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타바레스(63)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4일 “우루과이가 한국을 꺾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숙소인 남아공 킴벌리의 프로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전력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마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내가 보기로는 한국은 확고한 공격 패턴을 몇 가지 갖고 있지만 수비에 문제가 있다”면서 “한국을 분석하고 있지만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한국이 전술에서 내가 본 것과는 다른 변형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의 강점에 대해서는 “조직력이 잘 정비됐고 체력도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충격에 반발해 저항하는 능력도 지닌 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26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이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타바레스 감독은 “A조 1위로 B조 2위 한국을 상대하게 되면서 아르헨티나와 마주치는 일은 피했지만 경기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특정 선수에 대한
▲북한-코트디부아르(24일 오후 11시·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 16강 진출이 물 건너간 북한과 코트디부아르의 자존심 싸움만 남았다. 북한은 G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2차전에서 0-7의 참패를 당했다. 44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세계축구와 실력차를 절감해야 했다. ‘조국통일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한 간판 공격수 정대세가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코트디부아르는 팔꿈치를 다친 디디에 드로그바가 2차전에서 골 맛을 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공격력은 한층 강해졌다. ▲포르투갈-브라질(24일 오후 11시·더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 16강을 확정한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조1위 싸움이다. 16강에서 맞붙을 H조에는 우승 후보 스페인이 포진해 있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피하는게 낫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라질의 마이콩, 루이스 파비아누 등 빅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절대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예상된다. 다만 브라질 공격의 핵 카카가 2차전에서 석연찮은 주심 판정 탓에 퇴장당하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호날두와 ‘최고스타 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칠레-스페인(25일 오전3시30분·프리토리
야당은 23일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위한 서명작업에 착수하자 “지방선거 민심에 대한 도전”이라며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은 이날 각종 회의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은 이미 폐기됐다”고 쐐기를 박으면서 여론전에 집중했다.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관련 법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한다면 ‘파부침선(破釜沈船. 싸움을 앞두고 밥솥을 부수고 배를 가라앉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의 각오로 싸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은 사망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론분열과 소모적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수정안에 앞장 선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당이 상임위 부결로 폐기 처리하지 않고 본회의 표결까지 몰고 간다면 이 정권의 정치적 자살이 될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
국회 국토해양위의 23일 전체회의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을 상대로 보금자리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여야 의원들은 무리한 정책 시도로 주택시장의 왜곡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책전환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보금자리 주택은 서민들에게 주택을 주겠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투기성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매입자의 소득수준 제한 등 대비책이 없으면 주택시장이 교란되고 민간사업자 몰살정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백성운 의원도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이기 때문에 그린벨트까지 헐어서 지은 것인데 민간시장으로 가야할 층이 당첨을 위해 대기하면서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더 이상 그린벨트를 건드리지 말고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현기환 의원도 “LH공사가 드디어 임대주택(41%)보다 분양주택(59%)을 더 많이 건설하고 있다”며 “보금자리주택을 확대하는 대신 본래 기능인 임대아파트 건설에 주력하고 분양 아파트는 줄여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수급조절 없이 밀어붙여 주변 땅값만 올리고 집값은 떨어져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졌다”며 “그린벨트를 풀고 국민주택기금까지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초순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정된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개편하고 7.28 재보선이 끝난 뒤 개각을 한다는 시나리오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23일 “대통령 순방 전에는 인사가 없을 것”이라며 “순방도 끝나고 월드컵도 폐막하는 7월3일 이후 청와대 참모들을 내각보다 먼저 바꾸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은 중폭 이상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세대교체와 쇄신의 의미를 담은 인사가 될 것임을 시사한 만큼 젊고 신선한 인물들이 대거 참모로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인 셈이다. 특히 50대말에서 60대였던 대통령실장의 연령대도 50대 초.중반으로 확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여권에서는 대통령실장 후보로 임태희 노동부 장관, 이석채 KT 회장,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백용호 국세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같은 6.3세대인 중진 김덕룡 국민통합특보를 비롯,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대통령실장으로 이동할
국가우주개발사업 첫 작품인 천리안 위성이 우주로 쏘아올려지는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연구개발에 의해 제작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24일 오전 6시 41분(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 41분)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천리안 위성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위성인 아랍샛(Arabsat) 5A호와 함께 발사 용역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조립된 상태로 발사대로 옮겨져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발사 당일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가이아나 우주센터에서는 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기술진 20여명이 최종 발사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카운트다운은 발사 9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되고 4시간 전부터 발사체 추진재 주입이 이뤄지며 7분 전부터 발사 시퀀스가 시작되는데 만일 이상이 발견될 경우 발사 9초 전까지 카운트다운 정지가 가능하다. 천리안 위성은 발사 25분 후 지구와 가깝게는 251.1㎞, 멀게는 3만5천857.2㎞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에 진입하고 발사 32분 후 2천5.3㎞ 고도에서 발사체로
정부는 6.2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야당 시.도지사들이 다음 달 취임함에 따라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정책을 공유하고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장단기 전략을 담은 외교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실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창영 공보실장이 전했다. 김 실장은 외교 마스터 플랜과 관련, “공관 서비스 만족도 조사 실시 및 재외국민의 의견 수렴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교부와 코트라(KOTRA), 수출입은행 등 대외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지금까지 정부가 한다고 했던 정책들 또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것들 전체를 다 리뷰하자”며 “국회 답변 과정에서 나왔던 지적 사항들도 모두 다 검토해서 정책으로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대안으로 채택할 것은 채택하자”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태극전사들은 예고된 대로 돈방석에 앉는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올랐을 때 1인당 최고 포상금을 1억7천만원까지 주기로 의결한 바 있다. 태극전사들은 대표팀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돼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때 각각 7천만원, 5천만원, 3천만원, 2천만원을 받게 된다. 16강에 오를 때는 등급마다 1억원, 9천만원, 8천만원, 7천만원이 추가돼 선수들은 최고 1억7천만원부터 최소 9천만원까지 손에 쥘 수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보다 선수들이 받는 돈보다 배 이상으로 많다. 협회는 당시에도 선수들을 4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지급 방식을 적용했는데 16강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각각 5천만원, 4천만원, 3천만원, 2천만원만 지급했다. 16강 진출로 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3억원을 확보했다. 협회는 감독에게 조별리그 3경기에 1억5천만원, 16강 진출 때 3억원, 8강 진출 때 4억5천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본선 출전국에 지급하는 배당금에서 나온다. FIFA는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
오는 26일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첫 경기에서 맞붙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현재 위상이 11위와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포츠가 23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이 끝나고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한국은 32개 본선 진출국 중 11위를 차지해 이 경기 전에 발표된 순위보다 4계단 올라섰고, 한국과 8강 진출을 다투는 우루과이는 6위를 기록했다. 5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47위, 우루과이가 16위로 서른 계단 이상 벌어져 있다. 유로스포츠는 한국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면서 순위를 15위에서 11위로 올렸다. 이는 2무승부에 그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12위)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15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우리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될 우루과이는 “라이벌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20년 만에 16강에 올라 오랫동안 고통받던 팬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번보다 두 단계 높은 6위에 올랐다. 파워랭킹 1위는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차지했고, 2승을 따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파워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한국 축구 대표팀 체력코치는 23일 “우리 선수들이 내일 세계 최고의 보충제를 먹고 체력을 완벽히 회복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베르하이엔 코치는 이날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26일 우루과이와 16강전 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가 쓰고 있으며 그곳 선수들도 효능이 있다며 따로 복용하는 것”이라며 “회복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매우 양질의 단백질을 흡수하는 것인데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 가운데는 우리만 이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르하이엔 코치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에 도착해 오후에 체력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는 다음 날인 24일 우루과이와 결전지인 포트엘리자베스로 건너가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베르하이엔 코치는 이날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 대해서는 “이렇게 체력적으로 격렬한 경기는 내 평생 본 적이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아 난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