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연수구 승기천 복원사업은 탁상행정” 최근 남동구가 연수구의 승기천 관련 행정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번에 연수구가 남동구의 주장은 ‘감정적 주장’이라고 맞불을 놨다. 20일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청 브리핑룸에서 ‘승기천 살리기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의 주장은 감정적인 ‘태클행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수구가 탁상행정으로 지자체 간 협의 없이 남동구를 배제하고 승기천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승기천의 하천구역 대부분이 남동구에 속한 만큼 남동구가 관리 주체가 돼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구청장은 그동안 남동구의 승기천에 대한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시가 나서서 연수구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승기천의 관리권한을 연수구로 일원화 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지역주민, 언론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승기천 생태하천 복원에 대한
인천 계양구는 지난 18일 인천효성서초등학교 근처 횡단보도에 아동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이 옐로카펫은 어린 학생들은 옐로카펫 지역 안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는 색 대비를 활용해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가 예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정규기자 rjh@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제4회 서부 학생오케스트라교 7개교의 연합 발표회인 ‘행복 나눔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학생오케스트라교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연주, 병원 위문 공연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뿐만 아니라 지역 내 예술 향유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는 19일 여성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은자 인천지회장은 인천신보에 우수한 콘텐츠를 가졌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여성기업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류정희기자 rjh@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동급생에게 놀림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이 경찰 조사결과 모욕감을 느낄만한 심한 욕설과 함께 협박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19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인천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교 3학년생 A(15)군은 지난달 같은 학교 다른 반 동급생인 B(15)군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 심한 욕설을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이 확보한 휴대전화 녹취파일에는 B군이 “싸우자 그냥. 왜 까불어 짜증 나게. 엄마 없잖아. X새끼야. 엄마도 없는 애가 까부냐고. 아빠랑 같이 합의금 사기 치니깐 좋아”라고 A군에게 퍼붓는 목소리가 담겼으며, A군은 “왜 싸워야 하느냐”며 위축된 음성으로 대답했다. 이어 B군은 “학교 가기 전에 동인천 북광장에서 내리지. 내가 그리로 갈게. 너 때리러 간다니깐 X신아. 내가 애들 데리고 갈 테니까 합의금 더 받고 싶으면 애들한테 맞든가 학교 가서 신고해. 합의금 그런 거 안 무서워. 나 빵(구치소)에 가면 되니깐”이라고 몰아붙였다. 6분간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B군과 함께 있던 또 다른 중학생도 전화를 바꿔 A군에게 욕설과 협박을 했다. 이와
감금 및 학대를 당하다가 스스로 집에서 탈출한 ‘11살 맨발 소녀’의 아버지가 딸의 친권을 박탈 당했다. 인천가정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강혁성)는 상습특수폭행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아버지 A(33)씨에 대해 검찰이 낸 친권상실 청구를 최근 받아들였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의 딸 B(현재 12세)양의 친권자가 지정되거나 미성년후견인이 선임될 때까지 인천의 한 보호시설장을 대행자로 선임했다. 재판부는 “친부의 행위는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친부가 형사판결에 따라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실형으로 복역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시 강북구의 한 모텔과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자신의 빌라 등에 B양을 3년4개월간 감금한 채 굶기고, 동거녀 C(37)씨 등과 B양을 상습 폭행해 늑골을 부러뜨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학대를 못 이긴 B양은 지난해 12월 12일 인천 집 세탁실에 갇혀 있던 중 맨발로 창문 밖으로 나와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해 인근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허겁지겁 먹다가 주인에게 발견됐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2년 넘게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연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줬고 인격권을 중대하게 침해했으며,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무시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지만 범죄 행태가 중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병원장인 A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6월 18일까지 인천시 서구의 한 병원 내 탈의실 등에서 간호사 B(39·여)씨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17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액실, 접수대, 원장실 등 병원 안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총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추가수사 결과 2014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지인 2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혐의도 드러났다.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지방교육자치에관한 법률)로 이 교육감의 딸도 조만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그는 2014년 아버지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관위에 등록된 회계책임자였다. 또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의 공범으로 이 교육감의 비서실장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버지와 딸을 같은 법정에 세우는 게 정서상 옳지 않은 측면도 있어 이 교육감 딸의 기소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교육감이 앞서 기소된 뇌물사건 공범들과 함께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사건 병합과 집중 심리를 법원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주민들과 관련 관할 남동구가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아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 17~18일 해수위가 9.48m로 상승하면서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구는 또 밀물과 썰물의 바닷물 수위 차가 커지는 매월 음력 14~15일, 29~30일인 대조기 때 소래포구 바닷물 수위가 기준수치인 9.27m를 넘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특히 음력 7월 15일 전후의 해수위가 가장 높아져 이 기간 어시장 일부지역의 침수피해가 매년 수차례씩 반복되고 있다. 이에 구는 소래포구 일원의 침수로 인한 주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에 건의했으나 인천시는 어떤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구는 지난해 10월 시 항만과와 재난예방과에 두차례에 걸쳐 ‘예방대책 마련 요구’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래포구는 하루에도 수십만명이 찾는 관광지이자 수도권의 유일한 포구어시장으로 올 연말 국가어항지정을 앞두고 있지만 매년 수차례의 침수 피해를 고스란히
오는 2018년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강화군이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화군의제21추진협의회는 지난 18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 어떻게 준비할까’라는 주제로 군민 10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번째로 개최된 100인 원탁토론은 각계각층의 군민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의 참가자가 8~10명으로 팀을 이뤄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토론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자의 진행에 따라 개인 의견, 상호 토론, 대표 토론 등이 이어졌으며 군의 관광정책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1토론에서는 ‘강화군 문화관광의 문제점’이라는 주제 아래 ‘소비거리, 놀거리, 머물거리 부족’ 등 10건의 의견이 나왔다.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를 준비하는 강화군민의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2토론에서는 ‘관광 전문 컨트롤 타워 필요’ 등 8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의견들은 투표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가린 후 심층 토론을 거쳐 군 관광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요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복 군수는 “오늘 제시된 군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