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규제개선 제도가 건설업자 등의 불신 속에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업계에선 사업 인·허가 관서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불합리한 제도개선 요구도 못하는 실정이다. 19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로부터 주택사업 관련 민원과 제도개선 요구를 수렴해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3년 출범과 동시에 창조경제 실현을 기치로 국무조정실 밑에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을 두고 운영중이다. 하지만 올 들어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공식접수된 주택사업 관련 민원 및 제도개선 요구는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주택사업과 관련한 법령이나 제도 가운데 올해부터 바뀐 내용을 묻는 전화문의만 2~3건 있었다. 이들이 민원신청에 소극적인 이유는 신분노출로 인·허가 관련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지자체는 민원 내용만으로 관련업체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기때문에 언제든 지자체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도내 한 건설업체는 아파트를 지으려면 수백 미터 밖에 육교를 만들어 기부채납하라는 세종시의 요구에 사업을 접었다. 또 다른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19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음으로써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데이터 중심 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동안 음성통화에 요금을 지불하던 데서 벗어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전환돼 ‘요금혁명’으로 평가된다. KT가 지난 7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전격 출시한 데 이어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SK텔레콤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 등 유사한 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의 개편 작업이 일단락됐다. 이동통신 3사는 음성 통화나 문자 메시지 발송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는 통신 환경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이용량 기준으로 요금제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일제히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기존의 음성 중심의 요금제를 데이터 위주로 재편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 역사 30여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동시에 모바일과 연동된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분야의 요금 혁명으로 평가된다.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계기로 국내 통신시장은 기존의 음성·유선 중심에서 모바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만2천여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추가 모집한다. LH는 지난해 말 공급한 전세임대주택 2만2천620가구 가운데 미달된 5천630가구와 정부의 임대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추가된 7천150가구를 합해 총 1만2천780가구의 전세임대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LH의 전세임대는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이 살고 싶은 주택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에서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6천865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4천915가구, 대학생 전세임대 1천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천132가구, 인천을 제외한 지방광역시 2천978가구, 기타지역 4천670가구다. LH는 신혼부부의 전세난 해소를 위해 종전에는 소득요건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로 제한했으나 이번 추가 모집분부터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로 완화했다. LH 관계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70%에 분포하는 신혼부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소득요건을 낮췄다”며 “좀 더 많은신혼부부가 전세임대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올해 3천가구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관광공사는 19일 수원 향교에서 다문화가족 초청 역사체험을 했다. ‘향교골에서 만난 정조 임금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 수동농협 관내 다문화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유생복으로 갈아입고, 향교 내에서 지켜야 할 규칙 및 예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향교의 역사와 상식 등을 퀴즈로 풀어보고 정조 임금과 함께하는 역할극도 진행했다. 이밖에 효와 우애를 교육하기 위한 세족식을 체험하고, 정조임금을 따라 수원향교에서 수원행궁 거리행차를 하는 경험도 가졌다. 오경석 본부장은 “향교체험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며, 전통문화와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28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2015 제1차 공공 우수기술 이전 교류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 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 우수기술 이전과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업체는 우수기술 정보와 사업화 연계 등을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하는 중기청의 이전기술개발사업 신청도 가능하다. 이날 83개 공공 연구기관이 특허등록을 받은 우수기술 2천315개가 선보일 예정이며, 공공 연구기관 기술이전조직(TLO) 전문가 상담도 마련돼 있다. 경기중기청은 이달부터 격월로 매주 3~4주차를 기술 이전·교류 주간으로 정하고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지난 3월 경기도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3월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 여신 잔액은 272조1천227억원으로 전달보다 9천771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민기자 hmyun91@
동수원세무서가 부동산업자와의 유착 의혹(본보 4월 1·5·9일자 1면 보도)에 이어 비밀 세무행정으로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기적으로 집계하는 기초자료조차 외부에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철저히 언로를 막고 있어 업계와의 유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18일 동수원세무서는 올 들어 탈세제보 신고포상금이 확대되면서 제보 건수와 추징세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올해 1월1일부터 탈세행위 근절을 위해 탈세제보 포상금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올려 시행중이다. 하지만 동수원세무서는 전체 탈세제보 건수와 추징세액이 얼마나 늘었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언론의 접근을 막고 있다. 관련현황을 집계해 월간 및 분기 단위로 상급기관(중부지방국세청)에 보고할 뿐, 외부에 공개할 의무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취재 목적이라고 해도 내부자료를 제공할 의무는 없기때문에 전혀 공익에 반하지 않는다는 게 세무서 측의 설명이다. 이태균 조사과 관리팀장은 “자료의 경중을 떠나 조직 내부자료를 외부에 노출할 의무는 없기때문에 세무서는 언론의 자료요청에 응할 어떠한 필요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탈세혐의를 신고한 개인신상이 아닌 전체 제보
주거와 상업, 업무 등을 모은 주거복합단지가 수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보통 1개 동에 주거와 상가 등 2가지 정도의 기능만 들어가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교육 등이 종합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와 상업시설을 완전히 분리해 사생활이 보호되고 입주민으로서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실제로 판교에 조성 중인 주거복합단지인 ‘판교 알파리움’은 2013년 분양 당시 1순위 통장 2만 2천804개를 모으며 평균 경쟁률 26대 1, 최고 경쟁률 399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광교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는 총 83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1만 6천68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0.1대 1로 마감됐다. 이같은 분양 열기에 힘입어 인천 송도국제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주거복합단지가 대거 분양에 들어간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2천84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데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천6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38실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서 ‘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8일 '희망나눔 1m 1원 자선걷기행사'에 후원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오는 30일 수원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리는 희망나눔 1m 1원 자선걷기대회는 1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쌓여가는 희망 릴레이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 경인일보, 티브로드가 공동주최한다. 이날 오경석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사랑의 실천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매년 적십자사의 자선걷기대회를 후원, 경기도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이웃들의 주거복지개선과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지원, 희망풍차의 집 프로그램 등 어려운 경기지역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앞으로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해당 지역 의 지역가입자들은 별도의 고시 없이도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료 경감 고시’를 일부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 고시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되면 해당 지역 지역가입자가 속한 가구에 대해 곧바로 건강보험료를 경감한다. 경감 기간은 인적·물적 피해를 함께 겪은 경우 6개월, 인적·물적 피해 중 한 가지만 겪은 경우 3개월이다. 보험료 경감 정도는 피해 정도에 따라 30~50%로 달라진다. 자연재난 발생시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경감 규정은 이전 고시에도 있었지만 종전에는 각각의 자연재난 상황에서 별도의 고시를 제정해야 경감 혜택을 줄 수 있었다. 고시 제정에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돼 피해 주민에 대해 적기에 지원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복지부는 “보험료 경감 절차를 간소화해 피해 주민에게 적기에 건강보험료를 경감해주기 위해 고시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