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에서 벌어진 의원들의 폭력행위가 국민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문학진 의원(민주·하남)이 여론으로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문학진 의원은 지난 12월 18일 한미FTA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국회 외교통상통일위회의실 출입문을 해머로 부수는 등 국회내 돌출행위가 문제가 돼 졸지에 ‘폭력의원’으로 전락했다. 문 의원은 “국회에서 여야의 물리적 충돌은 누가 봐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여당이 극한 대결구도로 몰아간다면 물리적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특히 문 의원은 폭력사건 다음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내가 해머로 위원장실 고리를 내려친 이유’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날치기 상정을 막기위해 회의장 출입을 호소했지만 묵묵부답이었으며, 문을 열어주겠다던 여당 간사가 출입금지를 밝혀 회의 개의시각인 오후 2시가 임박해 문고리를 부수고 진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8일 문학진 의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문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회의실 문을 해머 등으로 파손하고 의원 명패 등을 부수는 등 폭력을 휘두른
청와대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했다. 무너질 위기에 처한 국가를 바른 길로 인도해 구해낸다는 뜻이다. 청와대는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보낸 신년메시지 ‘부위정경(扶危定傾)’이야 말로 우리사회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뜻에서 싫지 않은 단어이다. 신문과 텔레비전에서는 연일 경제 불황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올해 마이너스 경제성장율이 점쳐지고, 이렇게 혼란스런 우리 사회에서 언론은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수 년 전 IMF시대를 겪으면서 한 일간지 기자가 썼던 칼럼이 생각난다. 당시 재정경제부를 출입했던 그 기자는 남의 탓만 하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는 글을 써 많은 독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는 ‘나라의 수모, 언론의 대죄’ 라는 제목으로 쓴 칼럼에서 죄를 고백했다. 정부의 허황된 선전을 여과 없이 독자에게 전한 환상 유포죄. 정부발표를 검증 없이 단순 중계하기에 급급했던 단순 중계죄. 바닥나고 있는 외환보유고의 진상을 애써 외면한 진상 외면죄. 각종 정책에 대해 반대와 비판만 했을 뿐
하광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09년 신년인사회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지사를 비롯 김황식 시장, 각계 인사와 시민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년인사회는 백남홍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하남시장 및 시의회의장의 새해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떡 절단식과 양인석 문화원장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에서 “하남시는 검단산과 한강을 끼고 있어 더없이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발전 가능성 높은 도시임에 틀림없으나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며“그러나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황식 시장은 “2008년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협조와 공직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중앙대 유치, 덕풍천 자연형 생태하천 착공, 공영사~한솔아파트간 도로개설공사 추진 명품아웃렛 건립사업 등 시행정의 많은 성과를 올려 하남시 발전에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한해였다”면서“하남시 발전을 위해 그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다 함께 노력
2006년 브로드웨이 흥행작, 세계적인 가족뮤지컬 ‘리틀동키’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아랑홀에서 공연된다. 가족뮤지컬 ‘리틀동키’는 2007년 11월 열린극장 창동의 성공적인 국내 라이선스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남아트센터, 고양아람누리, LIG아트홀에서 연이어 공연되며 독특한 제작기법과 무공해성 감성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온 작품이다. 가족뮤지컬 ‘리틀동키’는 네덜란드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며 유럽 최고의 동화작가로 손꼽히는 린더트 크롬호트의 세계적인동화 ‘리틀 동키(Little Donkey)’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또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인형에 숨을 불어넣는 사람들’이란 찬사를 받으며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의 연극 축제에 1순위로 초청돼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극 전문극단 테라(네덜란드)가 제작한 작품으로 이미 그 작품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작품은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뉴욕타임즈에서 “어린이
하남시는 올해 교육, 환경, 교통, 부자의 ‘4대명품 하남 도약의 해’로 정하고, 지난해 준비가 끝난 주요 현안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덕풍천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계속 이어지고, 미사동 일대 한강변과 연계한 전국 최대규모의 산책로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야심찬 시정을 준비중인 김황식 시장을 만났다. -지난 한해 하남시의 가장 큰 시정성과는.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시는 중앙대 캠퍼스 건립을 최우선과제로 선정해 하남발전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 측과 하남캠퍼스 건립에 대해 합의하고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는 하남에 거주하는 고교졸업생 100여명에 대해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국·도비를 많이 확보했다던데 올해 국도비 지원사업은.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하남시의 열악한 재정사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각 부서장들에게 국·도비 확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정부부처 관계자와 국회의원을 설득하라고 지시했고, 저 또한 수시로 관계기관을 오가며
푸드뱅크(food bank)는 식품의 생산 유통 판매 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남은 먹거리를 식품제조업체나 개인 등 기탁자들로부터 제공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이나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식품지원 자원봉사 단체이다. 푸드뱅크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 당시 보건복지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해 식품자원낭비를 방지하고 이용 가능한 식품을 기부받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지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식품은행'이라는 우리말로 결식아동, 독거노인, 재가장애인시설, 무료급식소, 노숙자,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이웃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경기도내에는 31개 시군에 48개소의 기초푸드뱅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 할 수록 양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기초푸드뱅크 회원들은 용인에서 모임을 갖고 도 푸드뱅크연합회를 발족시킨데 이어 초대회장에 허태영(하남시푸드뱅크)씨를 선출했다. 이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에 푸드뱅크의 당면 현안을 제대로 알려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합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도내의 경우 연간 접수되는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구리시가 오는 4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시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을 통해 지방공사 설립타당성을 조사했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리시 도시공사(가칭)를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주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시 도시공사의 설립 취지와 주요사업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으며 향후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정관 등의 제규정을 제정하고 공사의 사업범위와 규모 등을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조례안을 보면 시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는 각종시설물에 대해 합리적인 시설물관리 시스템을 구축, 저비용 고효율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갈매택지와 인창, 수택지구 뉴타운개발 등 경영 마인드를 갖춘 합리적인 개발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사 조직 규모와 자본금 출자 규모 등은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을 통해 새해 꿈과 희망을 키웁시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 앞서 간부공무원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갖고, 덕담과 함께 직원들 손에 일일이 책 한권씩을 건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이 전달한 책은 구리시거실을서재로운동본부추진위원회가 제공한 책 150여권으로 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박영순 시장은 “직원들이 건네 받은 책을 읽고 20만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공직자 역할에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면서“구리시를 책 읽는 문화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풍기성 홍보팀장은 “새해 첫날 시장님의 책 선물은 너무 뜻 밖 이었다”며“새해를 아름답게 시작하고, 구리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메체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으로부터 책을 받은 공무원은 책을 읽은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을 돌려보게 하는 등 ‘거실을서재로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책읽기릴레이에 동참하게 된다. 구리시는 지난 2006년부터 거실을서재로운동본부추진위원회를 만들고, 각 가정과 시민단체들의 참여속에 책읽
‘돈 되는 물건은 무엇이던 가져간다’ 경제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폐지를 모아 파는 고물 중간수집자들의 불로소득 경제활동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구랍 29일 한국전화번호부는 하남시 관내 업종과 상호 전화번호가 담긴 2009년판 전화번호부 수 천여 권을 하남시 일대 주택가 및 상가에 배부했다. 그러나 우편함에 꽂아 둔 전화번호부는 몇시간이 안돼 감쪽같이 모두 사라졌다. 이는 고물 중간수집자들이 폐지로 팔기위해 몽땅 수거해 갔기 때문이다. 한국전화번호부측은 사생활 침해 우려 등 가정방문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 주택가의 경우 우편함에 전화번호부를 배포했다가 이같은 낭패를 겪었다고 했다. 비싼 제작비를 들여 광고효과를 기대한 전화번호부가 가정에서 유용하게 쓰이지도 못한 채 고물상의 폐지로 둔갑하고 말았다. 주민들은 이날 중간수집자들이 수거 해 간 전화번호부가 수 백여권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하남시 신장1동 일대 주민들은 새로 나온 전화번호부를 아예 받아 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신장1동 주부 A씨(45)는 “전화번호부가 배달된 날 고물 중간수집인들이 리어카에 수북이 실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전화번호부는 가정에서 즐겨 이용하는 등 우리생활에 꼭 필요
“작은 힘이지만 구리시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구리시청 김장렬(사진·50)기획홍보담당관이 최근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김장렬 담당관은 위민행정 실천과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환경도시대상 3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을 받는데 견인차역할을 한 공로와 국가사회발전기여한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 담당관은 시정 각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방행정혁신 추진,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시정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공직사회의 대내외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김 담당관은 ‘구리비전 2010’사업을 계획하고 역동적인 시정지원체계를 수립, 전국 최초의 창의 행정인 ‘365아이디어방’ 특수시책 추진,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주력과 예산성과금 제도 활성화로 174억원의 예산절감과버려진 한강둔치를 친환경 생태공원 및 전국적 꽃 축제장으로 조성하는 노력이 돋 보였다. 김 담당관은 “더 열심히 봉직하라는 상으로 알고 구리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장렬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