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은 지난 5일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노후생활 실현을 위한 ‘보비스 선포 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이광태 지청장은 “그 동안 보훈복지 인력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국가보훈처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보훈복지 실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중국이 자국 일부 항구에서 한국인에게 발급하는 선상비자(도착비자)의 체류 가능 일수를 대폭 줄여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일 한·중 훼리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일부터 인천항에서 훼리를 타고 랴오닝성 다롄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에게 발급하는 도착비자의 체류 가능일수를 30일에서 7일로 대폭 줄였다. 도착비자는 외국인이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을 시 항만이나 공항 도착 후 바로 발급 받을 수 있는 비자다. 인천항에서 운항하는 한·중 훼리는 다롄을 포함한 산둥성 웨이하이와 랴오닝성 단둥, 장수성 롄위 등 모두 10개의 중국 항만을 연결한다. 한·중 훼리 승객의 도착비자 체류 일수가 축소된 항로는 다롄항 외 다른 항로에는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이미 한국인에 대한 상용복수비자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중국은 인천·평택항과 산둥성을 잇는 훼리를 이용하는 보따리상들에 대한 유효기간 1년짜리 상용비자를 발급하다 3개월마다 신청해야하는 관광비자 발급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상용비자는 체류 가능 일수가 90일로 관광비자(30일)보다 길고 한번 받으면 1년간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 비자
벌레가 나온 급식 사진을 개인 SNS에 공개한 학생에게 교감이 부적절한 조치를 취해 논란이 됐던 인천 관내 한 고등학교가 징계처분을 받았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A군은 지난달 8일 점심 급식으로 나온 두부조림에서 죽은 벌레가 나오자 사진을 찍어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했다. 이에 이 학교 교감은 A군을 교무실로 불러 SNS에 게재한 사진을 내리도록 했고 이에 A군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해당학교는 급식 위생 점검과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던 상태로 매년 학생회장 선거 때마다 ‘학교급식 개선’이 공약에 꾸준히 포함될 정도였다. 특히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2건과 1건의 민원이 접수됐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국민신문고’에 급식 위생 불량을 지적하는 민원도 접수돼 시교육청은 지난달 13일 학교의 급식시설을 현장 점검해 담당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관련 조리종사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문제는 A군이 게재한 사진을 내리는 과정과 ‘국민신문고’ 민원이 어떻게 제기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A군이 사진을 올리자 해당 교감은 “‘학교 명예 훼손’이니 내가 보는 앞에서 사진을 지우라”고 말하며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물포역명 표기에 대한 인천대와 청운대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신경전이 확대되고 있다. 7일 인천대와 청운대 등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제물포역명 표기 갈등은 지난 2012년 현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옆 부지에 분교를 설립한 청운대가 올해 2월 제물포 역명부기 사용 신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청운대 측은 당시 “인천대의 송도캠퍼스 이전으로 학생이용이 없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실제로 캠퍼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운대가 제물포역명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대 측은 “지난 2009년 송도로 대학 캠퍼스를 이전한 것은 맞지만 제물포캠퍼스에도 인천대 평생교육원과 무한상상실, 학점은행제 교육 등 학생 및 시민교육을 위해 연간 1만3천여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대학의 교육공간”이라며 기존 명칭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말 사용기간이 끝난 제물포역 부기역명인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의 사용 연장 계약이 청운대의 반발에 부딪혀 또 다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인천대는 “지난 6월 30일 한국철도공사와 기존 계약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연장계약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미 체결해 사용료 8천여만원을 지불한 상황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상진)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계좌를 개설하게 한 뒤 이들 명의의 통장을 인터넷 도박 업체에 판매한 A(38)씨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대포통장을 사들여 사설 경마·경정 사이트를 불법으로 운영한 B(44)씨 등 8명을 기소하고 달아난 사이트 공동 운영자 등 6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대포통장 판매·모집책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본인 19명의 명의로 대포통장 52개를 만들어 B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본에서 서버임대 업체를 운영하며 도박사이트에 서버를 빌려주고 지난해부터는 총 340억원대 사설 불법 경마·경정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A씨의 지인을 통해 모집한 일본인 19명을 한국으로 초청, 국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게 한 뒤 항공료를 포함 1명당 200만원씩 줬다. 일본인들은 A씨가 제공하는 강남 호텔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며 술과 식사를 접대받았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은행이 비교적 선진국인 일본 사람들에게 쉽게 통장을 개설해 주는 것을 알고 지인 소개
개통 이후 반복적인 운행 중단과 출입문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에 대해 시민단체가 민·관 공동 안전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철 2호선은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동자 자체 내부적인 구조적 결함과 시운전때 안전 검증이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투명하고 종합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와 철도전문가,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지하철 2호선 민관 공동 안전검증위원회’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제안한다”며 “시운전 당시 진행된 안전 검증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정보공개 청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호선을 ‘고장철’이 아닌 시민의 안전한 발로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첫 개통일인 지난달 30일에는 단전, 출력이상, 통신장애 등 6건의 장애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으며, 지난 2일에는 왕길역에서 전동차와 신호시스템 간에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 상황이 발생했다가 곧바로 통신 연결이 재개됐다. 지난 3일에도 인천시청역에 도착한 전동차가 원래 출입문의 위치보다
어선과 예인선 등의 선박사고에 의한 기름 유출이 올해 서해안 중부해역을 오염시킨 주된 원인으로 확인됐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올해 7월까지 인천, 평택, 태안, 보령해역에서 총 23건의 선박사고 발생으로 경유 등 3㎘가 해양에 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선박의 종류별 사고건수는 어선 7건, 예인선 3건, 화물선 3건, 유조선 2건, 준설선 2건, 기타선 5건, 행위자 미상 1건이다. 이 중 어선 및 예인선이 총 10건으로 소형선박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예인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10건(43%)에서 올해 3건으로 대폭 감소해 해경의 예인선 집중관리가 개선 양상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선박에서 자체 기름이송 시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10건(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손에 의한 사고가 7건(31%), 선박의 전복 및 침수 등 해난 4건(17%), 고의 및 행위자 미상 2건(8%) 순으로 집계돼 해양수산 종사자들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택수 본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고령화되고 있는 해양수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의식을 개선시켜 사고를 점차적으
여성·청소년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면서 여경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부하 직원에게 주차 심부름을 시킨 경찰 간부가 감찰 조사 끝에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지방경찰청 감찰계는 부하 여경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 등이 제기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38)경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강등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5월 인천 모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같은 팀 소속 여경에게 외모와 관련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부하 직원을 술자리에 불러 자신의 차량을 경찰서에 주차하도록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경감은 술자리 전날 부하 직원에게 "내일 술을 마실 것 같은데 술집으로 와서 차를 가져가 경찰서에 두라"고 얘기했고, 실제로 다음 날 주차 심부름을 시켰다. 여경을 포함한 피해 경찰관들은 감찰 조사에서 "A경감의 행동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경감은 올해 3월에도 같은 팀 소속 또 다른 여경에게 술자리에 동석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가 경찰 내부규정인 '경고·주의 및 장려제도 운영 규칙'에 따라 경찰서장 경고를 받았다.
인천 계양 양궁경기장 인근에 골프연습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인천시 시설관리공단과 양궁 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시 시설관리공단은 3일 한 개인사업자가 지난달 14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 옆 부지 1만7천185㎡에 골프연습장을 짓는 내용의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인천시 소유의 땅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라 일반 녹지에서 지난 5월 16일 운동시설 부지로 변경됐다. 이에 공단의 대지 사용 승인과 관할 구의 건축허가가 승인이 나게 되면 골프연습장을 포함한 운동시설을 지을 수 있다. 공단은 현재 골프연습장 건립을 위한 대지 사용을 허가한 상태로 오는 31일까지 계양구가 건축허가를 승인하면 정식 임대 계약이 체결된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천양궁협회가 소음 문제 등을 제기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궁협회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결정되기 전인 5월 초 공단에 보낸 공문을 통해 “경기장 바로 옆에 골프연습장을 지으면 타구 소리 때문에 양궁경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내·외 양궁대회가 진행되는 경기장 옆에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면 추후 대회 유치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골프장 건설의 부적합을 주장했다. 그럼에도 공단 측은 도시관리
금융감독원 인천지원과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3일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등에 대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시민들이 금융 이해도 부족으로 받게 되는 불이익을 예방하고 제대로 금융편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