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새 정부가 내놓은 ‘고교학점제’로 인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이미 2015년부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지난 2015년 시범운영 첫해에 12개 학교를 거점으로 예체능, 인문, 과학, 어학분야 선택 과목을 개설해 200명의 서로 다른 고교 학생들과 수업개방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시행 3년 차인 올해는 인천의 일반고 학생 1천415명이 31개 고교에서 방과 후,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이수하고 있다. 특히, 1학기에 운영 중인 79개 과목에 더해 2학기에 시 창작 입문, 디자인 공예 등 8개 과목을 추가해 선택폭을 확대하면 참여 학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1단계는 학교 내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2단계는 학교 간 연합 교육과정 운영, 3단계는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마지막 4단계는 온라인 기반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는 ‘고교학점제’ 공약이 단계별로 추진될 ‘중장기
인천의 미용관련 기업들이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심장인 상하이(上海)에서 상당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25일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22회 국제미용박람회’에 참여한 인천기업들은 총 3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약 97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상해 미용박람회’는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화장품과 미용 관련 제품 업체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세계적인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26개국에서 2천569개 사가 참가했으며 인천기업들이 참가한 한국관은 25만㎡ 중 5천310㎡에 조성돼 206개 사가 입주했다. 인천상의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시와 ㈜서울화장품, ㈜피엘코스메틱, ㈜한빛코리아 등 관내 우수한 화장품·미용용품 관련 기업 8개사를 모집해 참가했다. 전시품목은 화장품과 미용용품(성형·미용의료기기, 헤어, 네일용품 등), 스파와 살롱제품, 화장품 용기 및 라벨 등의 제품이다. 참가기업들은 박람회를 통해 헤어 샴푸, 스킨케어, 아토피 개선 크림, 네일 접착제와 미용 고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디오사코스메틱과 ㈜서울화장품은 각각 61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무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영광)는 25일 오후 열린 뇌물수수 및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인천시 4급 공무원 A(6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천만원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공무원 사무의 공정성에 관한 일반 국민의 신뢰가 훼손돼 죄질이 불량하고 뇌물 액수가 적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30년 동안 특별한 과오 없이 공직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 자원순환팀장으로 근무하던 2013∼2014년 인천경제청이 발주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 공사에서 B씨의 업체가 쓰레기 투입 시설을 독점 납품할 수 있게 돕고, 그 대가로 B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총 1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입주 예정 농산물시장 인근 도림고 교육환경 악화우려 옮기려 하자 주민 “원도심 공동화된다” 반대 교육청 “객관적 자료대로 해결” 인천지역 원도심의 학교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주민여론조사를 통해 학교 이전이 결정될 예정이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남동구 도림고등학교 이전에 대한 찬·반을 학부모를 포함,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간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학교 이전·재배치시 학부모 의견을 조사했었으나 조사 범위를 학교 주변 주민까지 확대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은 인천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선례가 없었다. 학교 이전 논란은 현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도림동 이전에서 비롯됐다. 인천시는 도심에 있어 교통 혼잡 등을 야기하는 농산물도매시장을 매각하고 남촌·도림동 17만3천188㎡에 농산물시장을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농산물시장과 학교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80여 m 떨어지게 돼 차량 증가와 소음, 악취, 해충, 안전사고 등 심각한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림고를 현 위치에서 3.5㎞가량 떨어진 택지개발지구인 서창2지구
“투자비 뻥튀기 의혹 사실과 달라 놀이시설 제품가격 136억에다 부대시설 64억 추가 200억 산정” 관련 자료·내역서 시에 제출 밝혀 <속보>인천 송도테마파크 투자비를 부풀렸다는 의혹(본보 2017년 5월 24일자 6면 보도)을 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부영그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평화복지연대에서 제기한 의혹은 근거가 없으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반박했다. 부영 측은 특히 투자비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놀이시설은 단순 장비비 외에 기초구조비, 연출비, 영상비, 운송통관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수퍼자이로타워도 이러한 제반 비용을 고려해 공사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슈퍼자이로타워의 제품가에 대해서는 “높이 153m인 슈퍼자이로타워의 제품가는 136억 원(기본제작비, 운송비 포함)이나 대기공간 연출, 주변지역과의 조화를 위한 외부 경관조명, 타워 내부 인테리어, 외부 염해방지용 페인트 도색, 기초부 보강용 파일공사, 시설운영 컨설팅, 운송통관비 등의 부대비용을 64억 원으로 산정해 투자비 계획이 200억 원으로 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테마파크 사업비와 관련, “인천시에서 실시계획인가시 관련부서에서 전문
인천시 관내 교통혼잡지점이 갈수록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이 발표한 ‘인천 상습지정체 구간 선정 및 개선방향 연구’에 따르면 교통혼잡지점은 서구 경서사거리, 연수구 옹암사거리, 계양구 임학지하차도 앞 사거리 등 총 57곳으로 집계됐다. 인천 상습지체 및 정체지역은 교차로 및 지점을 기준으로 57개소, 구간을 기준으로 81개소가 선정됐다. 주요 혼잡 원인으로는 용량 부족이 37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는 차량 1천 대당 도로 연장이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점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로 판단됐다. 인천의 자동차 1천 대당 도로 길이는 2.09㎞다. 그러나 1㎞당 도로 건설비가 1천억 원에 이르는 점 때문에 도로확충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혼잡지점은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0㎞ 미만일 때가 하루 평균 3회 이상 발생하는 등 상습지정체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지난 2003년 혼잡지점이 29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교통혼잡의 가장 큰 원인은 인천의 기형적 교차로에 의한 사고 위험성 및 혼잡으로 꼽혔다. 특히 시내에 고속도로 진출입구(IC)가 많아 혼잡이 주변부로 확대되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23일 진행된 창립 14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공사의 비전과 미션을 담은 7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황 사장은 ▲부채감축 목표달성 및 재정건전화 추진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본연 업무 추진 ▲시대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한 미래 신사업 영역 발굴 ▲연구조직 기반 마련 및 직원 전문역량 강화 ▲합리적 소통으로 신뢰받는 책임경영 추진 등의 경영방침을 말했다. 이 날 황 사장은 “직원들의 참여와 제안을 바탕으로 공사가 인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리더 공기업으로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24일 인천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제4대 회장으로 이도명(57) ㈜두손건설 대표를 추대했다. 이날 신임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인천 7호 회원으로 가입했는 데 어느덧 누적회원 103호 클럽이 됐다”며 “회원 수가 많아진 만큼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더욱 건실히 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지난 2007년 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가 설립된 이래 200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됐으며 인천지역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들을 수행해 왔다.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는 총 103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몽골과의 협력사업과 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이날 차히야 엘벡도르지(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과 만나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최근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황사 및 사막화는 범세계적 공동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전지구적 기후변화 대응과 인천지역 황사 피해 저감 일환의 민·관공동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이요구되는 국제협력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돌람수렝 어용허럴(D. Oyunkhorol) 환경관광부 장관을 만나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의 대표 공적개발원조사업인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돌람수렝 장관은 “몽골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기후변화 대응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질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개국, 205개 사가 참가해 3천여 점의 제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1천600㎡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 굴삭기, 휠로더, 굴절식 트럭 등 신제품이 포함된 건설기계 14대와 산업용 엔진, 밥캣 제품 등 총 22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미니굴삭기와 3단 붐(굴삭기 팔 부분) 굴삭기를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기술을 건설기계에 접목한 두산커넥트(DoosanCONNECT™) 솔루션을 현장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두산커넥트는 장비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과 유압계통 등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수집, 가공해 효율적인 장비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원격으로 장비를 진단하고 보수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두산케어(DoosanCARE)’와 휠로더의 작업 중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웨잉(Weighing) 시스템, 굴삭기 작업 현장을 360도 화면으로 보여주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