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국회폭력 무죄판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시국선언 무죄판결로 촉발된 법원의 `이념편향 판결‘ 논란이 20일 정치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법원과 검찰의 갈등을 초래한 이 같은 판결을 `좌편향 불공정 사법사태‘로 규정, 이용훈 대법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고 나섰으나 민주당은 여권의 `사법부 흔들기’가 과도하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 사법제도개선특위 첫 회의를 갖고 법관임용제도 개선, 우리법연구회 해체 등 법원 개혁을 강조했으나, 민주당은 검찰개혁이 전제돼야 국회 사법개혁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가 합의한 2월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당 사법제도개선특위 회의에서 “최근 일부 법관의 이념편향적 판결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국민적 여론과 함께 법원이 좌파를 비호한다는 비판까지 등장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이용훈 대법원장의 책임을 요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제왕적, 독선적 법관에 대한 견제대책이 필요하다”며 경력 5년이 넘으면 단독판사에 임명되는 현행 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0일 당내 공천제도 개선문제와 관련, “2월 중 마무리 짓도록 모두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당에서 지방선거 공천제도 개정안을 논의중인데 금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하려면 당내 논의를 너무 늦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단에서 그간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들과 2차례 조찬을 했고 오늘도 오전 10시부터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개정안은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논의를 거치고 그 이후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헌당규개정특위(위원장 황우여)는 이달 초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투명한 공천을 위해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20일 전국정당화와 선거연대를 위해 시민공천배심원제와 공천시 취약지역.계층 배려를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마련했다. 당 혁신과 통합위원회 위원인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최고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당헌 개정안은 국민경선, 국민참여 경선 외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경선방법으로 명시하고, 선거연대 및 여성 배려 등을 위해 기초.광역의원을 15% 내에서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했다. 당 일각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당권 강화를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배심공천은 시도당이 요청하는 경우에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최고위원회가 시도당이 정한 경선방법에 대한 변경권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또 공심위 결정에 대한 최고위의 재의요구권도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당선 안정권 내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취약지역에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근거조항을 마련하는 한편 공직후보자는 2인 이상 선정 후 경선을 원칙으로 했다. 당비 미납 등 불성실 당원의 피선거권 제한과 기초의원 정수의 과반수 공천,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정권한 당무위원회 이관, 중앙당 및 시도당의 비례대표 공심위 별도 구성 등의 조항도 마련됐다. 이 부대변인은
“취객 연기를 해서 그런지 최근에 두 번이나 술에 취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주사를 부렸어요. 전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옛날 여자친구한테 한 건 아니라서 다행이죠.” 개그맨 박성광(29)은 요즘 주사(酒邪)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에게 주사는 일종의 ‘직업병’인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KBS ‘개그콘서트(개콘)’의 코너 ‘나를 술푸게 하는 사람들’에서 그는 진짜 경찰서에 잡혀온 막무가내 취객 연기를 워낙 천연덕스럽게 하고 있다. 한밤중에 경찰서에 가보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잡혀온 취객들이 줄지어 있다. 이들은 종종 자리에서 일어나 세상에 대해, 삶에 대해 온갖 불만을 쏟아낸다. 박성광은 ‘나를 술푸게 하는 사람들’에서 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러나 재미있게 재현해낸다. 그는 “경찰인 친구가 있어서 경찰서에 가봤다가 취객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고,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 씨와 ‘바람난 가족’의 성지루 씨의 취객 연기를 참고했다”고
배우 이병헌이 인기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만든 이재규 감독과 손잡고 인터넷 영화에 도전한다고 제작사인 리얼라이즈픽쳐스가 20일 전했다. 영화 ‘인플루언스’는 1907년부터 2010년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들이 펼치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6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다. 이재규 감독의 영화 데뷔작으로 ‘베토벤 바이러스’를 쓴 홍진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는 3월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문근영과 신세경이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 무대에 나란히 출연해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고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20일 밝혔다. 두 배우는 이날 진행되는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 출연, 자신들이 지난해 12월 참여한 자선앨범 ‘러브트리 프로젝트’의 수록곡을 선사한다. ‘러브트리 프로젝트’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이 참여한 기부 앨범 프로젝트다. 문근영이 가수 겸 작곡가 윤상과 함께 선보인 발라드곡 ‘그 바람 소리’는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신세경은 발라드곡 ‘눈이 녹아요’에서 성숙한 가창력을 뽐냈다.
탤런트 정일우가 에이즈에 걸린 게이 청년 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정일우는 내달 4일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뷰티풀 선데이’ 앙코르 공연에 출연한다. 게이 커플이 동거하는 아파트에 예전에 살던 여자가 술에 취해 찾아오면서 일요일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로, 세 사람이 숨겨왔던 감정과 상처를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을 통해 동성과 이성을 넘어선 인간의 사랑을 강조한다. 영화로도 제작된 ‘워터 보이스’의 일본 극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작품으로, 2000년 일본에서 초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꾸준히 무대에 올려졌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번에도 동계올림픽의 최고 효자 종목으로서 자존심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기훈, 최광복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이호석, 조해리(이상 고양시청) 등 10명의 남녀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은 2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차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과거에 뒤지지 않는 최고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1차 미디어데이 때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대표팀은 이날 한달만에 다소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김기훈 코치는 “1~4차 월드컵을 거치며 1천500m와 1천m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5천m 계주에서도 3번 1등을 했다. 열심히 한 만큼 이번에도 국민 기대 못미치치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 맏형 이호석(24)도 “첫 게임인 1천500m와 1천m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0m도 다소 약하긴 하지만 메달권을 기대하고 있으며, 마지막 릴레이에서도 끝까지 힘을 모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성시백(23·용인시청)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려면 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김두현(28·수원 블루윙즈)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자 지난해 7월 전 소속팀인 수원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도 월드컵에 대한 꿈 때문이었다. 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이 핀란드와 친선경기(2-0 승)를 치르고 나서 모처럼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19일. 훈련 캠프가 차려진 휴양도시 마르베야의 대표팀 숙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김두현은 먼저 “내가 남아공 월드컵 본선 멤버에 포함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도 많이 뛰지 못했고, 유럽에서 성공하지 못한 채 복귀하는 시기와 맞물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현재로선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리는 월드컵에 나선다는 것은 축구 선수로서 큰 행복이자 영광”이라면서 축구 인생을 화려하게 꽃피울 기회를 꼭 잡고 싶은 간절한 마음만큼은 감추지 않았다. 김두현은 2006 독일 월드컵 때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김두현은 지난 18일 핀란
유명우(46) 전 세계프로복싱챔피언 등 일부 권투인들이 김주환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이 자격이 없다며 물러나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유 전 챔피언은 20일 서울 화양동의 한 커피숍에서 지인진, 최용수, 변정일 전 세계챔피언 등 권투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김 회장을 선출한 총회 결의에 대한 무효확인 소장을 19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유 전 챔피언 등은 김선 하늘맑은집 선수촌 관장의 이름으로 제기한 소장에서 “2009년 10월23일 개최된 KBC 임시총회에서 김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결의가 있었으나 그 결의는 절차와 내용에서 정관을 위배했다”며 “대신 유명우 사무총장을 회장직무대행자로 선임해 줄 것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회장은 “권투인들이 맡아 달라고 요청해서 회장에 취임했는데 지금 극소수의 권투인들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법원에서 진위가 가려질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송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사무총장에 취임한 유 전 챔피언은 지난달 초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KBC는 김 회장을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갈라져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