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EBS와 공동으로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심각한 청소년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EBS와 함께 진행하며 광고 영상은 26일까지 방송한다. 1차 광고 영상은 스토리텔링형으로 ‘정말 괜찮니? 너는 소중한 생명이니까’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상황에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다가가자는 내용이다. 2차 광고 영상은 뮤직비디오형으로 타이거JK와 협업해 드렁큰타이거의 ‘살자’라는 뮤직비디오와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인터뷰가 담긴 영상으로 제작됐다. 이번 영상은 2022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생명존중’ 섹션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며 “우리 사회가 청소년 자살 문제를 개인이 아닌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밀접 접촉자가 많아지면서 인천지역 10개 군·구가 구호 물품비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염화칼슘 및 제설차량 요소수 구입,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설치비용 등에 사용하도록 돼 있어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기금 소진에 대한 불안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의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2명, 자가 격리자는 1만 4862명이다. 지난해 10개 군·구가 협의를 통해 구호 물품비를 5만 원으로 통일한 가운데 이날 기준 자가 격리자에게 투입되는 구호물품비만 7억 431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각 기초단체는 구호물품비가 없어 재난관리기금에서 충당하고 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개 군·구 모두 재난관리기금에서 구호 물품비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569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은 부평구는 올해 구호물품비 명목으로 시 교부금 7억 7100만 원을 받았으나 이미 소진해 재난관리기금에서 끌어 쓰고 있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하고 확진자수가 706명으로 구 가운데 가장 적은 동구도 그 동안 시 교부금 1억 원으로 구호물품비를 충당했으나 최근 자가
인천 연수여자고등학교는 20~22일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자율교육과정 ‘더이룸(achievement) 학교자율교육과정 수업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교자율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수업량 유연화 차원에서 일반적 수업형태를 뛰어넘어 학생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프로젝트를 완성하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학년은 온라인 수업, 2학년은 직군 희망 분반 수업형태로 각각 진행했다. 학교 측은 수의사와 동물조련사 관련 ‘반려동물과의 공존’, IT계열 메타버스 관련 ‘기술의 공존’, 쇼핑물 창업 관련 ‘창업과 전략의 공존’, 실버산업 전문가 관련 ‘세대와의 공존’, 간호사와 의사 관련 ‘생명과 선택의 공존 ’, 승무원 관련 ‘안전과 모혐의 공존’ 등을 비롯해 모두 11가지 강의 주제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주제를 선정해 수강하도록 했다. 2학년 김다빈양(학생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 및 직업 선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된 매우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학기별로 제공되길 바라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천시는 22일 노사화합과 산업평화에 기여한 4개 단체, 개인 8명에게 2021년 산업평화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산업평화대상은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 및 노노 간 갈등을 해소하고 산업평화에 기여한 단체와 근로자,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심의·의결해 선정했다. 단체분야는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인천지부,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 영흥지부가 `노동조합 부문’을, 의료법인 안은의료재단 부평 세림병원과 ㈜삼천리 인천지역본부가 `기업체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개인분야 `근로자 부문`에는 이준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 영부교통노동조합 위원장, 최인석 ㈜삼양감속기 노동조합 위원장, 양재웅 남동구도시관리공단노동조합 위원장, 고상욱 전국택시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사무국장, `사용자 부문`은 채양묵 ㈜서일 대표이사, 김충환 경방신약(주) 대표이사, 송석만 인천탁주 전무이사, 이영재 ㈜제이씨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박남춘 시장은 “최근 감염병 확산에 따른 ‘디지털 비대면 경제체제’로 변하는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간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은 분들은 상생과 협력으로 개별기업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인천시의 경제조직 확대 개편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경제규모 확대와 코로나19 등 경제 악화요인에 대응할 전담 조직의 확대 필요성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9년 기준 90조 원을 돌파했다. 2016년 80조 원 선에서 3년 새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다. 반면 인천의 기반산업인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은 2018년 기준 전국 평균 27.7%에 못 미치는 26%를 기록하면서 전국 수준을 하회했다. 그럼에도 의약품 제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인천의 새로운 특화산업으로 자리 잡는 등 다양한 경제 현상이 나오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경제 악화 요인 등에 대처하고 전담할 조직 확대가 필요하다”며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부서가 있다면 이를 실행하는 부서도 필요한데 현재 시 행정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에서 기존 정무경제부시장을 원도심 관련 부서의 총괄 역할을 맡는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변경, 일자리경제국과 투자유치산업국을 합쳐 일자리경제본부를 만들어 일자리 정책에 집중했다. 또 지난 7월 하반기 인사 개편에서 산업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몽골 건설개발센터(CDC)와 경제특구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CDC의 몽골의 ‘쿠싱밸리 위성도시’ 개발과 관련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경제특구 운영 경험과 노하우 공유, 향후 경제특구 관련 법제 정비, 도시개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쿠싱밸리 위성도시는 최근 몽골 정부의 ‘비전 2050’에 따라 지난 7월 개항한 칭기스칸 신공항의 배후도시다. 몽골 정부는 쿠싱밸리 위성도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IFEZ를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 10월 남스라이 에르덴토야 주한 몽골대사의 IFEZ 방문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협약은 IFEZ의 도시개발 성과가 해외정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인 만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 도시개발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나아가 우리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내년부터 아이를 낳는 인천시민이 받을 수 있는 재정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1월부터 출생아가 있는 가정에는 1년 동안 최대 560만 원이 지급된다. 인천시는 2022년 이후 모든 출생아들에게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가 태어나면 200만 원의 바우처가 지급되고 만 2세 미만 아동(2022년 이후 출생)에게는 매월 영아수당 30만 원이 지원된다. 첫만남이용권은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출산지원금의 전국판 버전개념이다. 정부가 기존의 지역별 다른 출산지원금을 통합 조정하고, 출산지원금 차이에 따른 인구 유출입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출생 순위 및 다태아 등에 상관없이 출생아동 1인당 200만 원을 국민행복카드 이용권(포인트)으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사회복지시설 보호 영유아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는 유흥업소·위생업종·레저업종·사행업종 등 기타업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가능하며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을 완료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사용종료일 후 자동 소멸된다. 영아수당은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받는 보육료 바우처(0세반 약 50만 원)
#1. 임신 7개월 차 A씨는 요즘 회사에서 점심시간마다 눈치를 본다. 태아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백신패스 도입 이후 식당에 가지 못해서다. 직장동료들이 미안해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점심시간 전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준다. 저녁은 물론 주말에도 밖에 나갈 수 없다. ‘왕따’가 된 기분이다. #2. 4년 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B씨는 의사와 상의 끝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B씨는 의사의 소견서를 받았지만 보건소에서 백신패스 예외 확인서 발급을 위해서는 병원 서류가 더 필요하다고 해 ‘혼밥’을 한다. 식당 주인들의 눈치도 보여 그냥 차에서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백혈병도 이겨낸 그였지만 외로움은 견디기 버겁다. 정부의 방역패스(백신패스) 도입에 사회적 고립을 토로하는 이유 있는 미접종자들이 늘면서 변별적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백신 미접종자들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 동안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수 없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특히 임신부들은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아니고, 기저질환자도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예외
인천 중앙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가운데 코로나19에 안전한 도서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은 지난 15일 4개월의 환경개선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특히 인천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공기 청정 살균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들의 안전한 도서생활을 돕고 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83년 개관 후 38년째를 맞은 중앙도서관은 모두 38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지식과 문화, 휴식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공사에서 시교육청은 공기질 향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서관 이용에 중점을 뒀다. 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다문화자료실 및 북라운지로 꾸렸으며, 천장에 살균등을 달아 공기 중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클린룸으로 조성했다. 채한덕 관장은 “인천시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도모하고 특히나 1층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어린이자료실이 있어 살균등과 살균기를 설치해 공기 청정과 동시에 살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신경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에 설치한 공기청정 살균기는 국내 한 물류업체에 필립스
인천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온라인으로 ‘2021 3차 동아시아 청소년 평화캠프-평화 드림(Dream)’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화 드림 행사에는 동아시아국제교육원 Global School(G-School)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생, 해외 학생들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1부 평화드림 마당, 2부 언어별 나눔 마당으로 ▲샌드아트 영상 ▲각국 학생들이 함께하는 ‘평화 드림 플래시몹’ ▲국가별 대표 학생들의 소감 발표 및 나눔 ▲문화공연(무에타이 공연, 민악합주, 피아노 연주, 민속춤, K-POP 등) 등의 교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국-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는 영어로, 한국-일본은 한국어 및 일본어 통역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활동 보고와 소감 나눔도 이어졌다. 평화 드림에 참여한 일본 요시하라고등학교 와키타 코스즈 학생은 “교류를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의사소통에서 언어도 중요하지만, 상대국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자세와 노력”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