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방문 재개에 맞춰 대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새정부 출범으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한령이 조금씩 풀릴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내에서 개별관광객(FIT)를 중심으로 한 한국 여행 허용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중국의 움직임에 따라 중국 현지 여행사 및 뉴미디어 세일즈마케팅을 시작으로 기 구축했던 대규모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개발 및 판매망 재개에 나섰다. 특히 지난 해 인천과 손잡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Top4 중 업계 1위인 씨트립(41.8%)과 지난 해에 이어 INK콘서트 등 지역 축제 및 이벤트와의 연계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인천 호텔연계 프로모션을 논의하고 있다. 또 업계 3위 튜니오(21.2%) 및 업계 4위 통청(9.7%)은 지난 3월 예정이었던 상품기획자 초청 팸투어 재개를 통해 한류 및 환승상품 개발 추진에 힘쓰고 있다. MICE(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 분
전국 최초로 외국인 특화묘역이 조성된 인천가족공원에서 청학동 외국인 묘지내 외국인 안장자에 대한 합동안장식이 열렸다. 인천시는 22일 스페인, 러시아,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중국 등 7개국 주한대사관 대사 및 관계자들과 합동안장식을 진행했다. 인천가족공원 외국인 특화묘역은 국내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장사시설을 마련한 사례로 인천이 유일하다. 이번에 합동안장식을 갖는 외국인 묘지는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국내에 체류하던 선교사, 의사, 군인, 세관원 등 외국인의 묘역이다. 앞서 지난 1914년 3월 중구 북성동 1가 1번지에 조성됐다가 1950년 6·25전쟁으로 묘역 일부가 파손돼 복원 관리 된 후 1965년 5월 25일 연수구 청학동으로 이전해 현재 연수구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해 시에서 추진한 인천가족공원 2단계 공원화 사업으로 국내 최초 외국인특화묘역이 새로이 조성됨에 따라 중국인 묘역, 다문화 묘역, 일본인 묘역과 함께 청학동 외국인 묘지를 인천가족공원 외국인 특화묘역으로 이전하게 됐다. 인천가족공원 외국인 묘역에는 개항기 인천에서 의료 선교로 널리 알려진 성공회의 약대인(藥大人) 랜디스 박사를 비롯해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이 22일 이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차관은 이임사를 통해 “인천에서 1년 5개월의 근무기간 동안 인천지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공직비리 등의 구조적인 부정부패 척결을 만들었다”며 “검찰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차관은 법무부 장관 인선이 이뤄질 때까지 장관 대행을 맡아 조직을 추스르고 법무행정과 검찰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그는 합리적인 성품과 통솔력으로 조직 내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여 있으며 공안과 특별수사 분야를 두루 거치며 수사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09∼2011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 법무행정 경험과 정무적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공짜주식 사건,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는 특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천지검 관계자는 “후임 지검장 대행이 따로 선임될지 1차장 검사가 업무를 대행할 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에 해양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수도권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100만 서명부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됐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가칭)국립 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100만 서명부 전달식 개최했다. 이날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대표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유필우 회장과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이은주 회장이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뜻이 담긴 100만 서명부를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 서명부를 전달받은 유 시장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주민들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해양도시 인천에 해양박물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사업으로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 주민들의 뜻을 담은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해양수산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의 정부사업 확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지역 주민과, 수도권 소재 유치원,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10개 군&midd
인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기존 사업자와의 계약해지로 사업 정상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지만 주거민 이주비 대출보증이 승인되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이주비 대출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이주비 대출에 대한 금융기관의 보증서 요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사에서는 지방공기업법상 채무보증이 불가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을 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 개선을 건의,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이주비 대출 보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기존 기업형 임대사업자(㈜마이마알이)와의 계약해제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이주비 대출에 대한 보증이 불가한 것으로 방침을 변경한 것. 이에 공사는 뉴스테이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의 공조를 받아 공사가 책임지고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적극 설득에 나서 보증을 승인받게 됐다. 이로써 2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금융기관(KEB하나은행)의 이주비 대출이 실행돼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되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대표 공적개발원조사업인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10주년을 맞아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23일부터 오는 27일 5일간 자원봉사자·시의원 등 60명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인천 희망의 숲은 몽골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일대 67㏊에 조성돼 있으며 시와 인천지역 민간단체는 지난 10년간 9만8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유 시장은 출장 기간 시와 울란바토르시 간 자매도시 결연을 진행하며 몽골 대통령과 장관 등 현지 정부 인사와 잇따라 만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4아시안게임 개최지로서 몽골 양궁·복싱·역도 선수들의 인천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등 몽골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22일 미세먼지에 취약한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투과방지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중국발 황사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한곳으로 매년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시책으로 시와 상급병원, 관련 기업들이 힘을 합쳤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에서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소 방문간호 대상인 만성병 질환자 및 어린이집 보호 아동 등 약 10만 명에게 올해 하반기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시기에 50만 매의 마스크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날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상급병원 3곳과 인천종합에너지㈜에서 KF-80 마스크 18만5천 매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됐으며 호흡기 등 만성병질환자, 환경미화원, 주차관리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약 2만7천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방지를 위해 시민 수요에 맞춘 건강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호흡기질환 개인위생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더욱 힘쓰겠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지난 20일 관내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강사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천경찰청과 학원연합회간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됐으며 아동청소년보호법·성폭력특례법 등 우리나라 법 체계, 주요 사례 및 사건 처리절차 등에 대한 교육 및 질의·답변 등으로 진행됐다./류정희기자 rjh@
신용불량자가 밀린 빚을 다 갚았는데도 법원의 실수로 채무 불이행자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채무자인 A(38)씨가 연체된 빚 500만원을 모두 갚자 채권자는 법원에 A씨의 채무 불이행 말소 신청을 했으나 법원의 실수로 A씨는 계속 신용불량자로 지냈다. 그는 최근 인터넷으로 신용등급을 조회했다가 여전히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법원의 실수로 정부지원 대출이나 신용카드 신청도 거절당해 사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신용평가 회사는 신용등급은 법원에서 통보한 정보와 은행 거래 기록에 따라 평가한다며 등급 향상을 소급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1명인데 업무량이 많아 실수했다”며 “이달 1일 A씨의 요청을 받고 채무 불이행자 목록에서 곧바로 말소했다”고 해명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고객을 끌어들인 뒤 차량을 강제로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중고차 강매조직의 부사장과 팀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학승 판사는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강요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고차 매매업체 부사장 A(3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은 혐의로 기소된 중고차 매매업체 팀장 B(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A씨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고, 직원들에게 범행 수법을 교육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총책 C(47·구속 기소)씨와 2015∼2016년 무등록 자동차 매매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고차 200여 대를 강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2015년식 그랜저 차량을 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거짓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에게 다른 중고차를 강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번 돈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