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31일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기존 4개에서 6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교를 방문해 ▲위기학생 면접 ▲심층평가 ▲교사·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문제 자문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연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 학생지원, 교직원 컨설팅, 학부모 상담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한서중앙병원(의정부) ▲이음병원(용인) ▲루카스병원(부천), 올해 1월 ▲성남사랑의병원(성남) 4개 기관을 운영했다. 추가로 ▲컴포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파주) ▲미사중앙정신건강과의원(하남)을 지정해 총 6개 기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초·중·고 1505교가 3개 기관에 컨설팅을 신청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732명이 심리상담과 위기관리 지원을 받았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고위기학생을 위한 심층 진단과 치료, 고위기 학생을 대하는 교사들의 자문과 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교권보호의 일환으로 문제학생의 학부모 교육 의무화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소통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교권보호법 상 학생이 교육활동을 침해해 전학 등 7가지 처분을 받을 시 학부모에 대한 특별교육은 가능한 상태지만, 불이행에 따른 처벌은 ‘과태료 징수’ 정도로 그치는 실정이다. 하지만 학부모 악성 민원에 대해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계 내외적으로 거세지고 있어 학부모 교육을 보다 강제성있게 이행시키는 사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교권 침해 학생은 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지역 학부모단체들은 앞으로 의무화될 학부모교육에 대해 찬성함과 동시에, 처벌이 아닌 ‘소통’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창했다. 학부모가 학교 현장에 대한 상황을 모르면 아이에게 말을 전달 받을 때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학부모 교육을 통해 소통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연령대 별 발달사항 등에 대해 교육받다보면 학생들의 문제행동과 교사의 훈육 간 상응되는 교육 효과를 이해하게 되어 민원
효원의 도시 수원의 월드컵 경기장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가는 학교가 있다. 수원 팔달구 우만동에 있는 우만초등학교는 배움·즐거움·신뢰·안전을 비젼으로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꿈과 희망을 힘차게 펼쳐 나가고 있다. 우만초등학교는 전교생 223명이 12학급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학교이지만 34명의 교직원은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는 들꽃처럼 모두가 어우러져 학생 돌봄사를 자처하고 있다. 우만초는 다문화 학생 40명, 탈북 가정 학생 10명 등 전교생 중 21.5%가 다문화, 한부모가정, 탈북 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 수급가정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어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런 까닭에 우만초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돌봄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만초 교육공동체는 '더불어 행복한 학교' 조성에 함께한다. 우만초 돌봄전담사들은 스스로 요리사가 되어 자체적으로 평일 오후 간식이나 방학 중에도 따듯한 밥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요리하기, 어려움이 있는 학생의 학부모와 적극 상담 및 보살피기, 인성교육 등 다정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교직원들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돌봄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우만초 자랑거리는
경기도교육청이 행복한 급식을 위해 자율선택급식 활성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28일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수 내용은 ▲자율선택급식 운영 현황 공유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사례 발표 ▲긍정에너지 넘치는 인생 만들기 힐링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성과를 공유해 교육공동체와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자율선택급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조리실무사는 “힐링 강의를 통해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자율선택급식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요리연수 등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조리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사례.1 교사 A씨는 '아이의 편지를 앞에서 읽지 않았다'며 학부모에게 신고당했으나 '혐의없음'을 받았다. A씨는 교권이 침해됐다며 학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합의금을 주고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답만 돌아왔다. #사례.2 교사 B씨는 떠든 학생에게 주의를 줬으나 학부모는 '정서적 학대'로 민원을 넣었다. 교장은 자초지종을 듣지 않고 B씨를 신고했으며 화난 채 찾아온 학부모에게 B씨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후 B씨가 '혐의없음'을 받자, 교장은 "절차대로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교사를 보호해야 할 학교장이 정작 '학교 평판'에만 몰두해 악성 민원에 내몰린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사건을 무마, 은폐하려 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교사들은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를 개최해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교보위 개최 권한은 학교장에게 일임되어 있다. 하지만 학교장들은 학교 이미지 실추 등을 우려해 교보위를 열지 않고 민원인의 요구를 무작정 들어주라고 지시하는 등 교사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사건을 종결지으려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 민원이 증가한다고 해서 학교장이 업무 내 불이익을 받거나 학교에 처벌이 내려지는 것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현업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업무 매뉴얼을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27일 관내 2788개 기관 및 공·사립학교에 산업안전보건 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각 기관 및 학교의 관리감독자와 업무담당자 등이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의무 이행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업무를 추진할 때 편리하게 참고하도록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은 ▲ 안전보건 관리체제 ▲ 산업재해 대응 절차 ▲ 안전보건 교육 ▲ 물질안전보건자료 등 총 12장이며, Q&A를 비롯한 3개 부록으로 구성됐다. 하덕호 학교안전과장은 “매뉴얼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추진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통사고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등굣길 안전 강화에 나선다. 26일 도교육청은 학교 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 강화, 맞춤 콘텐츠 배포 등 여러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강화 사업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안전이 등하굣길을 거쳐 학교 교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학로 교통환경을 점검해 위협 요소를 개선한다. 차량과 학생의 동선이 겹치는 학교는 보행자와 차량 출입구를 분리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차선도색 등을 설치해 안전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내 차도, 주차장 등 안전 사각지대에 반사경 및 고화소 CCTV 설치 지원 등을 통해 학교 안전 정책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부모가 자녀 등·하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초등 안심 알림이 서비스를 1학년에서 2024학년도에는 3학년까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는 한편 긴급통화, GPS 실시간 위치조회, 안심 지역 설정 서비스 기능 등을 강화한 새로운 안심 알림이도 수요조사를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
교육계 시민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주도하려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규탄하며 학생과 교사의 편을 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6일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소속 10여 명은 도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없는 지역에서 교권이 보장된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은 적이 없다"며 "학생 인권과 교권이 연관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태희 도교육감은 학생 인권과 교권을 편 가르고 교사와 학생을 적으로 만드는 행동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살리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임태희 도교육감은 지난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인권조례를 학생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인권조례 제4조 규정에 '책임과 의무'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고,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의 명칭도 '학생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바꾸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포천시에서 80대 할머니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포천경찰서는 26일 오전 8시 포천시 영중면의 한 하천에서 80세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추적하는 등 확인 결과 A씨가 신고 접수 약 3시간 전 집 근처 영평천에 접근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 포천에는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 내려 하천물이 불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당시 A씨는 신발을 신지 않고 흰색 옷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인력 62명과 드론, 인명 구조견까지 투입해 6시간이 넘도록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효성초등학교가 인근 동성중학교와 협조해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에 일조한다. 효성초등학교는 저학년 학생들이 2014년부터 인근 동성중학교 학생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지역 노인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8회 째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방과 후 효성초 사회복지실에 모여 지역 노인들에게 선물할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에는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그동안 학생들이 만든 모기퇴치제, 옥구슬 팔찌, 백향과청, 석고 방향제 등을 손편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선발 학생들은 대부분 외동 자녀로 이루어져 있어며 서로 간의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함께 놀이하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동성중학교 한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멘티로 참여해 언니들과 만남이 무척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내가 멘토가 되다니 매우 보람차다”고 말했다. 효성초등학교 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이 지역 복지관을 통해 소개받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 되어 드리기, 노래 함께 부르기 등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정춘숙 효성초등학교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초등과 중등이 긍정적인 연결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