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도로환경미화원들이 11일 한 해 동안 도로 및 인도변을 청소하면서 모은 고철과 폐지 등을 매각한 500만원을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전액 기부, 화제가 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관내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10가구를 선정, 각각 20만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동춘동 소재 ‘명심원’을 방문, 기저귀와 화장지, 락스, 세재용품 등 3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수구 도로환경미화원 77명으로 구성된 ‘청우회’가 1년 동안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한 뒤 나온 고철 및 폐지 등을 선별, 매각한 대금을 모아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한 것. 청우회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고생할 어린 소년소녀 가장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인천시 정신보건기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정신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인천정신보건기관 연합송년예술제'를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 정신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2008년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화합과 축제의 장을 통해 정신 장애인들의 장기와 작품을 발표·전시와 우수회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정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편견해소로 '건강한 정신, 함께 웃는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또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프닝 공연으로 별 마루의 퓨전 풍물공연을 시작, 1년 동안 준비한 작품전시 및 우수회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 인천시 13개의 정신건강센터와 사회복귀시설 회원들의 공연발표가 진행됐다.
(사)인천시 여성단체협의회부설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소장 홍희자·김신숙)는 지난 9일 주안 리더스 클럽에서 10주년 기념 후원음악회를 개최하고 폭력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998년에 개소한 상담소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등으로 인한 보호가 필요한 여성과 남성, 그 피해가족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을 포함한 부부프로그램, 심성개발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는 곳이다. 상담소에 따르면 가부장적 사회문화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또는 죄의식 없이 자행되고 있는 가정폭력은 최근 1년 동안 배우자로부터 가정폭력을 경험한 부부가 2.5쌍 중 1쌍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담소는 또 지난 5년 동안 성폭력 범죄 신고도 24.4%의 증가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향후 피해자 보호 및 지원활동을 위한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구는 바람직한 광고문화를 정착과 옥외광고물의 수준향상을 위해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기존에 실시하던 규제·단속 위주의 옥외광고물 관리방식을 탈피,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분위기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아름다운 간판상을 선정하고 수상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 올바른 옥외광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대상은 가로형·돌출·지주·옥상간판 등 관내 기설치돼 있는 옥외광고물로써 응모자격은 인천시민 누구나(고등학생 이상) 가능하고 오는 19일까지 방문 및 인터넷접수로 하면 된다. 공모방법은 방문접수의 경우 건물 전경사진과 광고물 사진 각 2부, 필름 각 1부와 신청서, 서약서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인터넷접수는 구 홈페이지(www.yeonsu.go.kr) 접속 후 공모전 배너창을 통해 간판 사진과 작품설명, 광고물 위치, 신청자 정보 등을 게시하고 신청서를 작성 후 이메일(dappang@yeonsu.go.kr) 또는 FAX(810-7469)로 송부하면 된다.
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내년 2월말까지 관내 대형화재 취약대상 및 도금공장, 유해화학 물질 취급소(보르네오가구 등 466개 대상)에 대해 SMS(문자서비스)를 통한 소방정보를 발송키로 했다. 9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관계자에게 대형화재 발생 및 기온 급강하 등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전송해줌으로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안전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이도섭 고잔119안전센터장은 “SMS(문자서비스)를 통해 소방관계자들이 신속한 정보를 확인하고 적합한 대응을 함으로써 겨울철 화재 및 안전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겨울철 설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설해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설해예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151.8km의 연장구간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살포기 7대와 굴삭기 2대 등 제설장비를 비롯, 염화칼슘 257톤과 적사함 124개, 모래주머니포대 600개, 삽 164개를 확보했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주택가 밀집지역, 국지도로 중 고갯길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적사함 설치를 완료했다.
남구는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진규 박사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라는 주제로 제7회 남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서 박사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하버드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성공 노하우와 사회적 무시와 편견, 가난, 폭력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운명을 개척해 낸 인생스토리를 감동있게 강연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어려운 장애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선물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지난 6일 기업 및 단체, 자원봉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주최로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의 선물 나눔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천 전 지역의 160여개 사회복지기관 및 주민자체센터 등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 가정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추천 받아 인천지역 내의 주요 공기업과 금융기관, 백화점, 병원 등 30여 곳의 기관 및 단체에서 5천여만원의 후원금을 기부받아 진행됐다. 구는 또 이번 행사는 다른 행사와는 다르게 인천지역 내의 사회복지기관 및 주민자치센터가 연계, 대상자를 발굴하고 각 장애가정이 받고 싶은 선물을 직접 조사, 기업과 단체 등에서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나눴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는 것. 조흥식 관장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겨울나기 선물을 받기 희망하는 장애가정은 많았으며 경제가 어려워 행사를 축소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예상 밖에 많은 기업들에서 지역의 어려운 장애가정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해 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