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측보행은 작년 4월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개선계획이 확정·발표된 뒤 시범시행돼 왔다. 그 동안 공항과 철도, 지하철역사 등 공공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병원과 대형마트의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등 민간 시설물에도 우측보행을 위한 관련 시설물이 개선됐다. 또 좌측보행을 권고하고 있는 유아·초등 교과서 43곳도 우측보행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미 지난 1학기 교과서 29곳은 우측보행으로 변경됐다. 국토부는 오늘 이후에도 우측보행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민간단체 등과 함께 보행유도 표시 부착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우측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우측보행의 효과를 평가하고 정착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과 관련, “세종시 수정안을 설계했던 책임자로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더이상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되며 모든 논란과 갈등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책임이 총리직 사의 표명을 의미하느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정 총리의 “책임지겠다”는 발언이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이라면 굳이 피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야권의 요구대로 무조건 사퇴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 총리는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반대하는 분들을 끝까지 설득해 내지 못한 것은 저의 능력과 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국회 표결이 끝난 지금 이제 총리로서 이 문제를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안타깝지만 국회 결정을 존중하며 국회 결정에 따라 행정중심복합
앞으로 성범죄자는 택시운전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강력범죄를 짓고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5년 동안 택시운전을 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내달 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강도, 살인 등 강력범죄와 마약 관련 범죄 등을 짓고 금고이상의 형을 받으면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택시기사 취업을 제한하던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특히,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종전에는 다른 강력범죄와 마찬가지로 일정기간 취업을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영원히 택시운전자로 취업할 수 없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불법 도급택시 근절을 위해 도급택시 처벌 근거를 명확히 하고, 부적격 운전자를 고용하거나 운전자 입ㆍ퇴사 신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2~3배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KTX역과 국제공항, 국제여객이용시설이 설치된 항만 등 거점 교통시설과 생활권이 같은 택시사업구역은 국토부가 직권으로 통합 또는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버스ㆍ택시 공제조합의 운영위원 자격도 엄격히 했다. 국토부에서는 올 하반기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 상반기 중 시행에 들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원가정보가 1일부터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전기요금, 열차운임, 도시가스요금(도매), 광역상수도요금(도매), 도로통행료, 우편요금 등 정부가 관할하는 공공요금 중 공공기관이 운용하는 6종에 대해 7월 1일부터 원가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요금을 운용하는 해당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공요금의 산정방법과 원가 산출 기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당 요금의 최근 5년간 원가정보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원가정보는 한국소비자원의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정부는 앞으로 매년 6월 말까지 해당 연도의 원가정보를 공개하고, 필요시 공개 항목을 조정하는 등 원가정보 공개제를 계속 보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원가절감에 나서도록 일정기간 적용할 요금의 가격 상한을 미리 설정하는 ‘중기요금협의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