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수원시에는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쳐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수원시니어클럽(관장 이강군) 소속 거동불편요보호자돌봄서비스사업단 소속 어르신들. 일명 노(老)노(老)케어라 불리는 이 활동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요보호 어르신을 60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노인분들이 찾아가 생활서비스 및 신체수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러다보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들이 느끼는 기쁨도 크고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사업단 소속 중 가장 고령인 계은실(81·여)씨는 “내가 건강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볼 수 있고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내가 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노노케어 홍보대사로 불리는 전명희(75·여)씨 역시 “비록 같이 나이들어가지만 누군가를 위해 내가 일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의 도움으로 인해 우울증이 치료된 노인들을 볼 때면 그동안 느끼지 못한 뿌듯함을 느낀다. 홍영순(71·여)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던 노인분들 담당했었는데 처음엔 늘
나물과 오곡밥을 먹으며 한해의 건강과 평안을 비는 정월대보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약청이 나물류에 대한 올바른 구입 및 섭취방법을 소개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삶은 나물을 구입할 땐 짓무름이 발생한 것과 공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돼 마르거나 변색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삶은 나물을 맛있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시래기나물의 경우 삶은 후 줄기의 섬유질을 한겹 벗겨내는 것이 좋다. 고비나 고사리를 삶을 때는 찬물을 부어서 끓이고,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을 2~3회 반복했을 때 고사리나 고비의 누런색이 빠지고 부드러운 나물을 즐길 수 있다. 또 삶거나 데친 나물을 구입했을 때는 3회 이상 충분히 씻거나 살짝 데친 후 조리하는 것이 위생상 안전하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나물에 대해 시뮬레이션 시험 결과 살짝 데치거나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할 경우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거나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또 식약청은 고사리·토란대·취나물·호박고지나물·가지나물·시래기나물 등의 묵은 나물에는 항산화성분인 ‘피토케미컬’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어 겨울동안 부족하기 쉬운 영
정부의 4대강 사업대상지에 편입돼 농사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였던 양평군 팔당호 두물머리 유기농가들이 유기농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수원지법 행정3부(이준상 부장판사) 두물머리 주민 K씨 등 13명이 양평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하천점용 허가 철회는 상대방의 신뢰와 법적 안정성을 해할 우려가 있어 철회사유가 있더라도 중대한 공익상 필요 또는 제3자의 이익보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결정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하천의 수량이 부족하거나 하천상황이 변경돼 점용허가를 유지하는 것이 공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어 (점용허가) 철회사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두물머리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유기농업이 시작됐고 정부와 경기도가 이를 지원했으며 올해 9월부터세계유기농대회가 개최되는 등 점을 고려할 때 하천점용에 따른 원고들의 이익이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4대강 정비사업 공사 시행계획이 기본계획에 위배된다”는 원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K씨 등은 지난 2009년 정부의 4대강 기본계획과 한강살기기 1공구 하천공사 시행계
지난해 초·중·고등생 중 결막염 환자가 2009년과 비교해 7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참여한 152개 학교(초등학교 73개, 중학교 41개, 고등학교 36개, 특수학교 2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천명당 112.73명에게 발생했다. 이어 지난해 1천명당 10.07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결막염의 경우 지난 2009년 1천명당 3.80명에 불과하던 것이 1년만에 79%가량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1천명당 5.48명을 기록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3.70명), 폐렴(0.57명), 뇌막염(0.14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 중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결막염· 뇌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했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월~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을 보이며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내의
교육청에 근무하면서 부모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검정고시 답안지를 바꾼 직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제9단독 김양훈 판사는 검정고시 시험답안지를 바꿔치기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전 경기도교육청 일용직 직원 K(29)씨와 I(27)씨 등 2명에 대해 각각 징역8월과 6월,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K씨는 지난 2009년 4월과 7월 경기도교육청 검정고시팀 작업실에서 직원들이 점심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인터넷에 게시된 모범답안을 통해 새로운 답안지를 작성한 뒤 I씨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부모와 동생 친구의 답안지를 교체하는 수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K씨는 자신의 부모와 동생 친구가 중·고등학교 졸업학력이 없어 고민하자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I씨와 짜고 시험답안지를 교체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을 평가한 결과, 경기·인천에서 아동복지시설이 22곳, 장애인생활시설은 15곳이 각각 최우수시설로 평가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555개소를 대상으로 2010년도에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시설 대부분이 환경과 서비스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보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평가점수가 0.45점 증가했으며 특히 시설 환경과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고 이용자의 권리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지난 2007년보다 아동의 자치활동보장 등의 아동인권이 향상된 가운데 지역사회주민과의 교류 또한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아동복지시설 중 최우수시설로는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경동원 ▲꿈을 키우는집 ▲동광원 ▲선한사마리아원 ▲성육보육원 ▲신생보육원 ▲신애원 ▲안양의집 ▲애신아동복지센터 ▲우리집 ▲이삭의집 ▲천혜보육원 ▲파주보육원 ▲평화원 ▲평화의집 등 총 16곳이 선정됐다. 인천은 ▲계명원 ▲디차힐 ▲보라매보육원 ▲시온육아원 ▲신명보육원 ▲인천보육원 ▲해성보육원 ▲향진원 등 6곳이다. 장애인생활시설 중
자신이 운영하던 미용실을 팔고 같은 지역에 새롭게 미용실을 연 업주에게 법원이 ‘경업금지 의무 위반’이라며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판결했다. 수원지법 민사7부(배호근 부장판사)는 용인시내 M미용실을 인수한 K씨(40·여)가 전 미용실 업주 K씨를 상대로 낸 경업금지 및 영업폐지 등의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영업점 폐쇄 및 10년간 용인지역에서 영업 금지, 손해배상금 1천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미용실 영업을 양도했음에도 인근에 새로운 미용실을 열어 영업함으로써 상법상 동종 영업을 금지한 경업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따라서 피고는 미용실 영업양도일로부터 10년간 용인시에서 미용실 영업을 해서는 안되고 경업금지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원고 K씨는 지난해 1월 임대차보증금 4천만원과 권리금 4천만원 등 8천만원을 지급하고 피고 K씨의 미용실 시설물 일체를 인수했으나 같은 해 7월 피고가 800m 떨어진 지점에 새로운 미용실을 개설하자 2천2천여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음달 10일까지 수원구치소에서 ‘한국창작회 초대전’이 열린다. 구치소 소망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구치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접견 대기 중의 긴장감과 지루함을 해소하고 작품감상을 통해 경직된 교정이미지 개선과 교정행정 홍보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유계희 작가는 “한 작품이 탄생할 때마다 겪는 고통과 인내, 행복감 등을 민원인과 함께하면서 마음에 잔잔한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의성 소장은 “수용자 가족이 대부분인 민원인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교정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 금파초등학교 RCY(지도교사 황인준) 소속 24명의 어린이들이 한푼두푼 모은 용돈을 적십자사에 기탁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RCY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용돈을 모아온 금파초등학교 RCY 단원들은 이날 1년간의 활동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로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같은 학생들의 용돈모금 소식을 들은 RCY 자모회 역시 성금을 모아 아이들이 모은 성금과 함께 적십자사 전달하기도 했다. 금파초 이성훈 RCY단장은 “처음에는 친구들과 맛있는 걸 못 사먹는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지만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씩 용돈을 모으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황인준 RCY지도교사는 “나눔이 삶의 일부분임을 단원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시작한 약속이 뜻깊은 결실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나눔정신이 자라면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최연식·이보람기자
<속보>오산시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7년을 선고받은 이기하 전 오산시장이 자신의 수사를 담당한 검찰 3명을 고소했다. 대검찰청은 아파트 인·허거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 전 오산시장이 “검찰이 피의자 신문조사 등 증거기록을 조작했다”며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수원지검 특수부 소속 검사 3명을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고소장에서 “수사과정에서 뇌물공여 사실을 자백했던 H(사망)씨의 진술조서가 검찰에 의해 조작됐다”며 “영상녹화된 H씨의 조사내용과 조서의 내용이 다르고, H씨가 하지 않은 말도 조서에 기록돼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이 전 시장이 고소한 검사들에 대해 감찰본부를 통해 사실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2006년 오산시 양산동 D아파트 사업을 시행하는 M사 임원 H(63.사망)씨로부터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 20억원을 약속받고 2억원을 수수한 혐의와 K건설이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사업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 K건설 아파트 공사현장 식당 운영권과 어린이공원 조성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