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옥외광고물 허가 절차를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1일부터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설치 사전 안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허가 설치 사전 안내제’는 각종 인허가 신청, 업종·상호변경 신고 등을 위해 시·구청을 찾은 사업주들에게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절차 안내문 등을 나눠주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광고물 관리 부서를 안내해주는 것이다. 각종 인허가 신청서에는 ‘간판은 허가(신고) 후 설치’라는 문구를 넣어, 규정을 잘 알지 못하는 사업주들이 간판 허가(신고)를 위해 시·구청을 다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단체·협회 등을 관리하는 모든 부서는 관련 단체·협회 등을 대상으로 회의·교육을 할 때 사전 안내 제도를 설명하고, 세무서와 협의해 세무서 사업자등록 창구에 옥외광고물 허가 절차 안내문을 비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전안내제 시행으로 규정 위반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1일부터 전화번호 외 다른 정보가 없는 광고물에 대해 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해당 전화번호의 전기통신서비스 이용 정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화번호만 인쇄돼 있고, 사업장 상호나 위치 등이 없는 광고물이 제재 대상이다. 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1일 “어쩌면 1위를 달성한 지금이 위기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일부 사업의 성장 둔화, 신성장 동력 확보 지연 등 여전히 많은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과거 수많은 1위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하며 한순간에 무너졌고, 우리도 사업재편, 경영시스템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다가올 10년은 사회 및 인구구조, 기술혁신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으로 산업은 급변하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고객의 요구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 기존의 방식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과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도 갖추어야 한다&rd
CJ제일제당 ‘비비고’ 조사 수도권 30·40대 주부 10명 중 7명은 김장을 포기하고 김치를 사서 먹거나 얻어먹는 이른바 ‘김포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수도권 거주 3040주부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3%가 김장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약 70%의 주부들은 김치를 얻어먹거나 구매해서 먹겠다고 답변했다.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한 주부 비율은 29.6%로, 김장을 한다는 주부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접 김장을 하겠다고 답변한 주부들은 그 이유로 ‘가족 행사라서’(44.4%), ‘포장김치 품질을 믿을 수 없어서’(27.5%), ‘포장김치 가격이 부담이어서’(15.7%) 등을 들었다. 한 번 김장에 51포기 이상을 담근다고 답변한 주부가 25.8%로 가장 많았고, 11∼20포기는 22.5%, 10포기 이하는 19.1%를 차지했다. 포장김치 구입 이유로는 ‘아삭아삭한 새 김치를 먹고 싶어서’(20.7%)가 가장 많았고, ‘직접 김치를 담가 먹기 귀찮아서’(19.5%), ‘김치가 떨어졌을 때 급히 필요해서’(19%) 순이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화성의 한 도장 전문업체에서 6가 크롬(Cr6+)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검출, 관할당국이 고발조치 등을 예고한 가운데(본보 6월 28·29·30·7월3·24일자 1면 보도)화성시가 최근 해당 사업장에 대해 관련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한편, 시설 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말부터 화성시에 위치한 S산업이 6가 크롬(Cr6+) 등 암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불법 도금업을 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 후 다음달인 7월 해당 사업장 내 수조에서 시료를 채취,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허가(미신고)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으로 S산업을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이 후 시는 지난 9월 S산업의 불법 행위에 대한 내부 희의 등을 거쳐 이달 13일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위반 사업장으로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처를 취했다. 또 시는 같은달 20일과 25일 해당 사업장의 시설 폐쇄 명령 이행
■ 신임 부문장 ●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기남 ● 소비자가전 부문장 김현석 ● 인터넷모바일 부문장 고동진 삼성전자가 31일 DS(디바이스솔루션)를 비롯해 CE(소비자가전), IM(인터넷모바일) 등 3개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전원 교체했다. 3개 사업부문 모두 현직 사장들이 사실상 ‘승진’했으며, 차기 이사회 의장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추천되는 등 사업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일각에서 가능성을 제기했던 대규모 조직개편은 일단 단행하지 않고 기존의 ‘3인 CEO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CEO 3명에 대한 인사를 시작으로 이번주 삼성전자 사장단 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며, 나아가 연말 그룹 계열사 인사도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에 김기남 사장, CE 부문장에 VD(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김현석 사장, IM 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오현 DS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3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먼저 밝힌 데 이어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도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
삼성전자가 현재 3D(3차원) V(수직)낸드플래시만 생산하고 있는 평택 반도체공장에 D램 생산라인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평택공장의 상층(2층) 일부 공간을 D램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화성공장 11라인 D램 생산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로 인해 줄어드는 D램 생산설비를 보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성공장의 낸드 캐퍼 일부를 D램으로 전환해 왔는데 여기에 더해 평택공장에도 D램 생산라인을 일부 들이겠다고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2층에 클린룸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가동 시기나 설비용량에 대해 “시장 상황이나 10나노급 공정으로의 전환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D램 반도체가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공급 과잉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반도체 업계의 ‘1x 나노’ 공정 전환(D램), 3D 낸드플래시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불확실해 수급이 전반적으로 빡빡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또 신규 이미지센서 제품으로 3스택 이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국이 개국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도내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6명은 학교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방송 ‘미디오경청’ 운영위원회는 도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와 집단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509명) 중 61.1%는 ‘학교에서 존중받고 있다’라고 답했고, ‘존중받고 있지 않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13.9%로 나타났다. 학교에 남은 인권 침해 요소로는 성적에 의한 차별, 부당한 소지품 검사, 과도한 복장 규제 등이 꼽혔다. 이밖에 방과 후 시간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응답율은 79.2%, 이성 교제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69%로 집계됐다. 응답자 가운데 62.5%는 청소년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연령(만 19세 이상)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조성원(광동고 3학년) 운영위원장은 “청소년 관련 여론조사는 많지만 청소년 시각에서 직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라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사회적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주택가 이면도로의 건전한 주차문화 정착 및 안전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개월 간 특별(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 단속은 거주자를 시행하는 수원시 전 지역(4개구 40개동 877구간 1만7천897면)으로 공단은 이 중 4개구 27개동 84구간 2천381면을 특별단속 대상지역으로 선정,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 기간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시간 내 부정주차 차량에 대해 부정주차 요금을 부과하거나 즉시 견인조치 할 예정이다. 박흥수 이사장은 “건전한 주차문화 정착과 지역주민의 안전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특별 단속을 진행한다”면서 “단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 올 10월 기준 수원 지역 1만7천897면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그간 근속수당 인상 등을 놓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노조 간의 빚어온 갈등이 일단락 됐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3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사일륙홀에서 2017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육부 교육분야고용안정총괄팀과 각 시·도 교육청 담당과장,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 교섭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7일 ▲근속수당 ▲임금산정시간 ▲기본급 ▲정기상여금 ▲명절휴가비 ▲맞춤형 복지비 등을 놓고 밤샘 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세부사항에 대해 잠정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근속수당 상한을 21년차(만20년 근속/현재 최저임금 기준 월 60만원)으로 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 연간 수당 인상 폭도 현재 2만원에서 3만원으로 1만원으로 올리고, 시간당 최저임금(내년 7천530원)이 1만원 되는 해 상승 폭을 4만원으로 한 차례 더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통상임금 산정시간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축소하며, 정기상여금은 연 60만원으로 하되 이미 연 6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시·도 교육청은 현행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 또 명절휴가비는 연 100만 원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27일 수원점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업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갤러리아수원점은 고객을 응대하고 대면업무를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누적스트레스와 혈관건강도를 측정해 일대일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갤러리아수원점 관계자는 “이날 감정노동자 스트레스 측정을 통해 고객과 직접 대면업무를 진행하는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관리 및 해소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행복한 직장에서 고객이 행복한 매장이 만들어 진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갤러리아수원점은 지난 2015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인정받았으며, ‘직원 스트레스 측정’과 ‘감정노동자 상담’ 등 직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