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구청사 매각과 관련해 법원 강제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14일 도교육청은 반도건설이 서울중앙지법에 낸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서 법원이 제시한 강제조 정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법원은 위 소송에 대해 법원이 판결하지 않고 양측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강제조정을 결정하고 이튿날까지 조정 기간을 부여했다. 도교육청과 반도건설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부지 매각 계약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중도금으로 받은 1022억 8000만 원과 이에 대한 이자 명목의 20억여 원을 오는 7월 31일까지 반도건설 측에 반환해야 한다. 도교육청이 계약금으로 받은 255억 7000만 원은 그대로 도교육청이 갖게 된다. 때문에 도교육청이 맞소송을 제기해 부지 매각 계약을 유지하고 매각 대금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도교육청은 반도건설 재무 사정에 따라 매각 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따져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반도건설 측에 돌려줘야 할 중도금 등을 추경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기한 내에 중도금 등을 반환하지 못할 경우 매달 10억 2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표현에 책임지는 자세를 갖추게 하기 위해 양성평등교육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3일, 14일 이틀간 서울대학교에서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다가가는 양성평등up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문기관 방문형 교육으로,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교수진 등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생각 쑥쑥 ▲청소년 양성평등 쑥쑥을 주제로 이론적 접근이 아니라 일상화된 문화 속 양성평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들 사이에 갈등과 편견의 대상이 되는 양성평등의 잘못된 이해를 걷어내고, 건강하고 올바른 양성평등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중학교 1학년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며 “인성교육의 틀 안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자신의 표현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양성평등교육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지난 2월 경기도 한 룸카페에서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동반 입실시킨 업주가 적발됐다. 해당 업주는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이들을 입실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의정부의 한 룸카페 업주는 청소년들이 별다른 인증없이 성인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혐의로 입건됐다. 친구들과 룸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고등학생 A군은 "친구들끼리 보드게임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대화해도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B양은 "영화도 보고 간식도 준비되어 있어 이성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끔 찾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청소년 유해업소로 논란이 일고 있는 '룸카페'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시설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룸카페 등 장소 제공이 주목적인 업소는 실내 기준 통로 쪽 벽면이 바닥에서 1.3m부터 2m 이하까지 투명해야 한다. 또 출입문은 바닥에서 1.3m부터 출입문 상단까지 투명해야 하고 잠금장치는 없어야 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의 일상을 위협하는 변종 룸카페 등 불법·유해환경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시설기준 마련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대해 청소년에 대한 과도한 성 억압이
교육부가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바른 인성을 위해 예체능 교육에 나섰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4일 오산시 원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유아 생존수영, 통기타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스포츠센터 내 약 3m 길이 유아용 레인 7개에서 진행된 인근 어린이집 7세 원아 20명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생존수영 강습시간에는 수영 강사들이 보조장비를 착용한 원아들에게 물과 친숙해지는 법을 알려줬다. 참관 후 이 장관은 "오산에서 시행 중인 유아 생존수영과 통기타 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동초는 2017년 수영장이 포함된 학교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인근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학생·원아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 장관은 오산시에서 2015년부터 시행 중인 통기타 수업을 참관했다. 오산시 관내 초등학교의 고학년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 때 음악이나 창의적 체험학습 등 정규 교과수업 시간을 활용한 통기타 교육을 받는다. 이날 원동초 5학년 학생 23명은 각자 통기타를 1대씩 지참해 강사 2명과 함께 연주법을 배웠다. 이 장관과 함께 원동초를 방문한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산에서 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초등돌봄 대기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은 ‘2023 경기 책임돌봄 정책’을 지자체와 협력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책임돌봄 정책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돌봄 거점시설 확대 ▲돌봄 시간의 단계적 확대 ▲인성교육 기반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늘봄지원센터 기능 확대를 통한 돌봄 업무 일원화 및 간소화 등으로 연내 초등돌봄 대기 100%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증설, 초1 에듀케어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도교육청-도청 돌봄 협의체 구축 ▲지자체·지역 협력 돌봄 운영 ▲지역·학교·학생 맞춤형 돌봄을 운영한다.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과대·과밀학교에는 센터형, 원도심·신도시 연계 지역에는 거점형 등 지역 맞춤형 돌봄 시설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학교돌봄터, 경기미래형돌봄교실 등 학교 맞춤형 돌봄을 운영한다. 학생을 위해서는 학생의 수요에 따라 아침돌봄(오전 7시부터 9시), 오후돌봄(방과후부터 오후 5시), 저녁돌봄(오후 5시부터 8시), 틈새돌봄(방과후 프로그램 사이 시간) 등 돌봄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필요한 돌봄을 선택할 수 있다. 돌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인성
경기도교육청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4일부터 이틀 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복지, 나침반을 찾다’를 주제로 업무 담당자, 교육복지사 130여 명이 참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참석자들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지정 기준 ▲신규 지정 사업학교의 전문인력 재배치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전문가 특강 ‘교육복지사를 위한 사례별 감정코칭과 힐링’,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수강한다. 김기훈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재구조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13일과 오는 27일 디지털 교육 공동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 학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역량의 이해 ▲디지털 역량 교육 방안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워크숍 대상 학교는 도내 100교 개로, 교육과정 전반에 디지털 역량과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적용하는 학교다. 실천 학교들은 디지털 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학교·가정·지역사회 연계 학교문화 조성 ▲디지털 시민교육의 좋은 사례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실천학교가 디지털 시민교육 공유와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행하는 디지털 시민교육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이 방문객들의 디지털 역량을 위해 전자책‧오디오북 3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도서관은 오는 18일까지 '전자책‧오디오북 무제한 이용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경기도민이 ‘YES24 크레마클럽’과 ‘윌라오디오북’의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경기교육통합전자도서관 중학생 이상 정회원으로, 추첨을 통해 전자책 구독권은 총 3300명, 오디오북 구독권은 총 1200명에게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3개월이며, 신청은 경기교육통합전자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조정수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은 “편리하게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권 제공 인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교육부는 12일 ‘2023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방안을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특히, 서술형 평가를 중심으로 보완해 평가자의 부적절한 답변을 예방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2010년 전면 도입 이후,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요한 통로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활동과 관련이 없는 일부 부적절한 서술형 답변으로 교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교육부는 전문가, 교원단체,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서술형 평가 중심으로 2023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방안을 보완했다. 먼저, 서술형 문항 앞에 경고 문구를 게시하고, 특수기호를 사용한 금칙어 여과 기능을 강화해 일부 평가자의 부적절한 답변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서술형 문항은 영역별, 학교급별로 구분하고 구체적이고 구조화된 질문으로 구성해 평가자의 답변이 교원의 교육활동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적절한 답변으로 인한 교원 피해에 대해 학교・교육지원청이 수사 의뢰 등 적극적 조치를 강구하고, 가해자가 특정될 때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따른 조치와 정당한 교육활동 보
'평택교육도서관'(관장 홍은경)은 독서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여행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도서관이다. 일일 220명이 찾고 있는 평택교육도서관은 평택시 서정동에 있으며 올해로 개관 37년을 맞고 있다. 연면적 1497㎡에 장서 12만 7988권과 열람석 228석을 보유하고 있다. 평택교육도서관의 특징은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인 '청소년실' 운영을 통해 '청소년 맞춤형'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쾌적한 ‘스터디카페’ 분위기로 2면에 통창이 설치되어 있어 창밖의 푸르른 녹음이 함께 어우러진 풍광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청소년들은 이곳을 공부, 독서, 토론, 모임,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도서관은 매월 청소년 대상 북큐레이션과 각종 진로, 직업 관련 도서와 연속간행물, 우수 기관의 청소년 추천 도서와 이슈 도서를 배치하고 있으며 빔프로젝터, 웹툰 태블릿, 3D펜, 3D프린터가 마련돼 창작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중고생으로 구성된 ‘학생 도서관지원단’과 함께 북큐레이션 주제를 정하고, 청소년의 요구를 반영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서 체험, 창작활동 기기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