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함께 지난 1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의회 기회소득포럼과 공동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도의원, 전문가, 청년층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진행됐다. 이창곤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발제는 박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진행했다. 이후 발표는 장민수(민주·비례), 최민(민주·광명2) 도의원과 최태석 도 청년정책조정위원장,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 순으로 이어졌다. 앞서 도는 사업의 대상자인 청년층을 비롯해 도의원, 경기연구원, 시군 담당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3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번이 네 번째 토론회로 도는 총 4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청년기본소득 개선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제 수준에 따른 청년기본소득 차등 지급 방안 ▲재원 부담을 고려해 청년 전체가 아닌 적절한 연령에게 지급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청년기본소득 사용 지역을 현행 거주지 지역에서 도내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 ▲사용처를 청년층의 수요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했던 박성호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경기도가 오는 12월 창단 예정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가 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9월부터 지휘자 공모에 참가한 3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박성호 교수를 최종 지휘자에 선임했다. 박 교수는 한양대 음대 관현악과,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을 졸업했으며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성신여대 음대 기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최정상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이끈 경력자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오는 21일부터 도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준비 활동을 시작해 최종 단원 선발이 끝나는 다음 달 4일부터 지휘 활동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풍부한 경험과 음악적 실력을 갖춘 적임자가 선발됐다. 단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리더십을 발휘해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지난달
경기도는 다음 달 2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하는 ‘경기도민과 함께 기회 돌봄(기회와 돌아봄)’ 행사의 참가자 1000명을 오는 16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기회소득’ 또는 ‘360°어디나 돌봄’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장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낮추고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갯골생태공원 산책로(약 3㎞)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걷기’와 스탬프 찍기를 활용한 ‘봉공이를 찾아라’ 등이다. 쓰담걷기는 환경개선 활동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 실적과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가 해당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 기회소득 가치활동 인증 배지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밖에 포토존 운영, 장애인 생산품 판매, 장애인 기회소득 스마트워치 점검, 마술공연·키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수어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는 기회소득 앱에서, 어디나 돌봄 참여자는 수행기관을 통해서도 신청할
경기도가 체육의 날(10월 15일)을 맞아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체육 정책을 소개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기회경기관람권 ▲경기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운영 ▲전국체전 유치 등 체육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체육활동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 일정 소득을 보존해주는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도내 체육 전문선수의 월 소득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약 169만 원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에게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체육인들은 연내 150만 원을 한 번에 지급받게 된다. 시범 격으로 우선 모집을 진행했던 광명시도 중복 지급 인원을 제외하고 대상을 모집한다. 도는 하반기부터 대상을 모집한 내년도 대상자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연 2회에 걸쳐 150만 원을 나눠 지급한다. 현재 화성, 파주, 광주, 오산 등 15개 시군에서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다. 기회경기관람권은 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에서 열리는 축구·야구 등 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2년간 발생한 세수결손과 관련해 “지방재정의 어려움뿐 아니라 경제상황을 봤을 때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세수결손이나 과잉추계가 기존에도 일부 있긴 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연달아 있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질의를 진행한 이광희(민주·충북청주서원구) 의원은 “윤석열 정부 이후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지난해는 56.4조 원, 올해는 29.6조 원, 2년간 86조 원”이라며 “이같은 결손이 왜 생긴다고 생각하냐”고 김 지사에게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세입의 과대추계, 부자감세를 포함한 세수 확충 기반의 약화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세수 추계를 잘못하게 되면 첫째로 책임 부분에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고 둘째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같은 세수결손이 회기 중에 발생한다면 세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구조조정이 아닌 편성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불용처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아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안보·보훈과 관련된 언쟁이 이어졌다. 김상욱(국힘·울산남구갑)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도 국감 현장에서 각각 “안보·보훈의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 “안보를 해치는 정책을 하고 있는 것은 정부”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질의를 진행한 김 의원은 도내 지자체의 전시임무교육과 참전명예수당 제도가 미흡하다고 도에 비판을 날렸다. 김 의원은 “도내 지자체의 병무담당공무원 266명 중 대면 전시임무교육 이수 인원은 61명”이라며 “경기 남부의 경우 이수자가 대부분 7급 이하 공무원으로 고위공무원들은 아예 교육에 관심이 없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지사가 “병무담당직원 교육에 대한 사항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도청에 병무담당 직원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감사원 지적사항인데 현황파악도 안되고 있으면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김 지사는 “구체적인 시의 내용까지 파악하긴 힘들다. 문제와 관련해서 너무 지엽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도가 참전유공자 생존자가 제일 많은데 광역지자체별 참전명예수당을 보면 제주는 2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지난 4·10 총선을 위한 포퓰리즘 정책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병도(민주·전북익산을) 의원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 의원은 “김포 서울 편입은 총선이 끝나고 나서는 총선용이라는 게 다 밝혀졌다”며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장난치듯이 발표했다. 이런 것이 반복되면 결국 시민들에게 손해가 가는 것”이라고 여당을 질책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총선 이후)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애초에 총선 60여 일 전에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도 없는 문제였다”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야당은 정부의 국정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대안 제시할 것은 해야 하는데 대체 국정과제가 무엇인지를 몰라 힘들다”며 여당의 정책 추진력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기도에서도 이같은 포퓰리즘 정책이 나오면 단호히 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향후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인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반도체 생태계 유지를 위한 관련 대학 인원 증설에 대한 도지사로서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경기 남부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생태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반도체 공대 같은 교육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침 명지대학교와 명지전문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부에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라며 “통합이 성사되면 발생 정원을 용인 캠퍼스로 최대한 많이 가져와 반도체 공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 지사가 도와주겠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반도체 관련된 지도자를 만나면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인력”이라면서 “(이 의원과) 뜻을 같이 하겠다”고 반도체 공대 설립 동참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관련한 철도·도로 증설에 대해 김 지사의 관심을 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원삼 SK하이닉스를 주변으로 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돼 있는데 도로 정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최근 경기도가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통행료 무료화 시도에 대해 “일부 지역을 위한 포퓰리즘성 조치였다”며 비판했고, 김 지사는 “시민들의 형평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성권(국힘·부산사하구갑) 의원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공익 처분한 건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 선거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날 일산대교 관련 공익 처분을 내렸다”며 “같은 날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 지사라면 그 때로 돌아가 사퇴를 앞두고 이같은 결재를 할 수 있겠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가 “가정으로 당시 일에 대해 답하기엔 적절치 않은 듯 하다”며 즉답을 피하자 이 의원은 “누군가의 비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당 조치를 ▲특정 지역을 의식한 포퓰리즘 행위 ▲일산대교 지분 100%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위험 초래 ▲전 지사의 무책임한 권한 남
(사)경기언론인클럽은 오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하천의 지속가능성을 논하는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좌담회는 ‘경기도 하천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은?’을 주제로 도내 하천의 현주소를 살필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도내 하천의 ▲친수공간 및 시설계획 설계 ▲생물다양성 ▲환경적 영향과 지형적 특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언론인클럽 관계자는 “이번 좌담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하천의 순기능 복원을 위한 시민과학 활동과 민관협치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도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