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이하 인천상의)가 인천공항과 항만의 지방세 감면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나섰다. 인천상의는 9일 인천시가 추진중인 인천국제공항·항만공사의 지방세 감면 중단 방침에 대해 이 같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인천시 시세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다음달 심의할 예정으로 조례안에는 인천공항 및 항만공사의 지방세 감면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인천상의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속적으로 지역공헌에 앞장 서 왔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타지역 및 타기관, 외국자본투자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나는 점을 강조하며 지방세 감면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기관이 매년 확장사업과 주변지역 개발로 창출한 추가 세수가 있으며 지역 건설사업체의 참여확대를 제도화해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타 지자체에서 지역 공공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방세를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과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시세감면 조례 중 ‘외국인투자유치지원을 위한 감면’ 조항도 오는 2018년까지 연장돼 공항과 항만이 외국기업 및 자본 유치의 앵커
4살 난 딸을 굶기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엄마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9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40시간 동안 굶어 쇠약한 4살 딸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해 욕실 바닥에 내던지고 옆구리 등을 걷어차는 등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의 전 남편이자 피해자의 친부가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탓하며 선처를 바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딸 B(4)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바닥에 내던진 뒤 머리와 배,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말을 듣지 않고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 몽둥이나 세탁소용 철제 옷걸이 등을 사용해 수차례 B양의 발바닥과
인천시교육청이 재정난을 이유로 결국 내년도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7개월분만 편성, 보육대란에 대한 우려가 내년에도 지속돼 3년째 이어질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8일 내년 1∼7월 누리과정 예산 1천386억 원을 포함한 총 3조1천327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7개월분 누리과정 예산만 편성한 것에 대해 “12개월분을 모두 교육청이 부담하려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돌아갈 예산이 크게 줄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청연 교육감도 이날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 책임을 교육청에 전가해 교육과 보육의 불안정을 가중하고 있다”며 “지방교육재정의 근본적 확충과 누리과정 예산 정상화에 국회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인천지역의 내년도 교육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1천872억 원(6.4%) 증가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무상급식비 591억 원을 포함해 의무교육 무상급식에 1천435억 원이 편성됐다. 지난 2014년 이후 동결된 학교기본운영비는 3.5% 늘렸으며 교육감 핵심 공약인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 지원에는 48억 원, 학교 급식환경 개선에도 66억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8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에 무역교육 및 지원사업, 맞춤형 무역상담 등 무역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무역서비스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력을 갖춘 유망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35개사는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결, 일대일 자문지원, 해외 수출을 위한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을 지원받았으며 특히 외국어 카탈로그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다./류정희기자 rjh@
한국과 일본의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8일 송도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제10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 일본상의 회장 등 양국상의 회장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나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한국 경제의 도전과제와 향후전망’ 발표와 ‘일본 경제정세 및 전망’ 주제 발표, ‘한일 민간협력의 현황과 과제’ 등을 통해 한·일 양국이 유사한 산업·경제구조를 지닌 전략적 동반자로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며 양국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상의 이강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기업 간 협력에 지속성장의 열쇠가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의 전문가들은 기존의 주력산업과 수출주도의 성장은 끝나간다 분석하고 있다”며 “한국도 미래 산업을 선점하는 투자가 중요하며 그런 의
연예인, 항공사 승무원, 폭력조직원 등이 인터넷 사이트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로폰이나 대마 등을 사서 투약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탤런트 A(33)씨와 항공사 승무원 B(23·여)씨 등 90명을 적발해 이들 중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3월부터 10월 말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마약 판매 글을 보고 연락해 필로폰이나 대마를 산 뒤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SBS 드라마 ‘타자’와 ‘온에어’를 비롯해 2012년 SBS ‘부탁해요 캡틴’, 올해 2부작 특집극 ‘영주’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대마를 구입해 흡입했다”고 진술했다. 여 승무원 B씨는 대마 외 향정신성 마약류인 엑스터시 양성 반응도 보였다고, 적발된 이들 중에는 인천 모 폭력조직의 30대 행동대원 2명과 20대 탈북민 여성 1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마약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영양실조에 걸린 생후2개월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 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경찰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송치된 A(25)씨와 아내 B(21)씨의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9일 오전 11시 39분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올해 8월 태어난 생후 2개월된 딸 C양이 영양실조와 감기를 앓는데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정상 체중인 3.06㎏으로 태어났으나 9월 한 차례 바닥으로 떨어진 이후 심한 영양실조에 걸렸고, 생후 66일 만에 숨질 당시 C양의 몸무게는 1.98㎏에 불과해 뼈만 앙상한 모습이었다. 앞서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 부부에게 살인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 “딸이 죽게끔 일부러 (분유를 주지 않고) 방치했다”는 부부의 진술을 받아냈다. 또 B씨는 검찰의 통합심리 검사에서 “딸을 양손으로 들었다가 일부러 바닥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C양이 숨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인식하고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치사죄 대신 살
인천관광공사는 8일 전 임직원이 참석해 반부패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 청렴 실천의지 강화를 위해 청탁금지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고 구호를 외치며 청렴의지를 다졌다. /류정희기자 rjh@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오는 12월부터 14병동(51병상)을 간호·간병 통합병동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7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보험급여, 행정지원 및 절차 등의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월 ‘2016년 제10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과 종합병원 5곳, 병원 9곳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로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간병하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는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간병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 면회시간을 제한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고 환자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병동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성모병원 박영섭 의무원장은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위해 전문 간호 인력 확보와 환자 안전을 위한 시설 및 장비 등을 확충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환자 및 보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관내 중학교 학생들의 음악적 실기능력 향상과 미래의 훌륭한 음악인 육성을 위한 ‘제3회 동부 중학생음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학교 동아리 활동시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자신감있게 표현, 친구들과의 협연을 통해 배려와 협동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