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적용이 예상되는 납세자 5만여 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합산배제·특례 대상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오는 11월 고지되는 종부세에서 비과세되거나 1세대 1주택자로 과세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신청한 경우에는 계속 적용되지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경우 반드시 변동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합산배제 대상에는 일정 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사원용 주택, 멸실 예정 주택, 주택 신축용 토지 등이 포함된다. 올해 새로 시행된 6년 단기임대주택 제도의 경우, 과세기준일(2025년 6월 1일) 이전 임대를 시작하고 이달 30일까지 지자체·세무서 등록을 마치면 합산배제를 신청할 수 있다. 1세대 1주택 특례는 일시적 2주택,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 부부 공동명의 주택 등이 대상이다. 특례가 적용되면 기본공제 12억 원에 더해 연령·보유기간에 따른 최대 80%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건축·재개발로 새로 지어진 주택이나 배우자로부터 상속받은 주택도 특례 신청을 해야 보유기간별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
GS건설의 국내 모듈러 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 15일 자이가이스트에 따르면 기존 12층이 한계였던 철골 모듈러 주택의 기술 인정 범위가 이번에 18층까지 확대되면서 고층 모듈러 주택의 상용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법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표준화된 생산공정으로 품질, 안전, 내구성을 충족하는 모듈러 주택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이번에 국토교통부 인정을 받은 자이가이스트의 철골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은 기둥과 보 등 구조체는 철제로, 나머지 골조, 바닥, 벽체, 천장은 콘크리트 슬래브, 석고보드 등의 자재를 조합해 전체 영역을 모듈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고층 모듈러 주택 상용화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꼽히던 3시간 내화 기준도 충족하며, 고층 철골 모듈러 주택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윤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이번 국토교통부 인정을 통해 철골 모듈러 주택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보다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급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을 발전시켜 나가
한화 건설부문이 타워크레인과 리프트 등 건설기계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낙하물로 인한 ‘맞음’과 ‘떨어짐’ 사고 예방에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IoT 전문기업인 엔키아가 개발한 ‘WSS(Wirerope Safety Solution)’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를 타워크레인 핵심 부품인 와이어로프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는 와이어로프의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와이어로프 반복 사용으로 인한 손상을 사전에 파악해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건설기계를 멈추지 않고도 와이어로프에 간단히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내장된 센서를 활용한 자기장 측정 방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단선까지 24시간 감지해 유용성이 높다. 한화 건설부문은 검사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와이어로프의 자기장 패턴을 종합 분석해 변형 여부와 교체 필요성을 즉시 진단하며, 결함 정도를 ‘주의–이상–경고’ 단계로 구분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이와 함께 건설기계 전담 인력 교육도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는 ▲건설기계 비파괴검사
신협중앙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신협포럼(Asian Credit Union Forum 2025)’ 및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주최, 필리핀 NATCCO·PFCCO가 공동 주관했다. ‘협동조합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Cooperatives Build a Better World)’를 주제로 아시아 22개국 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금융포용, 지역사회 발전, 청년·여성 리더십, 지속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ACCU 회장은 개회식에서 “협동조합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존엄과 형평, 공유된 번영을 기반으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운동”이라며 “회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 신협은 포럼에서 주요 사례 발표와 기조강연으로 주목받았다. 13일 분과세션에서는 예금자보호기금과 경영합리화지원자금 제도를 소개하며 위기 신협의 선제적 회복과 조합원 자산 보호 성과를 공유했다. 이상윤 신협중앙연수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신협의 교육·연수 시스템과 자격제도를 소개하며, 조
6·27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지역별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 거래량은 6월 5만 3220건에서 7월 3만 4304건, 8월 3만 841건으로 줄었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3만 1132건에서 1만 2982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거래가 줄었음에도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평균 거래가격은 6월부터 8월까지 1% 내외의 상승률을 유지했고, 상승 거래 비중도 7월 56%, 8월 53%로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경기·인천은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가격 변동폭이 크게 축소됐다. 6월 전국 평균 거래가격 변동률은 0.94%였으나, 거래량이 급감한 7월·8월에는 각각 0.66%, 0.67%로 둔화됐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1.17%에서 0.57%로 변동폭이 축소됐다. 반면 지방은 0.62%→0.63%→0.74%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거래량 감소 폭이 제한적이었고 가격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한 결과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9곳에서 8월에도 절반 이상이 종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용산은 4.28% 상승했고, 광진·중구·마포·강남·강동 등 도심·강남권
재건축 규제가 촘촘해진 사이, 대형 건설사들이 의외의 새로운 먹거리로 ‘준공 20년 차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겉보기에 멀쩡하지만 최신 단지와 비교하면 커뮤니티·편의시설·인테리어가 낡은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잇따라 ‘리뉴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63만 가구 중 약 47%가 준공 20년을 넘겼다. 이 가운데 380만 가구는 20~30년 차로, 법적 재건축 연한인 30년에 미치지 못해 제도권 정비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건설사들이 이 시장을 ‘틈새’가 아닌 ‘기회의 장’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재건축은 안전진단·조합 설립·분담금 문제 등으로 추진 자체가 쉽지 않고 인허가 과정만 5년 이상 소요된다. 리모델링 역시 구조적 제약이 많다. 반면 리뉴얼은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외관·커뮤니티·세대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이 2년 이내, 이주도 필요 없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링’을 앞세워 하이엔드급 주거 상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자동주차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준신축급 아파트로 재탄생시키는 개념이다. 지난달에는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12개 단지와 파트
코스닥 상장사 나노실리칸첨단소재가 이차전지 음극재 신사업의 핵심 특허 3종을 모두 확보하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5월 ▲실리콘·탄소나노섬유(CNF)·그래핀 복합체 제조방법 및 이를 활용한 이차전지 제조방법 ▲리튬 이차전지 아노드용 복합체 제조방법 등 2종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어 이번에는 ‘질소 도핑 및 탄소 매트릭스 캡슐화된 실리콘 탄소나노섬유 복합체 및 제조방법, 이를 포함하는 이차전지’ 특허까지 추가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2022년 이창섭 박사 연구진이 출원하고 주식회사 실리칸 최재권 대표가 보유한 것으로, 실리콘·CNF·탄소 매트릭스를 융합하는 3중 복합체 제조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를 통해 고용량·고안정성을 요구하는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재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확보로 핵심 기술·인력·설비를 모두 갖춘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 원이 넘는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ater Infrastructure Project 이하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é)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Khor Al-Zubair Port)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KT강남광역본부가 지난 9일 외식 브랜드 ‘미꼬담’을 운영하는 ㈜신사의품격과 소상공인 토탈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사의품격은 강남구 역삼동에 본점을 둔 외식기업으로, ‘미꼬담’, ‘이화정 숯불돼지갈비’, ‘신사부대찌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국에 15여 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가맹점 확산세를 이어가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유·무선 통신상품과 함께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비롯한 맞춤형 소상공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고, 매장 경쟁력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김호경 KT 용인지사장은 “KT의 IT 기술을 접목한 소상공인 솔루션이 ‘미꼬담’, ‘이화정 숯불돼지갈비’, ‘신사부대찌개’가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며,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2일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을 찾아 보호아동 30명과 함께 ‘마음에 뿌린 건강 씨앗’ 원예심리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임직원 2500여 명이 참여하는 봉사단을 운영하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는 아동양육시설 입소 아동을 후원하는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활동은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심리치료 전문가와 함께 진행됐다. 아이들은 다육정원을 직접 꾸미며 ‘꽃처럼 아름다운 나’를 주제로 마음을 표현했고, 서로의 작품을 발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에 뿌린 건강 씨앗’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이어진다. 계절별 꽃과 식물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성취감과 긍정적 사고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이 목표다. 윤정욱 본부장은 “이번 활동이 아동들의 심리적 성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