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환경 대책 긴급 마련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천혜의 강화 갯벌이 외래종인 ‘영국갯끈풀’과 생활하수로 황폐화되고 있어 강화군이 갯벌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15일 강화군에 따르면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에는 펜션과 상가, 가정집 57곳이 밀집해 있어 방류된 생활 하수가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각 상가와 건물마다 개별 정화조를 쓰고 있지만 생활 하수가 해변과 1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하수관으로 흘러드는 구조다. 이에 따라 군은 하수가 많이 발생하는 해수욕장 인근 지역 특성상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동막지구 공공하수도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 길이의 하수관로를 깔고 개별 정화조에서 나온 하수를 차집해 방류 기준에 맞게 개선하는 하수처리장(1일 240t) 건설 사업이다. 현재 설계 단계인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면 인근 개천으로 하수를 우선 방류하게 돼 해변 오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1년 9개월 뒤인 오는 2018년 10월경 마무리될 전망이라 그전까지는 생활하수의 갯벌 유입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또 동막 해변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갯끈풀도 갯벌 환경에 위협적이다. 동막 해변 2㎞ 길이에 걸쳐 갯끈풀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캠퍼스타운 조성 시공사로부터 수십억원의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M1블럭(캠퍼스타운)의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대우건설·한진중공업)이 인천시 SPC(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를 상대로 80억 원의 소송을 제기, 지난 13일 첫 재판이 열렸다. 시공사가 인천시 SPC를 상대로 이 같이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증액과 상가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발코니 확장에 따른 공사비용 등에 대한 비용을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측은 ‘계약조항 그대로’ 소송에 굳건히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욱이 소송과는 별도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측은 지난해 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에 분양비용 364억 원을 지급신청한 상태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관계자는 “공기업 시행사로서 공사비와 설계비를 합쳐 지난해 7월 총 5천588억 원을 시공사에 전액지급 완료했다”며 “롯데 컨소시엄은 계약조항을 벗어나는 무리한 공사대금 증액요구와 설계변경의 범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시행사를 무시하는 월권행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행패를 부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동네 조폭’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현덕 판사는 특수폭행 및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판사는 “범행 방법과 경위 등을 보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폭력 범죄들은 자칫 피해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었으며, 업무방해도 지속적이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대부분 합의하지 못했고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다”며 “다만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6일 성남의 한 백화점 고객상담실에서 보안요안에 관한 불만 사항을 접수하려다 상담원 B(40·여)씨에게 거절 당하자 마시려던 커피를 얼굴에 뿌리고, 앞서 같은해 2월에는 영업이 끝난 인천 부평구의 한 대형마트에 들어가려다가 경비원 등에게 제지당하자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뒤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로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외에도 은행, 화장품 판매점, PC방,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부장판사)는 16년 전 가출한 뒤 소식이 끊겨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동거하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준비한 혐의(살인 예비)로 기소된 A(60)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 이후 양형을 줄일만한 별다른 사정이 없고 원심의 형이 무겁지 않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 등을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아내 B(65)씨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들고 B씨의 집으로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는 12일 문학경기장 대강당에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인천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인천시는 선수 113명, 임원 68명 등 181명이 참가한다. 인천은 지난 대회 종합 11위 보다 한 계단 오른 종합 10위를 목표로 정했다. 인천선수단은 동계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인천시체육회 소속인 빙상 쇼트트랙의 천희정, 인천연고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대명킬러웨일즈, 스키 알파인종목에서 3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진슬(서창중)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지난해 ‘경상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한 남중부 선인중이 2년 연속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여고부는 선수 부족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돼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가 인천 동계체육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 동안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미술공연 ‘어린이 드로잉쇼’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상하지 못한 환상적인 무대 효과와 진행자의 흥겨운 몸짓, 속도감 있는 그림들로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10일 협력단체 및 주민·경찰 등 약 40여 명과 부개파출소 관내 일대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체감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주변의 불법 및 무질서를 근절하고 가시적 경찰활동을 통해 생활폭력이 없는 안전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류정희기자 rjh@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2017년 중기제품거래촉진사업(이하 HIT500) 1차 신규 참여기업을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hit500.or.kr)를 통해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HIT500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마케팅 역량이 취약한 창업초기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자생력과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켜 국내외 테스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창업 3년 미만 또는 신제품 출시 2년 이내의 생활소비재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모집에서는 110여개의 우수 중기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은 ▲온라인 상품 홍보페이지 제작 ▲소비자 제품체험 및 모니터링 ▲마케팅역량 Level-UP 사전·사후코칭 ▲민간 대형유통망 연계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및 해외 진출 등의 체계적인 후속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032-450-0517)로 문의하면 된다. /류정희기자 rjh@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모(35)씨가 과거 저지른 기내 난동사건까지 추가돼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변창범)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기장 등 업무방해, 상해, 재물손괴, 폭행 등 혐의로 임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 20분쯤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대기업 상무 A(56)씨의 얼굴을 1차례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포승줄로 묶으려던 객실 사무장 B(37·여)씨 등 여승무원 4명과 출장차 이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임씨를 말리던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임 씨는 베트남 하노이공항 라운지에서 양주 8잔을 마신 뒤 여객기에 탑승해 기내 서비스로 위스키 2잔 반가량을 더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대기업 상무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 폭행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이 사건 외에도 임씨가 지난해 9월 8일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일으킨 난동사건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송받아 함께 기
<속보>회식자리에서의 성희롱 발언과 막말을 한 교장으로 인해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거부’ 의사를 보이고 있는(본보 2017년 1월12일자 6면) 가운데 이에 분노한 지역 여성단체가 시교육청에 해당 교장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여성연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희롱 발언과 반인권적 행위를 일삼은 제왕적 교장은 인천교육변화의 걸림돌이다”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직권을 이용해 또 다시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교장에 대해 파면 조치 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 여성연대는 인천YWCA, 인권희망 강강술래,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의전화, 인천여성회,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인천교육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이건만 해당 교장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소양마저 갖추고 있지 않음을 명백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더 이상 인천교육계에 발을 붙이지 않기 위해서는 ‘폭탄돌리기’식의 형식적 조치가 아닌 파면이라는 중징계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교장 A씨는 지난해 11월 학교 교직원들과의 회식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