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인천시 최초로 치매예방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16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수구에 따르면 구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치매통합관리센터를 통해 매년 7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교육 등 치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인지저하 어르신 1천600여명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에 치매예방에 중점을 두고 전문 인력 및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치매예방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구는 이번 치매예방센터 운영을 통해 개인관리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인지저하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어르신들에게 인지재활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찾아가는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 관련 인프라를 확충 하는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섬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했다./윤용해기자 youn@
서해5도 어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어업지도선 1척이 올해 폐선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옹진군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획재정부와 군은 서해 접경지역 어업지도 업무에 대해 책임 소재를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다. 15일 옹진군에 따르면 현재 군은 6척의 어업지도선을 투입·운영하고 있으나, 지도선의 노후상태가 심각해 효과적인 어로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다. 서해5도 어장은 어업지도선이 배치돼야만 어선들의 출어가 가능하지만 서해5도에 배치된 어업지도선은 평균 선령은 약 20년에 이르러 노후가 심각하다. 이번에 폐선 조치되는 어업지도선 ‘인천214호’는 1977년 건조되어 선령이 38년에 달해 선박침몰이 우려되는 등 승무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군은 추가로 2016년부터 선령 20년 이상 노후 지도선 4척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폐선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접경지역 어장의 지도·단속 업무를 국가가 방치함에 따라 옹진군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타 시도의 경우 기초지자체는 1척 내·외의 어업지도선으로 필요에 따라 운항하지만, 옹진군은 6척의 어업지도선이 서해5도 어장에 상시 배치되어 있고 연간 40억원의 운영비를 지방비로 부담하고 있다”고
남구가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구는 지난 13일 SMC개발과 주안2·4동 도시개발1구역 내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박우섭 남구청장과 오익환 SMC개발 대표를 비롯한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홍일표 국회의원, 허종식 새정치민주연합 남구갑지역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는 도시개발1구역 복합개발시행자인 SMC개발이 남구에 선수금 용지조성 사업비를 지급하고, 구는 사업대상 토지를 매입해 SMC개발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세권에 위치하게 될 주안2·4동 도시개발1구역의 개발면적은 2만4천440㎡(지하 7층, 지상 44층)로, 용지매매계약 규모는 1천50억원이다. 의료복합개발 사업비로는 약 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이며, 의료복합타운에는 여성전문병원, 레지던트호텔, 상업,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남구 관계자는 “침체됐던 구도심의 생활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의료시설 확충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193
인천남부경찰서 주안역지구대는 지난 11일 주안1동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주안역 2030거리에서 청소년 비행·탈선을 막기위한 합동순찰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졸업시즌을 맞아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학생들의 교복찢기, 알몸집합, 달걀던지기 등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행사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 나선 주안역지구대는 강압적 뒤풀이 행사는 범죄행위가 될 수 있음을 홍보하고, 2030거리 및 공터·놀이터·공원 등 청소년 비행우려 지역 중심으로 도보순찰을 실시했다. 권점문 주안역지구대장은 “청소년 비행, 탈선 예방 및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해 학교, 가정,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 밀집지역 및 학원가 일대 등을 민간단체와 협력체제를 유지해 적극적인 순찰활동을 펼치고 청소년 선도·계도 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
연수구는 12일 지난 1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던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을 ‘구립 송도국제어린이집’으로 재개원한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아동학대가 발생한 후 지난 1월15일에 자진 폐쇄됐다. 이후 공무원, 학부모,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다각도로 대책방안을 검토한 후, 만 1세~2세반 아이들은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를 보육실로 활용하여 대체보육교사 2명을 배치, 학부모들과 공동보육을 진행해 왔다. 현재 아동 학대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은 송도보건지소내 심리치료실 및 보육실에서 심리치료와 보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구는 보건복지부, 인천시,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9일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탁체를 선정했다. 어린이집은 국공립전환에 따른 내부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오는 16일 개원한다. 구는 개원 후에도 아동학대가 있었던 반 아이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심료치료 지원을 통해 마음의 상처가 깨끗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국공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15년 동안 무상임대 결정을 해준 입주자대표회와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학부모님
옹진군은 오는 3월1일부터 옹진 관내 인근 도서 및 서해5도를 방문하는 타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객운임 할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객운임 할인 지원사업은 타 지역 주민이 관광을 목적으로 옹진군 관내 5개면(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을 방문하는 경우 정상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사업으로, 옹진군에서 35%, 여객선사에서 15% 부담하게 된다. 2015년도 ‘서해5도 방문의 해’와 ‘옹진 섬 나들이’ 사업은 인천시에서 ‘서해5도 방문의 해’ 사업과 관련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옹진군이 1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객운임 할인 기간은 3월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단, 서해5도는 특별 수송기간인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근해도서는 7월~8월간 여객 운임 할인이 제외된다. 옹진군을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객은 출발일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예매사이트(가보고 싶은 섬)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하며, 연간 지원횟수는 1인당 3회로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출발당일 기상악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여객선이 결항될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므로 재신청해야 하며, 기타 자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설 명절과 대보름을 맞아 특별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활동은 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이 설 인사 명목으로 자신의 친족이 아닌 조합원이나 그 가족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거나 윷놀이 대회 등 지역행사에 찬조금을 제공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진됐다. 이에 연수구선관위는 일반 공직선거와 다르게 조합장선거가 한정된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법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입후보예정자나 조합의 임·직원 및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위탁선거법을 안내해 나가면서 예방·안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직적인 ‘돈 선거’를 신고하거나 제보하는 사람은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최고 1웍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최고 3천만원의 범위에서 10배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지역 체험환경교육의 중심인 ‘에코센터(Eco-Center)’가 남구 학익동에 들어선다. 남구는 지난 1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가칭)에코센터 설계 및 프로그램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우섭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관련학계와 환경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인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운영 프로그램 연구용역을 수행한 ㈔환경교육센터는 이날 국내외 환경교육시설의 선행사례를 연구, 분석해 에코센터의 기본 운영계획과 프로그램안에 대해 최종 보고했다. 설계 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제드건축사사무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축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구성과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며 에코센터가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자원재활용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체험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되는 남구 에코센터는 지난해 5월 말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에코센터는 학익동 736번지 일원 1천275㎡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860㎡ 규모로 건립되며, 총공사비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전국24시콜화물이 설명절을 맞아 통큰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24시콜화물은 10일 사랑의 쌀 2천300포(1포 10㎏)를 전달했다. 기부된 사랑의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과정을 거쳐 지역 내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차상위 계층 2천3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전국24시콜화물은 지난해 8월에도 사랑의 쌀 2천200포를 기탁한 바 있다. 박우섭 구청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남구 주민들에게 풍성한 행복 나눔을 실천해 주신 윤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가난구제는 나라가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오늘 나눔 행사처럼 지역 나눔 릴레이가 이어진다면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10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섬마을의 한 대피소에서 전 주민과 학생들이 모여 새로운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의 기습 공격 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평도 곳곳에 만들어진 7개의 현대식 대피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연평 제1대피소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540여명이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로, 화생방 가스 여과기와 냉난방 장치, 비상 발전기와 위성전화가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작은 섬마을 전체의 큰 행사이기도 한 이번 졸업식에는 유치원생 10명, 초등학생 15명, 중학생 6명, 고등학생 9명 등 모두 40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특히 이번 졸업생 중 이승렬군은 1979년 연평고 개교 이후 최초로 서울대학교를 진학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어 이번 졸업식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이겨내고 불안과 긴장이 상존하는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온 졸업생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며 학부모님,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옹진군 미래를 이끌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