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성 매입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차등과세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김 후보자는 “국익 관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의 FIRPTA(외국인 부동산 매각 시 원천징수), 싱가포르의 ABSD(추가구매인지세), 호주의 공실세 등 외국인 부동산 규제 정책을 언급하며 국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후보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택 취득 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고 증가 추세에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교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조사와 가족관계 확인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국내 주택 매수를 일정 요건으로 제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1년 이상 국내 거주한 외국인에게만 주택 매수를 허용하자는 의견 등은 국익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며 “제한이 필요하다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삼성전자가 약 22조 7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2조 764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최근 가동률 저하와 고객사 이탈 등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번 대형 수주는 삼성전자의 최신 2나노 공정 전환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음을 시사한다”며 “연간 파운드리 매출을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다른 팹리스(fabless) 고객사들과도 추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수주 물량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서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테일러 공장은 4나노 공정 기반 AI 칩 생산을 목표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원전 건설의 핵심 국영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UAE 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이하 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NEC 경영층의 방한 일정 중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Mohamed Al Hammadi) 최고경영자(Managing Director & CEO)를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ENEC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자력 에너지 기관으로, UAE 최초이자 중동 최초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 사업의 시공 주간사로서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 적기에 예산 내 시공)을 실현한 성공적인 준공으로 독보적 시공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해 글로벌 원전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자력 사업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생수를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서울역 인근 후암로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생수 전달식을 갖고,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 100명에게 생수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박영란 용산구청 생활지원국장, 김경원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송혜영 남영동장, 도기탁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이 참석해 폭염 대응과 지역 사회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생수 기부는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냉방기기조차 갖추기 어려운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돼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여름철과 겨울, 명절 등 용산구 쪽방촌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도 지주사인 HDC와 함께 새해 첫 봉사활동으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환경정비와 생필품 지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HD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노동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안전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8일, 여름철 온열질환에 취약한 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5대 기본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17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이뤄졌다. 개정안은 ‘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은 물론, 온습도계 설치, 무더위 시간대 작업시간 조절, 예방 방법 안내 등 폭염 대응을 위한 보건 조치를 법적 의무사항으로 명시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에 앞서 ‘폭염 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DB를 구축해 폭염 영향 예보, 온열질환 예방 지침을 현장에 전파하는 한편, 물류업 등 고위험 업종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체감온도 33℃ 이상 시 작업 중단 및 휴식 보장 여부 ▲냉방장비와 보냉장구 비치 여부 ▲시원한 물·이온음료 제공 ▲그늘진 휴식 공간 확보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 체계 등 대응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아이스 조끼, 산업용 선풍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아주대학교병원과 손잡고, 건설업 종사자의 건강관리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28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 제공과 사회공헌 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열렸으며, 지재기 주택건설협회 회장과 박준성 아주대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업계 종사자의 건강관리는 물론, 경기도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및 사회공헌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주택건설협회는 병원의 주요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및 주거복지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재기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학교병원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느때보다 힘든 건설사 임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건설협회는 이번 협약 외에도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 ‘사랑의 연탄 기부’,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에서 일부 동 벽면에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입주자대표회의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구조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현대건설 측에 공문을 발송하고, 균열 발생 위치와 원인, 재발 가능성, 유사 사례의 전수조사 여부 등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곳은 3단지 34층 복도 벽면. 해당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수평 방향으로 길게 간 균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실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보수 과정에서 진행된 V커팅(균열 부위를 깊고 넓게 파내는 작업) 사진이 와전됐다”며 “해당 부위는 현재 몰탈 충진 및 퍼티, 샌딩 작업까지 마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균열 발생 원인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레미콘 타설 시 수직·수평 분리타설로 인해 시공이음 부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층은 구조상 이유로 수직재를 먼저 타설하고, 이후 슬라브 타설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해당 부위도 그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SK에코플랜트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현장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구성원 안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매교역 팰루시드 현장에서 폭염 대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함께 구성원 대상 온열질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의 현장 이행 실태 점검이 이뤄졌다.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은 폭염작업(체감온도 31도 이상)에 따른 열사병 및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의 기본으로 꼽힌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무더위 시간대 집중관리와 체감온도 측정,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을 활성화하고, 현장 및 작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조치를 통해 구성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에 노출이 큰 작업 현장에서는 ▲교대 작업 시행 ▲1시간 간격 체온측정 △이동식 그늘막 및 건강버스 설치·운영 ▲국소 냉방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컨디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옥외 작업자들에게는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내장 안전모 등 기능성 보호구도 지급 중이다. 언어 장벽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가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평택시 가재동 소재 쌍용건설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공단과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평택·오산·안성 지역 안전관리자 협의체,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남부지회, 롯데칠성음료 등 민관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폭염에 취약한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실천 강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포 ▲쿨토시, 물티슈, 이온음료 제공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김규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은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옥외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작은 실천이 중대한 사고를 막는다. 폭염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도 “최근 여름철 작업 환경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폭염 시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작업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건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건설브랜드 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시상식으로, 올해로 7회를 맞았다. 4000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브랜딩 성과와 콘텐츠 혁신 사례를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건설은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한 단순한 분양 마케팅을 넘어,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과 소통하는 트렌디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채널을 성장시켜 왔다. ‘스윗모먼트 ASMR: 명화의 스윗캐슬’, 임장 웹예능 ‘손품발품 임장기’, 가족 관찰카메라 ‘엄마의 시간’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는 정보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폭넓은 고객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콘텐츠 전략을 바탕으로 유튜브 시청 트렌드에 맞춘 랭킹 토크쇼, AS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