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오른 인천 집값이 공급물량 폭발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인천 집값은 0.04%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1월 다섯째 주 이후 지속돼온 것으로, 7주 만에 올해 상승분을 모두 상회한 수치다. 군·구별로는 연수구가 0.25%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어 동구(-0.15%), 중구(-0.12%), 서구(-0.08), 부평구(-0.03%), 남동구(-0.03%), 미추홀구(-0.01%) 순이었다. 다만 계양구(0.00%)는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와 매수수요 감소로 인한 하락세의 혼조로 보합 전환됐다. 무려 22.22%나 오르며 서울(6.52%), 경기(20.32%)에 앞서 전국 1위 상승율을 차지했던 지난해와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이 같이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비롯됐다. 인천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9년 1만 3679가구, 2020년 1만 1429가구, 지난해 2만 88가구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인천시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인 검단 입주가 본격화하고 송도와 영종도, 청라 등 경
인천시가 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 조성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17일 ‘인천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AC) 업체에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 펀드의 총 결성 규모는 80억 원으로 인천시와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인하대 아이스타트업랩, 인천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인천창조경제혁신터 등 6개 기관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자금 출자뿐만 아니라 우수기업 발굴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은 우수한 유망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한다. 이번 펀드는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Fund of funds) 형식의 조합으로, 인하대와 인천대가 투자를 확정하면서 각 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청년들을 위한 ‘청년 벤처·창업 기업 투자유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대표 또는 청년 비중 50% 이상인 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조합에 올해부터 3년 간 2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지구의 날, 9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수거한 폐휴대폰 2.3톤(2만여 대)에서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을 통해 유용광물을 추출, 약 2100만 원의 수익금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수익금을 16일 콩고민주공화국 왐바지역 학생들을 위한 인터넷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도성훈 교육감, 콩고민주공화국 현지 지원단체(앙팡 드 매그니피캇)의 낭가 스테파노 신부, 올마이키즈 김영욱 이사장,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 선임대표가 참석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의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한 귀한 기금으로 콩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청은 생태전환을 위한 실천적 활동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기한이 또 1년 연장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사업기한을 2023년 3월 17일까지 조건부 1년 연장을 승인했다. 복합리조트 사업 시행자인 RFKR 측이 지난달 문체부에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제20조의 6에 따라 총 사업비의 5%(470억 원) 추가 투자를 조건으로 사업기간 2년을 더 연장해달라고 신청한 것에 대한 반쪽짜리 결과다. 하지만 이번 문체부의 연장 조건은 지난해 1년 연장하면서 달린 조건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공사비 260억 원을 미지급해 멈춰 있는 특급호텔 건설 공사를 재개하고, 카지노 운영사를 선정해 구체적인 사업 이행 계획을 수립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해 RFKR이 이행한 조건은 하나도 없다. 결국 조건 불이행에도 불이익(패널티)은 받지 않은 셈이다. 투자금 증액 부분에 대한 투자 확약 보완은 그나마 이뤄졌다. RFKR이 사업비의 5% 투자 추가 방안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 미단시티 내 RFKR이 보유한 토지를 매각해 이 자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이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지난 1월 RFKR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스카이72 골프교실’을 오는 4월부터 다시 재개한다. 17일 스카이72에 따르면 골프교실은 인천 중구 운서동 주민의 여가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주민만족도 증진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한 스카이72의 장수 주민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까지 14년 간 약 2500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고 골프교실을 수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잠시 중단됐다. 4월부터 재개되는 스카이72 골프교실은 분기별로 총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주간반과 야간반 총 5개의 그룹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강생은 주 2회씩 자동타석 이용은 물론 드림골프연습장에 입점한 골프 아카데미 프로의 레슨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수강생은 오는 21일부터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선착순으로 현장모집 한다. 운서동 거주 주민을 우선으로 모집하되 정원이 미달할 경우에는 다른 동 주민도 접수가 가능하다. 비용은 주간반 기준으로 월 9만 원씩 지불하면 나머지 비용은 스카이72에서 부담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1인당 연 1회 제한을 두어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스카이72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8일부터 ‘2022년 인천관광 스타트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는 창업 7년 이내의 관광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4개 분야에서 모두 19개 안팎의 관광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창업 7년 이하 기업) ▲지역상생 관광벤처(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인증기업) ▲예비 관광스타트업(예비창업자 및 대학생) ▲재창업 관광스타트업 등 4개다. 특히 관광 업종으로 재창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를 위해 재창업 관광스타트업 분야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공모에 선정된 뒤 ‘사업화지원 협약’을 체결한 기업에는 최대 4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사무공간 입주 혜택이 제공된다. 또 스타트업 고도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과 예비 (재)창업자의 창업지원을 위한 교육 과정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밖에 실제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s://www.its-contest.co.kr)를 통해 오는 4월 15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마감시간을 넘어 접수된 건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1차 서류심사와 2
인천시의회가 지지부진한 중구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개발사업에 대해 질타했다. 박정숙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16일 제278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영종도 3단계 유보지 개발 사업 관련 시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땅 70%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시 사업추진전략을 수립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영종도 3단계 유보지는 369만 7000㎡ 규모로 지난 9년여 간 복합리조트, 테마파크, 전시복합단지 등을 여섯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박 의원은 “공항경제권 육성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 할 것”이라며 “LH의 용역 결과가 이와 달리 UAM 전진기지로 나온다면 추후 테마파크로 변경할 수 없다. 용역은 시간낭비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는 LH가 추진하는 계획이 시와 주민들이 원하는 의도와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그저 LH가 하는 것에 방관만 하는 것은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시의 실시계획 인‧허가 없이는 그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며 “시가 갖고 있는 확실한 권한으로 주민들의 의견 반영
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일일 최다인 3만 명을 돌파하며 누적 50만 명대를 넘어섰다. 인천시민 6명당 1명 꼴로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 인천시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전날 대비 3만 1211명 증가해 누계 확진자는 50만 9299명이라고 밝혔다. 재택치료자는 16만 3943명으로 일반관리군 15만 325명, 집중관리군 1만361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수는 8명 늘어나 666명을 기록,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2곳에서 관련 확진자 3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5명이 각각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는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5일까지 46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확진자는 64명이다. 또 서구 소재 요양병원 2곳에서 격리 중 10명과 11명이 각각 추가 확진돼 총 198명과 92명의 집단 감염이 나왔다. 15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보유병상 2012개 중 783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8.9%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399개 중 24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60.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시(詩)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글로벌센터에서 온라인으로 ‘IFEZ 한국어 Talk & Talk’ 1기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주제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시(詩)로 말해요’로 외국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시에 대해 배우고, 시를 쓰는 방법을 익히는 한편 각자가 쓴 시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스라엘에서 온 힐라 할레비씨는 “IFEZ 글로벌센터 한국어 고급반 수업을 듣고 있는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특별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에 이어 2기를 ‘영화로 말해요’라는 주제로 한국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구성, 진행할 계획이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
인천시가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에 힘을 보탠다. 시는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 계층을 위해 ‘2022년도 채무조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파산, 회생, 워크아웃 등 다양한 채무자 구제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조건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것을 감안해 인천시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가 직업, 소득, 재산, 상환방법, 상환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신속한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금융 소외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저소득자(중위소득 125% 이하) 등 기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며 예산액 2억 48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 및 시민은 인천시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715-5971)에 전화상담 후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서민을 위해 적극적인 채무상담과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부터 과다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